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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실외견 심장사상충예방약 궁금한점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심장사상충 예방은 한 달에 한 번, 체중에 맞게 정확히 투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방약은 모기에 물려 감염된 직후를 막는 것이 아니라, 그 한 달 동안 몸에 들어온 유충(감염 초기 단계)을 제거하는 원리로 작용합니다. 즉, 매달 일정하게만 급여하면 그 사이에 감염된 유충이 모두 사멸되어, 결과적으로 감염이 진행되지 않게 됩니다.특히 실외견처럼 모기에 자주 노출되는 경우에는 투여 시기를 정확히 지키는 것과 용량을 체중에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4월부터 11월까지는 반드시 투여하고, 지역에 따라 모기가 늦게까지 활동한다면 12월까지 한두 번 더 연장하는 것이 좋습니다.말씀하신 것처럼 15일 간격으로 반 알을 더 먹이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심장사상충 약물(이버멕틴, 밀베마이신, 모시덱틴 등)은 투여 후 체내에서 일정 기간 동안 활성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중복 투여해도 예방 효과가 더 강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간 대사에 부담을 주거나, 위장 자극 및 신경계 부작용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콜리 계열 견종처럼 MDR1 유전자 이상이 있는 개체는 소량 과용량에도 신경 독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달 같은 날짜에 빠짐없이 한 번씩만 정확히 투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성장기나 비만견은 체중 변화를 반영해 용량을 조정하고, 실외에서 생활하는 경우에는 벼룩과 진드기 예방제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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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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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병원비가 비싼 이유는 뭘까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반려동물의 진료비가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인의와 수의 영역의 법적 제도 차이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동물 진료비가 법적으로 공공 요금처럼 규제되지 않으며, 병원마다 자율적으로 가격을 책정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동물의 병원비는 크게 진단비, 시술 및 수술비 (마취), 약, 입원비, 장비 사용로 나뉩니다. 각각의 항목은 병원의 설비 수준, 담당 수의사의 숙련도, 사용하는 장비의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문에 부딪히며 골절, 내출혈, 뇌진탕, 안면 외상 등이 동반된 경우에는 방사선·CT·MRI 같은 정밀 영상검사가 필요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비용이 빠르게 증가합니다.추가적으로 사람의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의료비의 대부분을 국가가 부담하지만, 동물 진료는 100% 전액 자비 부담 구조입니다. 검사 장비나 소모품은 사람 의료 장비와 동일한 수준을 사용하지만, 환자 수가 훨씬 적고 보험 보전이 없기 때문에 단가가 높게 책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병원마다 사용하는 영상장비(CT, MRI)나 정밀 마취기, 모니터링 시스템의 유무, 수술실 위생 기준, 담당자의 전문 분야 등에 따라 진료비 편차가 큽니다.현재는 진료비가 병원마다 다르기 때문에, 비슷한 상황이 재발할 경우에는 진료 전 예상 견적을 요청하거나, 치료 항목별 영수증(진료내역서)을 받아 확인하시면 합리적인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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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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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갑자기 잘 걷지 못하고 빙빙 돌아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말씀하신 증상은 전정기관(평형기관) 또는 뇌, 척수 신경계 이상을 우선적으로 의심해야 합니다. 나이와 증상 양상을 종합하면 대표적인 가능성은 다음과 같습니다.먼저 전정신경계 질환입니다. 말초형(귀 쪽)과 중심형(뇌 쪽)으로 나뉘며, 한쪽으로 빙빙 돌거나 머리를 기울이는 증상, 걸을 때 비틀거리거나 넘어짐이 전형적입니다. 말 그대로 어지러워서 발생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눈동자가 좌우로 빠르게 흔들리는 안진 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중추 전정성 질환은 뇌 병변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순 균형 상실 외에도 의식 저하, 시선 반응 둔화 등이 함께 보일 수 있습니다. MRI 검사를 통해 구분할 수 있습니다.