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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류 마멋의 힘겨루기는 어떻게 승부가 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마멋은 설치류 중에서도 사회적 서열과 영역성이 강한 동물로, 싸움보다는 ‘의식적인 힘겨루기’를 통해 우위를 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상에서 보신 것처럼 피를 내는 격렬한 싸움보다는, 앞다리로 서로를 밀치거나 일시적으로 멱살을 잡는 듯한 자세로 서서 맞붙는 행동이 특징입니다.이런 행동은 지배·복종 관계를 결정하는 의사소통 수단으로, 실제 부상을 피하면서 체력과 기세를 평가하기 위한 일종의 경쟁입니다. 주로 수컷 사이에서 영역이나 암컷을 두고 발생하며, 싸움의 핵심은 물리적 상해보다 위협 신호의 강도에 있습니다. 즉, 단순히 힘이 센 개체가 아니라, 오랫동안 균형을 잃지 않고 상대를 밀어내지 않거나 더 크게 울음소리와 이를 드러내는 위협 행동을 지속하는 쪽이 우위를 점합니다. 패배는 대부분 스스로 몸을 낮추거나 등을 돌릴 때 인정됩니다. 이때 상대방은 즉시 공격을 멈추고 승리를 과시하는 ‘승리 포즈’를 취합니다. 마멋은 사회적 신호 체계가 뚜렷하기 때문에, 일단 패배를 인정한 개체에 대해 지속적인 공격은 드물고, 다음 번 대면 시에도 이전 서열이 일정 기간 유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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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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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모스는 가을에만 피나요????
안녕하세요. 코스모스는 전통적으로 가을꽃으로 분류되지만, 실제 개화 시기는 파종 시기와 기온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원래 코스모스는 일장식물로, 낮의 길이가 짧아지면 개화가 촉진되는 ‘단일성 식물’입니다. 이 때문에 자연 상태에서는 주로 9~10월, 즉 낮이 짧아지는 가을철에 꽃이 피는 것이 정상적인 생리 주기입니다.하지만 최근에는 여름에도 코스모스를 볼 수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기후 변화와 품종 개량으로 인해 생육 환경이 달라졌습니다. 봄철 평균 기온이 높아지고 초여름에도 일정한 일장 조건이 유지되면서, 개화가 앞당겨지는 품종이 많이 개발되었습니다. 특히 조생종(早生種) 코스모스는 파종 후 약 50~60일이면 꽃을 피우기 때문에, 5~6월에 씨를 뿌리면 7~8월에도 개화가 가능합니다.또한 도심 공원이나 관광지에서는 시기별로 여러 번 파종을 나누어 진행하는 ‘계절 분산 재배’를 합니다. 봄, 초여름, 늦여름에 순차적으로 파종해 각각의 시기에 꽃이 피게 하므로, 여름부터 가을까지 거의 끊이지 않고 코스모스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정리하면, 코스모스는 식물학적으로는 가을꽃에 속하지만, 환경 조절과 품종 선택에 따라 여름에도 개화가 가능한 꽃입니다. 즉, 본래의 계절적 특성은 가을이지만, 재배 기술 발달로 여름부터 가을까지 이어지는 대표적인 장기 개화종으로 자리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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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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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으로 바람을 필 확률이 높은 사람 남자 여자를 떠나서 과학적인 어떤 분석이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냥 잘생기고 이쁘면 되나요ㅡ
안녕하세요. ‘바람을 필 확률’은 단순히 외모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생물학적 요인, 성격 특성, 호르몬 분비, 관계 만족도 등 여러 과학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연구 결과를 보면 외모나 매력은 유혹의 기회에 영향을 주지만, 실제로 불륜이나 외도를 실행하게 만드는 결정 요인은 내면적 성향과 생리적 기질 쪽에 더 가깝습니다.우선 생리학적으로는 도파민과 테스토스테론의 관련성이 많이 언급됩니다. 도파민 분비가 높은 사람은 새로운 자극에 더 민감하고, 보상 추구 행동이 강해 새로운 관계나 위험한 선택에 끌릴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을수록 경쟁심, 성적 관심, 모험성이 높아져 외도를 시도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다만 이는 절대적인 인과관계라기보다 충동 조절에 관여하는 전전두엽의 억제 능력에 따라 달라집니다.심리학적으로는 충동성, 자기애, 감정 추구 성향, 낮은 공감 능력 등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지루함을 참지 못하고 자극을 추구하는 성격(high novelty seeking)”이나 “즉각적 만족을 우선시하는 기질”을 가진 사람은 관계 유지보다 순간적 쾌락을 선택할 확률이 높습니다. 반대로 정서적 안정감이 높고, 공감 능력과 책임감이 강한 사람일수록 외도 가능성이 현저히 낮습니다.사회학적으로 보면 외모보다는 기회와 환경이 더 큰 변수입니다. 예를 들어 사회적 접촉이 많거나, 업무상 다양한 이성과 교류하는 직업군, 혹은 관계의 감시·제재가 느슨한 환경에서는 외도 확률이 높아집니다. 외모가 매력적일수록 기회가 많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자체가 원인은 아닙니다.결국 과학적으로 요약하면, 외도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은 ‘자극 추구 성향이 강한 기질 + 충동 조절 능력이 약한 성격 + 환경적 기회’의 조합으로 설명됩니다. 즉, 잘생기고 예쁜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바람을 피는 것은 아니며, 성격적 자기통제력과 관계 만족도가 훨씬 더 큰 예측 요인으로 작용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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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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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다니면서 근육 운동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하고 있는데요 근육이 많아지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진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가 돼야 기초
