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시인이나 수필가들은 어떻게 소득을 올리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일반적으로 소설 시장에 비해 시나 수필 시장의 규모가 작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인과 수필가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소득을 창출하게 되고 창작 활동을 이어가게 됩니다. 다양한 방법들을 알아보겠습니다.우선, 창작물 자체에서 발생하는 직접적인 수입입니다. 이는 시집이나 수필집을 출간하고 부수에 따라 출판사로부터 받는 인세 수입과, 정기 간행물(문예지, 잡지, 신문)이나 비정기 간행물, 혹은 온라인 문학 플랫폼 등에 작품을 발표하고 받는 원고료가 되겠습니다.다음으로, 강연료입니다. 이는 대학에 출강하거나, 문화센터나 도서관 등에서의 강연, 혹은 학교나 공공기관 등에서의 문학과 관련한 강연등을 통해 얻는 강연료가 되겠습니다.또한, 문학적 전문성을 활용한 기타 활동이 있습니다. 이는 문학상이나 백일장 등의 글쓰기 대회 심사의원으로 위촉되어 받는 심사료, 서평 및 추천사 작성으로 받는 원고료, 칼럼 등을 연재하여 얻는 원고료 등이 되겠습니다.더불어, 국가기관이나 문화재단에서 받는 창작 지원금 등이 있고, 작사활동이나 카피라이팅 등에 참여하여 얻는 수입, 다른 예술장르(미술, 사진, 공연 등)와 협업하여 공연을 하거나 전시회를 열어 얻는 수익 등도 있습니다.마지막으로, 겸업입니다. 많은 작가들은 현실적으로 창작활동 만을 통해서 생계를 꾸리기 힘들기 때문에, 교사, 기자, 편집자, 회사원 등의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면서 남는 시간을 활용해 작품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정치인들이 말실수를 레토닉이라고 하던데요.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레토릭(Rhetoric)은 수사학(修辭學-말과 글을 더 효과적이고 설득력 있게 만드는 기술)이라는 뜻으로, 원래는 학문 용어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레토릭을 '주어진 상황에서 가능한 모든 설득의 수단을 발견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하기도 하였습니다.하지만, 오늘날 정치 분야에서는 레토릭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인 뉘앙스로 활용되는데, 주로 미사여구(美辭麗句-내용은 없으면서 겉만 아름답게 꾸민 말), 궤변(교묘하게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을 이치에 맞는 것처럼 꾸미는 말), 공허한 주장(알맹이나 실천의 의지 없이 그럴듯 하게 들리기만 하는 말) 등으로 사용됩니다.정치인들이 말실수를 하거나 곤란한 질문을 받을 때 대응하는 여러 가지 방식들(예-책임 회피, 공허한 약속, 추상적인 말, 말 바꾸기 등)이 흔히 레토릭으로 비판 받기 쉽습니다. 가령, "그 문제에 대하여 유감으로 생각합니다만, 국민 여러분께서 더욱 현명하게 판단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라는 말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판단을 타인(국민)에게 전가하는 전형적인 모습으로, 전형적인 레토릭으로 비판받을 수 있습니다.결론적으로, 부정적 의미에서의 레토릭은 주로 말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비판할 때 사용되며, '저 말은 레토릭에 불과하다'라는 말은 다시 말해 '말뿐이다'라는 의미를 내포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어떤 분야와 관련된 도서가 인기가 좋은 편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최근 서점가는 다양한 여러 분야의 도서들이 베스트셀러 목록을 채우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소설, 자기계발, 인문/에세이 분야가 꾸준히 강세를 보이며 독자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소설 분야는 최근 몇 년간 베스트 셀러 목록의 상위를 꾸준히 차지하고 있습니다.(김호연 , 「불편한 편의점」 / 한강,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 이민진, 「파친코」 / 윤정은,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등)자기계발/경제 경영 분야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불안감 등의 이유로 꾸준히 베스트셀러 상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세이노, 「세이노의 가르침」 / 모건 하우절, 「돈의 심리학」 / 김승호, 「사장학개론」 / 벤자민 하디, 「퓨처 셀프」 등)인문/에세이 분야는 삶의 본질을 탐구하고 마음의 위안을 얻고자 하는 독자들의 경향이 반영되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강용수,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 요한 하리, 「도둑맞은 집중력」 / 김미경, 「김미경의 마흔 수업」 등)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2회이상이 2회포함인가 불포함인가?!!