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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술로 세균오염도에대해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말씀하신 상황처럼 봉제인형과 같은 다공성 섬유 재질에 세균이 일시적으로 묻었더라도, 시간이 오래 지난 후에는 대부분의 세균이 자연 소멸되어 감염 가능성은 사실상 없습니다. 세균은 습기, 영양분, 온도가 유지되어야 증식할 수 있는데, 건조한 환경에서 수년간 생존하는 일반 세균은 거의 없습니다. 곰팡이나 포자형 세균이 일부 잔존하더라도, 3년 이상의 시간이 지나면 활성이 사라집니다.현재 사용되는 세탁 기술만으로도 일반 세균 오염은 충분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가정용 세탁기에서도 40~60℃ 온수 세탁, 세제, 탈수 과정만으로 대부분의 세균과 곰팡이 포자를 99% 이상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건조기를 함께 사용하면 잔존 세균의 생존률은 더욱 낮아집니다. 세탁 후 햇볕에 완전히 건조하는 것도 추가적인 멸균 효과가 있습니다.앞으로의 세탁 기술 발전 방향을 보면, 초음파 세탁 기술은 물리적 세정력과 세균 제거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방향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초음파 진동이 미세 기포를 발생시켜 섬유 내부의 오염 입자와 세균을 효과적으로 분리하는 원리로, 이미 실험 단계에서는 기존 세탁보다 세균 제거율이 90~99% 수준까지 향상된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항균 나노입자나 저온 플라즈마, 자외선 살균 모듈이 결합된 세탁 시스템도 개발 중이며, 이러한 기술은 향후 물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섬유 깊은 곳까지 세균 오염을 제거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요약하자면, 오래전에 오염된 봉제인형이라도 3년이 지난 시점에서 1~2회 세탁을 거쳤다면 세균 오염은 사실상 우려할 수준이 아니며, 향후 초음파나 광살균 기반 세탁 기술이 상용화되면 섬유 속 미생물까지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로서도 일반 세탁과 충분한 건조만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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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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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높은 운동을 많이 하게 되면 수명이 짧아 지나요?
안녕하세요. 강도 높은 운동이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말은 일부 과장된 해석이며, 일반적으로는 적정 강도의 꾸준한 운동이 오히려 심혈관 기능을 강화하고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운동의 강도가 일정 수준을 넘어 지속적으로 과도할 경우에는 심장과 근골격계에 미세 손상과 염증이 반복되어 장기적인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운동이 심장을 강화시키는 이유는, 규칙적인 자극을 통해 심근이 두꺼워지고 심박출량이 증가하면서 안정 시 심박수가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혈압 조절이 원활해지고, 대사 질환의 위험도 줄어듭니다. 하지만 과도한 고강도 운동을 장기간 지속하면 심근벽이 과하게 두꺼워지거나, 심장 내 섬유화가 진행되어 부정맥이나 심장비대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엘리트 마라톤 선수나 철인 3종 경기 선수에게서 이런 현상이 일부 보고된 바 있습니다.즉, 적정 수준의 운동은 분명히 수명을 연장하지만, 과도한 운동은 예외적으로 심장 구조를 비정상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주당 150~300분 정도의 중등도 유산소 운동(예: 빠른 걷기, 가벼운 조깅)이 장수와 심혈관 건강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그 이상 강도 높은 운동을 장기간 지속한다고 해서 수명이 비례해 늘어나지는 않습니다.결론적으로, 운동 그 자체가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심혈관과 면역, 대사 건강에 이롭습니다. 다만 지나친 강도와 빈도의 운동을 장기간 지속하면 심근 스트레스와 부정맥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체력과 회복 속도에 맞는 수준으로 조절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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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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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와 몰리는 교잡이 안되는 종이라고 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구피와 몰리는 모두 대표적인 난태생 송사리과 어류로 외형과 번식 방식이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속=에 속하는 종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교잡이 불가능한 어종으로 분류됩니다. 