안녕하세요. 기초대사량은 신체가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아도 생명 유지를 위해 소모하는 에너지량을 의미하며, 근육량이 늘수록 이를 유지하기 위한 에너지 소모가 커져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실제 변화 폭은 사람마다 차이가 크고, 근육 증가량이 일정 수준 이상 되어야 수치로 체감할 만큼의 상승이 나타납니다.일반적으로 순수 근육량 1kg이 증가하면 하루 기초대사량이 약 13~20kcal 정도 상승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체성분검사에서 근육량이 3kg 늘었다면 하루 약 40~60kcal 정도의 기초대사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수치는 단순히 운동 후 에너지 소모량이 아니라, 평상시 가만히 있어도 소비되는 열량의 증가분을 뜻합니다.하지만 근육이 늘었다고 해서 자동으로 대사량이 크게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기초대사량은 근육 외에도 체중, 나이, 호르몬, 체온, 유전적 요인에 영향을 받습니다. 즉, 근육량 증가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동시에 체지방이 줄고 체중 대비 근육 비율이 높아졌을 때 비로소 대사율 상승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체성분검사(InBody 등)에서 골격근량이 꾸준히 상승하고 체지방률이 감소하는 흐름이 보이면, 그 시점부터 기초대사량이 상승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운동을 1시간~1시간 30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면, 이미 활동대사량(운동 중 에너지 소모)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하루 총 에너지 소비는 기초대사량 이상으로 늘어나 있습니다. 즉, 근육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지 않아도, 일정 수준 이상의 강도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면 대사 효율이 개선되고 체온 유지, 회복 과정에서도 에너지 소비가 늘어나게 됩니다.결론적으로, 근육량 증가에 따른 기초대사량 상승은 단기간보다는 체성분 변화가 명확해지는 2~3개월 이후부터 확인할 수 있으며, 인바디 등에서 골격근량이 1~2kg 이상 상승하고 체지방률이 낮아진 시점이 기초대사량이 실제로 높아졌다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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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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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에서 ~이 뭘의미하는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논문에서 사용되는 물결표( ~ )는 일반적으로 ‘approximately’, 즉 ‘대략’, ‘약’, ‘정도’의 의미를 가집니다. 실험 결과나 수치를 표현할 때, 정확한 절대값보다는 근사값을 나타내거나 오차 범위 내의 대표 수치를 표시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문장에서 “Dcp2 exhibits an affinity of ~157 nM for m7G-capped RNA”라고 되어 있다면, 이는 “Dcp2가 m7G-capped RNA에 대해 약 157 나노몰 정도의 결합 친화도를 보였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측정값의 소수점 단위까지 확정하기 어려운 경우, 혹은 여러 실험 결과의 평균값을 간결하게 제시할 때 물결표가 사용됩니다.또한 “Dcp2 binds ~1.6-fold more tightly”라는 문장에서는 “약 1.6배 더 강하게 결합했다”는 의미로, fold(배수 표현) 앞에서도 동일하게 근사값을 나타냅니다. 물결표는 통계적 근거가 없는 대략적인 추정값을 의미할 때는 사용되지 않으며, 실험적 측정이나 평균 결과에서 오차 범위를 내포한 근사값임을 알리는 용도로 쓰입니다.결론적으로, 논문에서의 ~ 기호는 “대략적으로”, “약”, “정도”의 뜻을 가지며, 수치가 완전히 고정된 값이 아니라 실험적 근사치 또는 평균값임을 명시하는 표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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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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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중에서도 모성애가 강한 동물이나, 가축들은 어떤 종들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동물의 모성애는 종마다 강도와 지속 기간이 크게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새끼 생존율이 낮은 종일수록 보호 행동이 강하게 발달하며, 특히 포유류와 조류에서 두드러집니다. 가축에서도 이러한 본능은 남아 있지만, 인간과의 공존 환경에서 일부 완화된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야생 동물 중에서는 코끼리, 고래, 사자, 늑대, 침팬지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코끼리 암컷은 무리 전체가 새끼를 공동으로 보호하며, 새끼가 성체가 될 때까지 약 10년 이상 모성 행동을 지속합니다. 돌고래나 범고래도 새끼가 사냥을 배우고 무리에 완전히 적응할 때까지 수년간 밀착 보호를 이어갑니다. 육상 포유류 중에서는 늑대나 사자처럼 사회적 구조를 이루는 동물들이 집단 내 양육 지원 형태로 강한 모성애를 보입니다.반면, 가축화된 동물들에서는 사람의 개입으로 새끼의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모성 행동의 강도는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소, 양, 돼지, 개, 고양이 등은 새끼를 직접 돌보는 본능이 뚜렷합니다. 