또한 근골격계 또는 통증성 원인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만 단순한 절뚝임만으로는 빙빙 돌거나 고개를 기울이는 행동이 설명되지 않기 때문에, 보행 이상과 회전 행동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신경학적 원인의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MRI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머리를 갑자기 돌리거나 뛰게 하지 말고, 미끄럽지 않은 바닥에서 조용히 안정을 취하도록 해주세요. 이동 시에는 두부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게 수건 등으로 가볍게 받쳐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 오늘 밤에 구토가 여러번 반복되거나, 눈동자가 빠르게 흔들리거나, 의식이 흐려지는 모습이 보이면 바로 응급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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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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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한쪽 귀안에 흰색 좁쌀 뾰루지가 났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귀 안쪽에 생긴 작은 흰색 좁쌀 모양의 병변은 몇 가지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단순한 피지선 막힘부터 염증성 낭종, 혹은 진피 내 농포성 병변까지 범위가 다양하므로, 현재의 외이염 연고가 병변 내부에 충분히 도달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귀 내부의 좁쌀 모양 뾰루지가 생기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1. 피지선 낭종(피지낭종)피지선의 분비구가 막히면서 내부에 피지가 쌓인 경우입니다. 이때 하얗고 매끈한 좁쌀처럼 보이며, 외이염과는 별개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2.염증성 농포외이염이 지속되거나 자주 귀를 털면서 미세 외상이 생겨 균이 침투한 경우입니다. 표면이 약간 붉고, 머리 부분이 커지며 만졌을 때 통증이 있습니다.3.모낭염 혹은 피부 알레르기 반응식이 알러지나 쿠싱증후군과 같은 내분비 질환이 있을 경우 피지 분비가 증가하고, 귀 안쪽의 온도와 습도로 인해 병변이 잘 생깁니다.현재 귀를 자주 털고 연고를 바를 때 극심한 불편 반응이 나타나는 것은, 연고가 자극적이거나 염증이 귓바퀴 깊은 부위로 퍼져 있는 경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귀 안쪽(외이도 내부)은 구조가 곡선으로 되어 있어, 보호자가 직접 약을 깊숙이 바르기보다는 수의사가 검이경, 내시경으로 확인하며 약물 도포 범위를 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연고를 얕게만 발라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지만, 반대로 너무 깊이 넣으면 고막 근처까지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연고를 임의로 더 깊이 넣기보다는, 병원에 재방문하여 병변 부위의 정확한 위치와 양상을 확인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병변의 중심부가 점점 커지거나 노란색 또는 붉은색으로 변하면 2차 세균 감염이 진행 중일 수 있으며, 이 경우 경구 항생제나 항염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지금 단계에서 스스로 약 도포 깊이를 늘리는 것은 피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반드시 병원 내시경으로 병변 깊이와 염증 범위를 확인받은 뒤, 그에 맞는 도포용 약이나 주사 치료로 조정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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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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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강아지가 구토를 하고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나요. 괜찮은 걸까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구토를 반복하고 배에서 꾸르륵거리는 소리를 내는 상황이라면, 소화기 자극에 의한 일시적 위염이나 장운동 이상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활력이 유지되고, 배변 상태가 정상이면서 식욕도 있다면 급성 위장염 중 비교적 가벼운 단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아지의 복부에서 들리는 꾸르륵거림(장명음)은 장 내 가스와 액체가 이동할 때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소리이지만, 평소보다 잦거나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장운동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급격한 식이 변화, 과식, 간식이나 낯선 음식 섭취, 공복 시간의 불균형, 스트레스, 위산 역류가 흔한 원인으로 작용합니다.