염색체 수와 생식기 구조가 달라 자연 상태에서 수정이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간혹 수컷 몰리가 구피 암컷을 쫓는 행동이 보이더라도 이는 교미 시도나 구애 행동이 아니라 단순한 본능적 구애 반응에 가깝습니다. 일부 개체 간 인공 교잡 사례가 보고되기는 했으나, 수정률이 매우 낮고 태어난 개체의 생존율도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구피와 몰리는 교잡되지 않는 별개의 종으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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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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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푸들 외출할 때 마다 집에서 나오지 않고 오줌먹어요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전형적인 분리불안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외출할 때만 숨어 있거나, 자신이 싼 오줌을 먹는 행동이 반복된다면 이는 단순한 버릇이 아니라 불안으로 인한 자기진정 행동입니다. 토이푸들은 사회적 유대가 강한 품종이라 보호자와의 분리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보호자가 집을 나서는 순간 강아지는 불안을 느끼며, 자신의 흔적을 없애려는 듯 배변 냄새를 제거하거나 오줌을 먹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는 벌을 받지 않으려는 회피 행동, 혹은 불안 완화 행동으로 해석됩니다.문제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외출 전후의 감정 단절 훈련이 필요합니다. 외출 준비 과정에서 옷을 입거나 열쇠를 잡는 등의 행동이 강아지에게 불안 신호로 인식되므로, 평소에도 그런 행동을 반복하며 실제로는 외출하지 않는 (나가는 척만 하고 안나가는) 연습을 통해 민감도를 낮춰야 합니다. 외출 전 작별 인사를 하지 않고, 귀가 후에도 즉시 반가운 반응을 보이지 않고 2~3분 정도 무시한 뒤 차분히 인사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둔감화 훈련도 필요한데, 처음에는 문을 닫고 1~2분 정도 떨어지는 연습부터 시작해 점차 시간을 늘려갑니다. 혼자 있는 동안 장난감을 탐색하거나 간식을 먹는 행동이 나오면 즉시 칭찬하거나 보상을 주어 긍정적인 경험으로 연결합니다.또한 강아지가 혼자 있을 때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자신만의 공간(하우스나 방석)을 긍정적으로 인식시키는 훈련이 중요합니다. 보호자가 집에 있을 때도 잠시 그 공간에서 쉬도록 유도하고, 그 안에 있을 때만 간식이나 장난감을 제공하면 스스로 머물기를 좋아하게 됩니다. 여기에 보호자의 냄새가 남은 담요나 옷을 두고, TV나 라디오를 작게 틀어두면 갑작스러운 고요함으로 인한 불안이 줄어듭니다.배뇨 관련 문제는 즉시 치워지도록 환경을 조정해야 합니다. 외출 시 배변패드를 충분히 깔아두고, 냄새가 퍼지지 않도록 흡수력이 높은 패드를 사용하거나 냄새 제거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변 후 스스로 냄새를 없애려는 행동을 막기 위해 청결 유지가 핵심입니다.이런 훈련에도 불구하고 불안이 심하거나, 외출할 때마다 구토나 울음, 자해 행동이 동반된다면 행동의학 전문 수의사나 훈련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초기 불안을 줄여 훈련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보호자에 대한 애착이 강한 아이일수록 흔히 나타나며, 혼내거나 억지로 끌어내기보다는 불안을 줄이는 환경과 점진적 훈련이 가장 중요합니다. 꾸준히 안정감을 형성하면 대부분의 경우 충분히 호전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반려동물 /
반려동물 훈련
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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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숑 프리제가 맹인 안내견으로도 쓰이나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비숑 프리제가 맹인 안내견으로 사용된다는 이야기는 일부 자료에서 언급되지만, 실제로는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 일반적으로 맹인 안내견으로는 리트리버 계열이 가장 많이 활용됩니다. 비숑 프리제는 지능이 높고 사람 친화적이며 학습 능력이 뛰어나지만, 체구가 작고 활동성이 높으며 예민한 성향이 있어 안내견이 수행해야 하는 신체적,정신적 요건에는 다소 맞지 않습니다. 안내견은 보행 중 장애물을 피하고, 주인의 속도에 맞추어 안정적으로 걷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때 일정한 보폭과 안정된 움직임이 중요하기 때문에, 중대형견이 적합하고 소형견은 물리적 제약이 큽니다. 공식적인 안내견 양성 기관에서는 비숑을 안내견 품종으로 인정하거나 훈련에 투입하지 않습니다. 대신 비숑은 정서지원견, 치료견으로 훨씬 더 자주 활용됩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반려동물 /
반려동물 훈련