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이상'의 의미는 긍정문과 부정문에서 의미의 차이가 없습니다. 기준점을 포함한 전체 범위에 허용 또는 불허의 조건이 똑같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2회 이상 킵불가'라는 말은 논란의 여지 없이, '두 번째 킵부터는 불가능하다', '킵은 총 1회만 가능하다'라는 의미입니다. (2회 이상-->2회, 3화, 4회... 모두 포함 / 불가-->이 범위 전체가 불가이다-->2회도 안되고, 3회도 안되고, 4회도 안된다....) 예)3세 이상 출입 금지-->3세부터 들어갈 수 없다3세 이상 사용 가능-->3세부터 사용 할 수 있다: 두 경우 모두 '3세 이상'은 3세를 포함한 그 위의 나이를 의미하며, 문장의 전체적인 뜻이 달라지는 것은 서술어(금지/가능)때문입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초등학교 고학년이 읽어야 할 필독서가 있다면?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초등 5-6학년 시기는 청소년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시기로, 이 시기에는 즐거움에 더하여 세상을 이해하고 가치관 형성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분야의 양서가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양서를 분야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문학 영역- 「푸른 사자 와니니」, 이현, 창비: 독립과 연대, 리더십의 의미를 배울 수 있음.- 「마당을 나온 암탉」, 황선미, 사계절: 꿈과 자유, 모성애와 희생의 가치를 아름답게 묘사.- 「초정리편지」, 배유안, 창비: 역사 동화, 한글의 소중함과 배움의 즐거움을 제시.- 「아몬드」, 손원평, 창비: 주제가 약간 어려울수 있음, 타인과의 관계 및 공감 능력에 대한 생각을 제시.- 「샬롯의 거미줄」, E.B 화이트, 시공주니어: 우정의 소중함을 일깨워줌.- 「모모」, 미하엘 엔데, 비룡소: 시간의 소중함과 인간다운 삶의 의미를 일깨워줌.역사 영역-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손정혜 외, 사회평론: 풍부한 시각 자료의 제시로 역사에 대한 흥미를 유발.-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최태성 외, 다산어린이: 억지로 외우지 않고 자연스럽게 역사의 가치를 설명.- 「책과 노니는 집」, 이영서, 문학동네: 책의 소중함과 혼란스러운 조선 후기의 시대상을 알려 줌.과학 영역- 「정재승의 인간탐구 보고서」, 정재승 외, 이울북: 뇌과학을 통해 인간 심리(나와 타인)를 쉽게 설명.- 「이유가 있어서 멸종했습니다」, 미루야마 다카시, 불의여우: 멸종 동물을 독특하고 유머러스하게 설명, 생명의 소중함과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움.- 「STEAM 초등 과학 실험 캠프」, 조건호 외, 바이킹: 어려운 과학 원리를 일러스트로 설명, 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실험 소개.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성격이나 행동이 못된 사람에게 괴물이라고 욕하는 이유가 무엇 때문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일상에서 나쁜 말과 행동을 저지르고 통제를 못해서 다른 사람을 화나게 하는 사람을 괴물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이른바 괴물이라고 칭해지는 것들과 그러한 사람들이 어떠한 공통점을 공유하기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괴물과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사람들의 공통점이라 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우선, 우리가 생각하는 괴물의 특징은 통제불가능성과 파괴성입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괴물들은 인간이 만든 법률이나 제도, 인간들이 서로 공유하는 도덕이나 상식의 범주에서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괴물의 모습은 우리가 생각하는 악인들의 사고나 행동과 유사합니다. 또한 괴물들은 주변 사람들의 고통과 상관없이 그들의 감점을 드러내며, 파괴적인 행위를 일삼습니다. 이 또한 악인들의 행동과 유사합니다. 그 다음으로, 비인간성입니다. 