금식 및 식이 조절오늘 하루는 금식하거나, 소량의 물만 여러 번 나누어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토가 멎은 뒤 12시간 이상 경과하면, 기존 사료를 소량 급여 후 반응을 관찰하시고, 이상이 없다면 2~3회에 걸쳐 원래 양으로 다시 먹이시면 됩니다. 물의 경우, 구토가 반복되면 탈수가 진행될 수 있으므로, 물을 한 번에 많이 주기보다는 1~2시간 간격으로 조금씩 자주 제공하는 것이 안전합니다.장내 가스와 위산 역류 관리꾸르륵거림이 심하다면 위산 역류 가능성이 있습니다. 밤새 공복이 길어지면 위 점막이 자극을 받아 위산 분비가 과도해질 수 있으므로, 상태가 안정된 뒤에는 사료를 하루 3회 이상으로 나누어 급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활력이 유지되더라도 구토가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구토에 이상한 색(붉은색)이 섞인 경우, 식욕과 기력이 떨어지는 경우, 빠른 내원이 필요합니다. 요약하자면, 현재는 급성 위장 자극으로 인한 일시적 증상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오늘 하루 금식 후, 내일부터 미음 형태의 식단으로 회복 반응을 확인해 보세요. 활력 저하나 반복 구토가 이어지면 병원 내 검사로 원인을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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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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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4.5개월 먼치킨 중성화 시기 문의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같은 분이신군요일반적으로 암컷 고양이의 첫 발정은 생후 5~7개월 무렵 때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경의 온도와 조명, 품종, 체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실내 생활을 하는 고양이는 계절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6개월 전후부터 발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먼치킨처럼 체구가 작은 단모종은 대체로 성숙 시기가 빠른 편이기도 합니다.따라서 2차, 3차 예방접종을 3~4주 간격으로 진행해 11월 중순 이후에 중성화를 계획하신다면, 첫 발정이 그 사이에 올 가능성이 다소 있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발정이 오기 전 수술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만약 발정을 한 번 겪고 나서 수술을 하더라도 건강상 문제나 수술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발정 중에는 자궁과 난소의 혈류량이 증가해 수술 시 출혈 위험이 다소 높고, 발정 호르몬의 영향으로 회복 시 통증 반응이 약간 강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발정이 완전히 끝난 뒤 1~2주 정도의 안정기를 두고 중성화를 진행합니다. 첫 발정 이전 중성화가 권장되는 이유 중 하나는 유선종양(유방암) 예방 효과입니다. 첫 발정 전에 수술할 경우 발병 위험이 약 90% 이상 감소, 첫 발정 이후 수술 시에는 약 80% 감소한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한 한 첫 발정 전에 시행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설령 한두 번의 발정을 겪은 뒤라도 조기에 수술하면 충분한 예방 효과와 행동 안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현재 시점에서는 예방접종을 우선 완료한 뒤, 체중이 2kg 이상이고 건강검진상 이상이 없다면 11월 중순 이후 중성화를 계획하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발정이 예상보다 빠르게 시작될 경우에는, 수술을 잠시 미루었다가 발정이 끝난 뒤 바로 시행하는 방식으로 일정만 조정하시면 됩니다. 첫 발정을 겪었다고 해서 이후 평생 발정 행동이 남거나 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아니니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요약하자면, 생후 6개월 전후인 11월 중순의 수술 계획은 충분히 적절합니다. 다만 발정이 올 수도 있으니, 만약 울음이나 구르기 등 발정 행동이 시작된다면 발정 종료 후 1~2주를 두고 중성화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첫 발정 전에 수술할 경우 유선종양 예방 효과가 가장 크지만, 첫 발정 이후라도 건강상 큰 차이는 없으며 수술의 이점은 여전히 유효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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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묘 체중감소에 따른 사료교체 질문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같은 질문이라 같은 답변으로 드립니다.10살과 12살의 노령묘가 이전보다 체중이 줄고 몸에 탄력이 떨어졌다면, 단순한 노화 외에도 여러 내과적 요인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 항진증, 만성 신부전, 치과 질환, 흡수 장애 등은 나이가 많은 고양이에서 매우 흔히 체중 감소를 유발하는 원인입니다. 