예를 들어 소는 새끼가 울면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반응하며, 새끼가 분리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상승합니다. 양은 출산 직후 24시간 동안 새끼의 냄새와 울음소리를 학습해, 자신의 새끼 외에는 수유를 거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돼지의 경우, 다산종이지만 각 새끼의 위치를 기억하고 젖을 나누어주는 행동을 보입니다.반려동물 중에서는 개와 고양이 모두 모성애가 비교적 강한 종입니다. 개는 출산 후 약 6~8주 동안 새끼에게 지속적으로 수유와 그루밍을 하며, 특히 첫 2주간은 거의 새끼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고양이는 새끼가 자립할 때까지(대개 6~7주) 계속해서 체온 유지와 배변 유도를 돕습니다. 하지만 자립 이후에는 점차 독립 행동을 유도하며 모성 행동이 감소합니다.모성애의 지속 기간은 종의 성장 속도와 사회 구조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육식동물은 사냥 기술을 가르치는 시기(수개월~1년), 초식동물은 포식자를 피하는 능력이 생길 때까지(수주~수개월) 유지됩니다. 인간과 달리, 대부분의 동물은 새끼가 독립 가능한 수준에 도달하면 본능적으로 모성 행동이 중단됩니다.결론적으로, 코끼리나 돌고래처럼 사회적 유대가 강한 동물에서 가장 강한 모성애가 나타나며, 가축 중에서는 소, 양, 개, 고양이의 보호 본능이 뚜렷합니다. 하지만 그 지속 기간은 새끼의 생존 능력 형성 시점까지만 유지된다는 점이 인간과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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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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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원래 꽃사슴과 멧돼지는 살지 않았나요?
안녕하세요. 현재 제주도에서 관찰되는 꽃사슴은 원래 제주 자생종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도입된 외래종입니다. 반면 노루와 멧돼지는 과거 제주 생태계에서 실제로 서식했던 토착 포유류로, 멸종과 재유입 과정을 거쳤습니다.먼저 노루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토종 대형 포유류로, 빙기 이후 한반도 본토와 연결되었던 시기에 자연적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한라산 일대에 널리 분포하며, 반면 꽃사슴은 한반도 본토에도 과거 서식했으나 일제강점기와 전후 사냥으로 멸종되었고, 제주에는 원래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제주에서 보고되는 꽃사슴은 1980~1990년대 관광지나 사육시설에서 방류, 탈출된 개체들이 야생화된 경우로, 제주 고유종 노루와는 생태적 지위가 겹쳐 생태계 교란 우려가 큰 외래종으로 분류됩니다.멧돼지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한라산과 제주 평야 지대에 과거 서식 기록이 있으며, ‘한국의 자연탐험’ 시리즈에서 언급된 것처럼 사냥과 서식지 파괴로 한동안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이후 본토에서 해상 이동, 또는 군부대·사육시설에서 유입된 개체를 통해 다시 번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는 일부 지역에서 서식이 확인되지만, 원래의 제주 개체군이 복원된 것인지, 본토 아종이 새로 정착한 것인지는 유전학적으로 명확히 구분되지 않았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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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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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은 날개가 있는데 왜 날지 못하는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닭이 날개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늘을 오래 날지 못하는 이유는 진화적 특성과 신체 구조의 변화에 있습니다. 조류의 날개는 원래 비행을 위해 진화했지만, 닭의 조상인 야계는 숲속에서 나무 위로 짧게 날아올라 포식자를 피하는 정도의 비행만 필요로 했습니다. 즉, 장거리 비행보다 단거리 도약형 비행에 적합하게 진화한 것입니다.이 과정에서 닭은 장시간 날기 위한 근육 구조와 체형을 유지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비행을 지속하려면 강한 가슴근과 가벼운 체중 대비 날개 비율이 필요한데, 닭은 체중이 상대적으로 무겁고 날개 면적이 작습니다. 날개 근육은 순간적인 추진력은 강하지만, 지속적인 날갯짓을 유지하기에는 산소 공급과 에너지 효율이 낮습니다. 또한 흉골(가슴뼈)의 용골돌기(keel)가 비행 조류보다 작아, 비행근이 부착할 수 있는 면적이 제한되어 있습니다.들판에서 자라는 닭도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공유하기 때문에, 환경이 달라도 비행 능력은 비슷합니다. 스스로 몇 미터 정도의 높이나 짧은 거리로 도약하거나 나무에 올라가는 정도의 비행은 가능하지만, 지속적인 비행은 불가능합니다. 특히 현대의 닭은 인위적인 선택 교배를 통해 살코기와 알 생산량을 늘리면서 체중이 조상보다 훨씬 무거워졌고, 이로 인해 날개가 몸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관련 연구는 반드시 조류 생리학이나 해부학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확인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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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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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접힘 오류가 알츠하이머와 같은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과정은?
