아침부터 아이스크림을 먹어서 배가 아픈데여?
아침 공복에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위장관이 저온 자극을 받아 탈이 나기 쉽습니다.위장 내부 온도가 떨어지면 소화 효소의 활성도가 급격히 낮아져 소화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 위 점막의 미세혈관이 수축하면서 위장으로 가는 혈류량도 줄어들게 됩니다.게다가 차가운 자극이 자율신경을 자극해 위장 평활근이 갑작스럽게 수축하며 복통이 생길 수 있고, 장이 소화되지 않은 내용물을 빠르게 배출하려고 설사가 발생하게 됩니다.여기에 아이스크림의 높은 당분이 장내 삼투압을 높여 세포 안의 수분을 끌어당겨 묽은 변을 만들고, 빈속에 들어온 유당은 소화하기 더 어려워 복부 팽만감과 가스를 유발합니다.결론적으로 일어나신 직후에는 몸의 대사와 체온이 올라가는 시점이라 차가운 음식은 물리적 스트레스가 됩니다.그러니 아침에는 따뜻하거나 미지근한 음식을 먼저 먹어 위장을 보호해 주는 것이 생리학적으로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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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이 먼저일까요?알이 먼저일까요?
생물학적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알이 먼저입니다.이 대답의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진화론입니다.수백만 년 전, 닭의 조상이 되는 원시 닭(닭과 비슷하지만 아직 완벽한 닭은 아닌 종) 암수가 있었습니다.두 원시 닭이 교배하는 과정에서 유전자 돌연변이가 일어났고, 이 돌연변이로 인해 기존 원시 닭과는 유전적으로 완전히 다른, 최초 닭의 유전자를 가진 수정란이 만들어졌습니다.그래서 이 수정란이 바로 첫 번째 닭의 알이 되는 것이고, 이 알을 깨고 나온 생명체가 최초의 닭이 되었습니다.즉, 닭이 아닌 새가 낳은 돌연변이 알이 최초의 닭 알이 되었고, 그 알에서 최초의 닭이 태어난 것입니다.따라서 진화의 연속선상에서는 알이라는 형태가 닭보다 한발 먼저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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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상증? palinopsia(후시증)이 생기는 이유는?
일시적 잔상증(Palinopsia)은 일상적인 피로와 급격한 생체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면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말씀하신 내용만으로 본다면 수면 부족과 과식 후 혈당 변동이 맞물려 뇌의 시각 처리 영역에 일시적 과부하로 인한 현상으로 보입니다.먼저 한시간만 자면 수선화님은 피로를 못 느껴도 대뇌 후두엽의 기능이 떨어져 시각 잔여 신호를 제때 지우지 못합니다.또한 과식 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내리면 뇌 혈류와 에너지 공급이 불안정해져 시각 왜곡이 생길 수 있습니다.게다가 불규칙한 낮잠 후 깨어날 때 시각을 담당하는 뇌 회로가 완전히 깨어나는 데 시차가 생기며 잔상이 남습니다.우선 시간이 지나 증상이 사라졌다면 휴식으로 해결되는 일시적 피로 현상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그래도 충분히 주무시고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충분히 쉬었는데도 잔상이 지속되거나 반짝임, 두통 등이 계속된다면 신경과나 안과를 방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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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너무 피로할때는 어떻게해주는것이 좋나여?
눈이 뻑뻑하고 저절로 감기는 것은 각막을 보호하려는 생체 방어 기전이자 눈 근육의 피로 때문입니다.화면을 집중해서 보면 눈 깜빡임이 줄어 눈물이 증발하고, 뇌는 각막을 보호하려 강제로 눈을 감기게 만듭니다.또한 초점을 맞추는 미세 근육에 피로 물질이 쌓여 눈꺼풀이 무거워집니다.이런 상황이라면 눈을 온찜질해주거나 의도적으로 눈을 깜빡이는 것이 좋습니다.또 20분마다 한번씩은 먼 곳을 바라보는 것도 방법입니다.만일 그래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하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통증이 동반된다면 안과를 찾아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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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 멸종한 후 포유류는 어떻게 지구의 주인이 될 수 있었나요?
공룡 멸종 이후 포유류가 급격히 번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첫번째는 생태적 공백입니다.대형 공룡이 사라지며 최상위 포식자는 물론 초식동물 등 수많은 생태적 지위가 한순간에 비었습니다. 강력한 경쟁자와 포식자가 사라지자 포유류는 다양한 서식지와 자원을 독점할 수 있었죠.두번째는 포유류가 이미 갖추고 있던 생물학적 강점 때문입니다.무엇보다 스스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 덕분에 충돌 직후 찾아온 극심한 기후 변화를 견딜 수 있었습니다.또한 오랜 기간 야행성 생활로 단련된 뛰어난 청각과 후각, 지능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했습니다.그리고 알 대신 몸속에서 새끼를 키워 낳고 젖을 먹여 키우는 방식으로 새끼를 살리고 자손을 이어가기 유리했습니다.마지막은 환경적으로 운도 따라줬습니다.생물학에 무슨 운이냐고 하실 수도 있지만, 백악기 후기부터 시작된 속씨식물의 번성과 곤충의 급증은 포유류에게는 풍부하고 다양한 먹이가 되었습니다.게다가 소행성이 충돌할 때 굴 속이나 물속, 혹은 땅속에 살던 소형 포유류이기에 표면 온도가 급증하거나 급감했던 초반의 대재앙을 공룡보다는 비교적 피할 수 있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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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룡과 수장룡은 왜 공룡으로 분류되지 않나요?