따라서 사료를 바꾸기 전, 우선 최근 6개월 내 혈액검사나 소변검사가 없었다면 한 번쯤 기본 검진을 진행해보는 것이 좋습니다.식이 조절 측면에서는 체중 유지를 위해 칼로리와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어린 고양이용인 키튼 사료는 단백질과 지방이 매우 높고, 인과 칼슘 함량 또한 높기 때문에 신장 기능이 저하된 노령묘에게는 장기 급여 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소량을 섞어 에너지 섭취를 높이는 것은 괜찮지만, 주식으로 바꾸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다만 현재 관리하고 계신 기저질환에 따라 이 부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노령묘 전용 고열량 사료나 시니어 처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욕이 떨어진 경우에는 뉴트리플러스젤이나 리커버리 캔처럼 고열량 보조식품을 병행해볼 수 있습니다.사료 전환은 최소 7~10일 이상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해야 하며, 갑작스러운 변경은 오히려 설사나 거부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노령묘는 후각이 둔해져 냄새 자극이 약하면 먹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으므로, 사료를 미지근하게 데워 급여하거나 습식사료를 일부 혼합하는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현재 체중이 이전보다 10~15% 이상 줄었다면 단순한 노화만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체중을 주 단위로 기록하고 한 달에 0.3kg 이상 감소할 경우 병원 진료를 권장드립니다.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요검사를 통해 신장 수치, 갑상선 호르몬, 간 기능을 점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요약하면 키튼 사료는 단기간 보조로는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적합하지 않으며, 고단백 저인 시니어용 사료로 교체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습식사료와 영양보조제를 병행해 에너지를 높이고, 체중 감소가 지속되면 내과적 질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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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묘 체중감소에 따른 사료교체 질문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10살과 12살의 노령묘가 이전보다 체중이 줄고 몸에 탄력이 떨어졌다면, 단순한 노화 외에도 여러 내과적 요인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 항진증, 만성 신부전, 치과 질환, 흡수 장애 등은 나이가 많은 고양이에서 매우 흔히 체중 감소를 유발하는 원인입니다. 따라서 사료를 바꾸기 전, 우선 최근 6개월 내 혈액검사나 소변검사가 없었다면 한 번쯤 기본 검진을 진행해보는 것이 좋습니다.식이 조절 측면에서는 체중 유지를 위해 칼로리와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어린 고양이용인 키튼 사료는 단백질과 지방이 매우 높고, 인과 칼슘 함량 또한 높기 때문에 신장 기능이 저하된 노령묘에게는 장기 급여 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소량을 섞어 에너지 섭취를 높이는 것은 괜찮지만, 주식으로 바꾸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다만 현재 관리하고 계신 기저질환에 따라 이 부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노령묘 전용 고열량 사료나 시니어 처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욕이 떨어진 경우에는 뉴트리플러스젤이나 리커버리 캔처럼 고열량 보조식품을 병행해볼 수 있습니다.사료 전환은 최소 7~10일 이상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해야 하며, 갑작스러운 변경은 오히려 설사나 거부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노령묘는 후각이 둔해져 냄새 자극이 약하면 먹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으므로, 사료를 미지근하게 데워 급여하거나 습식사료를 일부 혼합하는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 현재 체중이 이전보다 10~15% 이상 줄었다면 단순한 노화만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체중을 주 단위로 기록하고 한 달에 0.3kg 이상 감소할 경우 병원 진료를 권장드립니다.