안녕하세요.단백질은 세포 내에서 아미노산 서열에 따라 특정 3차원 구조로 접혀야 정상적인 생리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포 내 환경이 변하거나 분자적 오류가 발생하면, 단백질이 잘못된 형태로 접히는 단백질 접힘 오류(protein misfolding)가 일어납니다. 이러한 구조적 이상은 단순한 기능 저하를 넘어, 세포에 독성을 일으키는 비정상 단백질 응집체(protein aggregate)를 형성하며 여러 퇴행성 신경질환의 핵심 병리기전으로 작용합니다.알츠하이머병의 대표적 예로는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β)와 타우(tau) 단백질이 있습니다. 아밀로이드 전구체 단백질(APP)이 효소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절단되면, 잘못 접힌 아밀로이드 베타 조각이 생기고 이들이 서로 결합하여 섬유성 응집체(plaque)를 형성합니다. 이러한 아밀로이드 응집체는 신경세포막의 칼슘 항상성을 파괴하고, 미세아교세포(microglia)의 염증 반응을 유발하여 신경세포 손상을 일으킵니다.한편 타우 단백질은 원래 신경세포 내 미세소관을 안정화하는 역할을 하지만, 인산화 이상이 생기면 구조가 변형되어 신경섬유 엉킴(neurofibrillary tangle)을 형성합니다. 이로 인해 세포 내 물질 수송이 차단되고,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저하되어 세포 사멸(apoptosis)이 유도됩니다. 결과적으로 신경세포 간 시냅스 연결이 끊어지고, 인지 기능 저하와 기억 장애 같은 임상 증상이 나타납니다.이러한 단백질 접힘 오류는 단일 단백질의 문제가 아니라, 샤페론 단백질(chaperone)의 기능 저하, 산화 스트레스, 세포 내 단백질 분해계(프로테아좀, 오토파지)의 장애 등 복합적인 요인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특히 노화가 진행되면 세포가 잘못 접힌 단백질을 제거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비정상 단백질이 점차 축적되어 신경세포 손상이 가속화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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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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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유익균에대해 궁금해서질문합니다.
안녕하세요.말씀하신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은 주로 장내 미생물총(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면역, 대사, 염증 조절 등 다양한 생리 기능에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근력, 지구력, 순발력 같은 신체적 체력 요소는 주로 근육의 대사 능력, 산소 이용률, 신경근 조절과 관련되어 있어, 장내 세균 균형과는 직접적인 관련보다는 간접적인 상관성이 있습니다.세포 수준에서 보면, 장내 유익균은 단쇄지방산을 생성하여 장세포의 에너지원으로 작용하고, 이 과정에서 면역세포의 염증 반응을 조절합니다. 즉, 유익균이 많을수록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가 억제되어 전신 염증 부담이 낮아지고, 결과적으로 근육 손상 회복이나 피로 회복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는 직접적인 근육 강화 작용이라기보다는, 전신 대사 환경이 안정되어 운동 후 회복이 잘 되는 정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반대로 유해균이 많으면 장벽 기능이 약화되어 독성 대사산물과 염증성 인자가 혈류를 통해 확산될 수 있습니다. 이때 만성 염증 상태가 유지되면 인슐린 감수성이 저하되고, 근육 내 에너지 대사가 비효율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체력 저하의 원인이 아니라 신체 회복력과 면역 조절의 효율성 차이로 나타나는 경향이 많습니다.대장선종의 경우에는 체력과 거의 무관한 유전적, 체질적 요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APC, KRAS 유전자 변이, 세포 분열 주기의 불균형, 염증성 장 질환 이력 등이 위험 인자로 작용합니다. 젊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에서도 이런 선종이 발견되는 이유는, 세포 수준에서의 유전적 소인과 DNA 복제 오류 축적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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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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