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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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을 발견하게 되면 임의로 집으로 데려오는 것은 괜찮나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유기견을 발견했을 때 집으로 데려오는 것은 보호 목적이라면 가능하지만, 반드시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합법적입니다. 만약 주인이 있는 경우, 신고 없이 임의로 데려와 키우면 법적으로는 점유이탈물 횡령죄로 간주될 수 있고, 원래 주인이 나타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발견 즉시 지자체, 경찰(112), 또는 동물보호센터에 신고해야 하며, 이후 임시 보호자 등록을 하면 집에서 돌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공고기간(약 10일)이 지난 뒤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입양 절차를 통해 정식 소유권 이전이 가능합니다. 즉, 데려오는 것 자체는 괜찮지만 반드시 신고 후 임시 보호로 등록해야 하며, 신고 없이 보호할 경우 법적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반려동물 /
반려동물 훈련
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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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자갈길에서 걷고 나서 누워있을 때 앞에 한쪽 다리를 들었다 놨다 해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자갈길 산책 이후 앞다리를 구부렸다 펴는 행동을 반복한다면, 대부분은 일시적인 충격이나 통증에 대한 반사적 반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갈길처럼 표면이 불규칙하고 딱딱한 곳에서는 발바닥(패드)이나 발가락 관절, 혹은 손목 관절(전완부 관절)에 순간적인 압박이 가해지기 쉽습니다. 특히 소형견이나 체중이 가벼운 견종의 경우, 단단한 자갈 위를 걸을 때 미끄러지거나 작은 돌에 눌리면서 관절 주변 근육이나 인대가 미세하게 긴장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현재 말씀하신 것처럼 다리를 들었다 놨다 하면서도 보행은 가능하고, 심한 절뚝임이나 울음, 다리를 완전히 딛지 못하는 모습이 없다면, 대체로 큰 부상은 아닙니다. 이 경우는 자갈길에서의 충격으로 인한 일시적인 통증, 미세 염좌, 혹은 발바닥의 민감 자극일 가능성이 큽니다.하루 이틀은 산책을 쉬게 하고,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에 상처나, 찔린 흔적이 있는지 확인해주시면 좋습니다 (상처 등이 있으면 소독, 출혈 등이 지속되면 내원이 필요합니다). 통증 부위가 명확하지 않아도 온찜질을 5-10분간 해주면 근육 긴장이 완화됩니다. 만약 하루 이틀 이후에도 다리를 자주 들고 걷기를 꺼리거나, 다리 관절을 만질 때 통증 반응을 보인다면, 단순한 피로보다는 손목 관절염, 인대염좌, 혹은 어깨 쪽의 미세 손상 가능성도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현재는 일시적 충격에 의한 가벼운 통증일 가능성이 높으며, 하루이틀 정도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회복됩니다. 단, 절뚝임이 지속되거나 발을 디딜 때 통증이 명확해진다면 조기 내원을 권장드립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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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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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등에 분홍색 종기가 자라났어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사진에 따라 등 부위에 분홍색, 표면이 매끈한 종기가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커졌다면, 우선 피지선종이나 피지낭종, 혹은 양성 종양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8살 이상의 중년기 암컷에서 성호르몬 관련 종양이나 피지샘 기원의 종양, 드물게 악성 종양 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겉모습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표면이 매끈하고, 통증이 없고, 진물이나 출혈이 없는 상태라면 즉시 응급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크기가 커지는 속도, 경계의 불규칙성, 표면 색 변화는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히 “예전에 작았는데 최근 만져보니 커졌다”는 점은, 세포 증식이 활발하다는 의미일 수 있으므로 가급적 1주일 이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병원에서는 보통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단을 진행합니다.세침흡인세포검사(FNA): 가는 주사바늘로 종기 안의 세포를 채취해 현미경으로 확인합니다. 대부분의 병변은 이 검사만으로도 양성·악성 여부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필요 시 절제생검(조직검사): 혹이 크거나 경계가 불분명한 경우, 수술로 일부를 절제해 병리검사를 시행합니다.