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요검사를 통해 신장 수치, 갑상선 호르몬, 간 기능을 점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요약하면 키튼 사료는 단기간 보조로는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적합하지 않으며, 고단백 저인 시니어용 사료로 교체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습식사료와 영양보조제를 병행해 에너지를 높이고, 체중 감소가 지속되면 내과적 질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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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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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차 먼치킨 고양이 예방접종 시기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예방접종에 관해선 이전 질문에서 말씀드렸으므로, 후자 질문에 대해서만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예방 접종은 지금이라도 차근히 진행하면 정상 면역 형성이 가능합니다.새로운 환경에서 고양이가 커튼 뒤, 침대 밑, 장롱 뒤 등 좁고 어두운 곳에 숨는 것은 매우 흔한 정상 반응입니다. 특히 펫샵에서 여러 차례 옮겨 다닌 아이일 경우 낯선 소리, 냄새, 사람 손길에 대한 경계가 심합니다. 지금이라도 작은방으로 옮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공간이 넓을수록 불안감이 커지고, 작을수록 자기 영역으로 인식하기 쉽습니다). 다만 옮길 때는 억지로 꺼내지 말고, 캐리어나 상자째로 옮겨 두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와 물을 당장 안 먹는 것도 입양 첫 24~48시간에는 흔한 일입니다. 낯선 냄새와 긴장으로 식욕이 억제되기 때문입니다. 첫 이틀은 억지로 먹이거나 꺼내지 마세요. 냄새가 강한 습식캔(참치, 치킨)으로 유도하고, 미온수로 살짝 데워 냄새를 높이면 도움이 됩니다. 다만 2일이 지나도 전혀 식사, 배변, 물 섭취가 없으면 병원 검진이 필요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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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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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샵에서 데리고온 5개월차 먼치킨 고양이 1차 접종만 완료되어 우려사항 질문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생후 5개월 시점에서 1차만 맞은 상태라도 지금부터 접종을 이어가면 충분히 면역 형성이 가능합니다. 고양이의 핵심은 접종 간격과 횟수를 올바르게 채우는 것이며, 지연 자체가 면역 형성을 영구히 방해하지는 않습니다.원인 측면에서, 모체항체 간섭은 보통 16주 전후까지 접종 효과를 일부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5개월령은 이 구간을 지난 나이이므로, 정해진 간격으로 2차, 3차를 보강하면 안정적 항체 형성이 기대됩니다. 펫샵 환경은 사람과 동물 접촉이 잦아 호흡기, 장관계 전염성 질환 노출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어, 데려온 직후 초기 1~2주 격리와 점검이 중요합니다FVRCP 백신 (고양이 혼합백신)은 16주 이후 첫 접종이라면 최소 2회, 3~4주 간격으로 맞추는 방식이 흔합니다. 이미 1차를 한 달 이내에 맞았다면, 지금 2차, 이후 3~4주 뒤 3차를 권할 수 있습니다. 1년 뒤 부스터를 하고, 이후는 위험도에 따라 1~3년 간격으로 유지합니다. 구충과 기생충 관리는 입양 즉시, 그리고 2~3주 간격으로 반복 구충이 권장될 수 있습니다. 분변 검사로 실제 필요를 점검하면 더 안전합니다.가정 내 조치로는, 최소 7~10일 격리, 손 씻기, 화장실과 식기 분리, 호흡기 증상 관찰을 권합니다. 맑은 콧물, 재채기, 기침, 설사, 활력 저하가 보이면 호흡기 PCR, 분변검사를 고려합니다. 접종 전후에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접종 당일과 익일은 과격한 놀이를 피하고 식욕과 체온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교환을 고민하실 필요는 의학적으로 크지 않습니다. 지연 접종 자체는 회복 가능하며, 지금부터 올바른 프로토콜로 보강하면 면역 형성은 충분히 기대됩니다. 다만 접종 이력, 구충 이력, 건강 보증 범위를 서류로 확인하고, 이상 시 펫샵과의 약속 조건을 점검해 두시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중성화에 관하여, 체중 2 kg 미만은 절대적 금기라기보다 마취 안전 여유가 부족하다는 실무적 판단인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조기 중성화가 1 kg 전후에서도 가능하다는 보고는 있으나, 일반 동물병원에서는 2 kg 전후, 5~6개월 전후, 건강검진 이상 없음을 선호합니다. 체중을 급히 올릴 필요는 없고, 균형 잡힌 성장, 기초검사로 마취 위험 평가, 수술 시기 병원과 협의를 권합니다.정리하면, 지금 바로 격리와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FVRCP 2차, 광견병 1차, 필요 시 FeLV 검사와 접종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접종 간격은 각 3~4주, 이후 1년 부스터를 잊지 않으면 면역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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