괴물은 인간이라면 도저히 저지를 수 없는 행동을 서슴치 않고 자행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행동들을 인간의 범주에서 이해하지 않으며, 인간과는 다른 범주에서 이해하려 합니다. 따라서, 악인들을 인간의 범주가 아닌 괴물의 범주에서 취급하려고 시도하며, 이는 그 악인을 인간 사회의 정상적인 범주 밖으로 밀어내, 우리 자신과 분리하여 심적인 안정을 얻으려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누군가를 괴물이라고 칭하는 것에는 강력한 비난과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악인의 행동으로부터 공동체를 지키려는 우리들의 노력의 일환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즉, 누군가를 괴물로 지칭함으로써 그 사람의 행동이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라는 것을 인식시켜 그 행동을 중단시키려는 사회적 경고의 기능을 한다는 것입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문학,영화,음악 작품에서 구름이 자주 비유되는 감정,상태는 무엇이며 대표작품은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구름은 문학이나 영화에서 다양한 감정이나 상태를 비유하는데 사용되어 왔습니다. 구름의 형태, 색, 움직임에 따라 여러가지 의미를 지니게 되는데, 구체적인 양상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① 덧없음, 불안정함, 변화: 구름은 끊임없이 형태를 바꾸고 흘러갑니다. 이는 인생의 덧없음, 불안정한 상황, 예측 불가능한 미래 등을 상징합니다. 행복이나 슬픔같은 감정 역시 영원하지 않고 구름처럼 흘러간다는 것을 비유할 때 시용되기도 합니다.예)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서정주 시인의 《동천》 등② 우울, 슬픔, 고뇌: 먹구름이나 흐린 날의 구름은 헷빛을 가려 어두운 분위기를 만듭니다. 이는 마음 속의 우울함, 슬픔, 고뇌, 답답함 등을 비유하는데 사용됩니다.예) 영화 《이터널 선샤인》,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 등③ 자유, 동경, 꿈: 구름은 하늘을 자유롭게 떠나닙니다. 이는 속박에서 벗어난 자유로움, 현실을 초월하고 싶은 동경, 비현실적인 꿈이나 이상을 상징합니다.예) 영화 《업》, 백석 시인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등④ 신비, 초월, 영적 존재: 구름은 손에 잡히지 않고 하늘 높은 곳에 존재하며, 해와 달을 가리거나 신비로운 빛을 내뿜기도 합니다. 이는 신이나, 영적인 존재, 초월적인 힘을 상징합니다.예) 성경, 르네상스 시대의 미술품에서의 묘사 등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아이나 어른 모두에게 교훈/울림을 주는 그림책은?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아이와 어른에게 모두 생각할 거리를 주는 그림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① 「아낌없이 주는 나무(the giving tree)」 - 셀 실버스타인: 나무와 소년의 관계를 통해 주는 것과 받는 것의 소중함을 배울수 있으며, 부모의 희생과 사랑, 관계의 본질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다양한 해석을 통해 깊은 사유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② 「100만 번 산 고양이」 - 사노 요코: 여러 주인을 거치며 죽고 다시 태어나는 고양이의 이야기를 통해 죽음이 끝이 아니라 삶의 한 부분임을 느끼게 해주며, 담담하지만 대담한 서사를 통해 진정한 사랑과 존재의 가치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③ 「길 잃은 아이(the lost thing)」 - 숀 탠: 낯설고 이상한 생명체를 도와주는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다름을 인정하고 도움이 필요한 존재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해주며, 무관심이 지배하는 도시 사회에서 '길 잃은 것'으로 치부되는 존재들을 기억하는 것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해줍니다. 또한, 획일화된 사회속에서 개성과 창의성이 사라져가는 모습을 풍자합니다.④ 「나무는 숲을 이억하지 않는다」 - 김선진: 한그루의 소나무가 베어진 후, 숲속 나무들이 서로의 존재를 잊고 단절되는 이야기를 통해 함께 사는 것의 중요성을 말해주며, 공동체의 기억이 사라질 때 발생하는 비극의 모습, 그리고 그 기억을 이어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전달해줍니다.⑤ 「나는 기다립니다...(I wait...)」 - 다비드 칼리: 아이들이 흔히 기다리는 것들(풍선, 크리스마스 선물 등)을 보여주며 기다림이 즐겁고 설레는 일임을 보여주고, 인생의 흐름과 소중한 순간들을 되돌아보게 해줍니다.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