익룡이나 수장룡이 공룡과 다르게 분류되는 가장 큰 이유는 다리 골격 구조와 계통분류학적 친척 관계 때문입니다.공룡은 골반 구조 덕분에 다리가 몸통 바로 밑으로 수직 배치되어 육상에서 똑바로 서서 걷는 것이 가능합니다.하지만, 익룡의 경우 분명 공룡과 가장 가까운 친척인 조룡류이지만 다리 구조가 다르고 넷째 손가락이 길어져 만든 날개로 하늘을 날았습니다.또 수장룡은 공룡보다는 도마뱀이나 뱀에 훨씬 가까운 친척이며 다리가 몸 옆으로 뻗은 지느러미 형태로 진화했습니다.그리고 고생물학에서는 공룡을 '중생대에 살았던 육상 직립 파충류'만으로 정의하고 있죠.즉, 같은 시대에 살았을 뿐 익룡은 공룡의 사촌, 수장룡은 촌수가 멀리 떨어진 친척 정도로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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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에서 나오는 깨는 어떤 방식으로 나오는 것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리가 음식에 뿌려 먹는 깨는 참깨나 들깨 같은 식물의 열매(꼬투리) 속에 들어 있는 씨앗입니다.꽃이 피고 난 뒤 맺히는 열매 안에 있는 그 씨앗이죠.여름에 참깨나 들깨 줄기 마디마다 작은 꽃이 피고, 꽃이 수정되고 떨어지면 그 자리에 손가락 마디만 한 꼬투리 모양의 열매(씨꼬투리)가 생깁니다.이 긴 꼬투리 열매 안은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는데, 그 속에 수십 개의 작은 깨 알갱이들이 조밀하게 들어차 익어갑니다.그리고 가을이 되어 열매가 길게 마르고 벌어지기 시작하면 식물 전체를 베어 묶은 뒤 말립니다. 열매 입구가 위로 향하게 세워 말린 후, 뒤집어서 막대기로 톡톡 두드리면 열매 속의 깨 씨앗들이 떨어지게 되죠.결론적으로 우리가 먹는 깨는 식물의 꽃이나 열매가 아니라, 열매 꼬투리 속의 씨앗을 볶거나 짜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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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는 사람마다 다르게 달려드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사람의 체온이나 냄새, 이산화탄소 등이 모기의 행동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실 단 하나의 요소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산화탄소 - 체취 - 체온 및 시각' 순서로 단계별로 탐색이 이루어집니다.하지만, 거리와 역할에 따른 영향력을 비교해 보면 가장 핵심이 되는 요소는 이산화탄소와 체취입니다.먼저 약 10~50m 떨어진 멀리서 이산화탄소를 감지하며 피를 빨 수 있는 존재 자체를 감지하게 됩니다. 대사량이 높아 숨을 크게 자주 쉬는 사람이 1차 표적이 됩니다.그리고 이산화탄소를 따라 근처로 온 모기가 누구를 물 것인가 결정하는 절대적인 요소는 체취입니다. 특히 피부 상재균이 땀과 피지 성분을 분해할 때 생기는 카복실산, 젖산, 암모니아 등의 냄새에 강하게 끌리게 되는데, 사람마다 피부 미생물 구성이 달라 체취 조합이 다른데, 이 냄새 차이 때문에 유독 특정 사람에게만 모기가 몰리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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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가 불빛 주변으로 모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 곤충은 왜 특정한 빛에 끌리거나 방향을 잃는 경우가 생기는 것일까요?
곤충이 밤에 불빛 주위로 모여드는 것은 불빛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비행 시스템에 혼란이 생겼기 때문입니다.본래 곤충은 달이나 별처럼 멀리 있는 빛을 일정 각도로 유지하며 직진하는 광횡각 반응으로 비행을 합니다.그런데 너무 가까운 인공 조명 빛을 만나면 각도를 맞추려다 보니 나선형을 그리며 점차 불빛으로 끌려 들어가는 형태로 비행을 하게 됩니다. 즉, 등을 가장 밝은 곳으로 향하는 본능이 있어, 측면 불빛을 하늘로 착각하는 것입니다.특히 곤충은 자외선(UV)이나 푸른빛 계열의 단파장에 더 강하게 반응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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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은 식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식물과 다른 생물이라고 하는데, 버섯과 식물을 구분하는 가장 큰 과학적 차이는 무엇일까요?
버섯과 식물을 구분하는 가장 큰 과학적 차이는 영양분을 얻는 방식입니다.식물은 엽록소가 있어 광합성을 통해 햇빛으로 영양분을 직접 만드는 독립영양생물이지만, 버섯은 엽록소가 없어 스스로 영양분을 만들 수 없고 죽은 생물이나 유기물을 분해해 흡수하는 종속영양생물이자 생태계의 분해자입니다.또한 식물의 세포벽은 셀룰로오스(섬유질)로 이루어진 반면, 버섯의 세포벽은 게나 곤충의 껍질 성분인 키틴(Chitin)으로 구성되어 있죠.그리고 식물은 뿌리와 줄기, 잎이 발달했지만, 버섯은 실 모양의 균사가 엉켜 만들어진 구조입니다.그렇다보니 양분의 저장 방식도 차이가 있는데, 식물은 에너지를 녹말 형태로 저장하지만, 버섯은 동물처럼 글리코젠 형태로 저장합니다.땅에 고정되어 자라는 모습은 비슷하지만, 유전 및 생화학적 특징만으로 볼 때 버섯은 식물보다는 오히려 동물에 더 가까운 생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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