현재로서는 즉시 응급 내원할 정도로 급박한 상황은 아니지만, 크기가 빠르게 커지거나, 만졌을 때 단단해진 경우, 표면이 헐거나 진물이 나는 경우, 강아지가 해당 부위를 자주 핥거나 통증을 보이는 경우 빠른 시일 안에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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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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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어도 강아지 산책을 시키면 좋아하나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비 오는 날 산책을 나가는 것을 모든 강아지가 즐기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아이들은 물과 냄새 자극에 흥미를 느껴 평소보다 신난 듯 보이지만, 또 다른 아이들은 젖은 털의 감촉, 발에 닿는 물기, 빗소리, 냄새의 변화 때문에 불편함이나 스트레스를 느끼기도 합니다. 즉, 비 오는 날의 산책은 개체의 성격, 사회화 경험, 털의 종류에 따라 반응이 크게 달라집니다.비를 맞으며 걷는 것을 좋아하는 강아지들은 보통 외부 자극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활동적인 성향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비 냄새, 젖은 흙의 냄새, 빗소리 등이 평소보다 자극적이어서 흥분도가 높아지고, 보호자와 함께 밖을 나간다는 자체가 즐거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반대로 비나 천둥 소리에 민감한 강아지, 추위에 약한 소형견은 불쾌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비 오는 날 산책을 즐거워하는지는 각 개체의 기분과 성향에 따라 다르며, 건강 측면에서는 짧은 시간의 산책은 괜찮지만 산책 후 완전한 건조와 체온 유지가 중요합니다. 아이가 비를 불편해한다면 실내 대체 활동으로 전환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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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
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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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링웜인데 약을 어떻게 먹여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고양이가 약을 거부하면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재감염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먹이는 방법을 조정해야 합니다. 병원에서 습식이나 츄르에 섞지 말라고 한 이유는 대부분의 항진균제(이트라코나졸)은 기름기나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과 함께 섭취될 경우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약의 흡수가 일정하지 않으면 치료 효과가 감소하고, 내성이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하지만 길고양이처럼 경계심이 높고 약을 직접 먹이기 어려운 경우에는 몇 가지 타협이 필요합니다. 현재 처방받은 약이 어떤 형태인지에 따라 방법을 달리해야 합니다. 알약이라면 캡슐을 열어 가루를 꺼내 소량의 약용 간식(예: 메디츄르 등) 에 묻혀 급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일반 츄르나 습식캔은 단백질 함량이 높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럽형 약물이라면 주사기(시린지)를 이용해 입가에 천천히 흘려 넣는 방법이 좋습니다. 이때 고양이를 억지로 잡지 말고, 수건으로 감싸 안정시키며 소량씩 여러 번 나누어 투약하는 것이 좋습니다.병원에서 사료와 함께 주라고 한 경우라면, 공복 시간대를 이용해 소량의 건사료 위에 약을 올려두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냄새 때문에 먹지 않는다면 고양이 전용 비타민 파우더나 분유가루를 살짝 뿌려 냄새를 가려줄 수 있습니다. 만약 그래도 전혀 먹지 않는다면, 불가피하게 습식에 아주 소량 섞어주되 약 복용 후 1~2시간은 금식 상태를 유지해 약물 흡수를 최대화하는 방식으로 타협할 수 있습니다. 링웜은 보통 4~8주 이상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며, 중간에 약 복용이 중단되면 재발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항진균제는 주차별로 먹였다, 휴약했다를 변경하니 이 부분은 수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또한 격리 공간은 매일 소독과 세탁이 필요하고, 햇볕이 드는 곳에 두어 자외선으로 포자 수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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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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