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민간의 소득대비 부채율이 1.7이라고 하는데요. 그럼 계속 빚을 갚아야 하지 않나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우리나라 민간의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1.7배, 즉 170%가 넘는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는 곧 개인이 연간 버는 소득보다 빚이 훨씬 많다는 뜻이며, 빚을 계속 갚아나가야 하는 부담이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득 대비 부채율이 170%가 넘는다는 것은 개인이 가처분소득의 1.7배가 넘는 빚을 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는 OECD 회원국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높은 수준입니다. 소득에서 빚의 원금과 이자를 갚는 데 많은 비중을 할애하게 되면, 자연히 소비할 수 있는 여력이 줄어듭니다. 이는 개인이 옷을 사거나 외식을 하거나 여행을 가는 등 소비 활동을 줄이게 만들고, 이는 곧 내수 시장의 침체로 이어집니다.
Q. 우리나라 미래 20대로서 걱정인데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이민은 장밋빛 환상만은 아닙니다. 영어를 잘한다고 해도 현지 문화에 적응하고 사회생활에서 미묘한 뉘앙스를 파악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외로움이나 고립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과는 다른 사회 시스템 예를 들어, 의료, 교육, 법률 등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이민은 상당한 비용이 들고, 복잡한 서류 작업과 긴 대기 시간을 요구합니다. 원하는 기술을 습득하고 영어 실력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도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해외에서 원하는 일자리를 쉽게 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경력이 현지에서 100% 인정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인맥을 새로 쌓아야 합니다. 높은 기술과 영어 실력을 갖추더라도, 현지인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Q. 커버드콜이라는 말이 있던데 어떤걸 말하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커버드콜은 주식 투자 전략의 일종입니다.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담보로, 해당 주식을 미래 특정 시점에 특정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를 다른 투자자에게 팔고, 그 대가로 프리미엄을 받는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00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보유한 주식을 담보로, 투자자 B에게 한 달 뒤 75000원에 삼성전자 주식을 팔 수 있는 콜옵션을 100주만큼 팔았습니다. 그 대가로 투자자 B에게서 주당 1000원의 프리미엄을 받았습니다. 한 달 뒤, 삼성전자 주가가 75000원보다 낮을 경우 투자자 B는 75000원에 주식을 살 권리가 있지만, 시장에서 72000원에 살 수 있는데 굳이 75000원에 살 이유가 없습니다. 따라서 투자자 B는 콜옵션 권리를 포기합니다.만약, 삼성전자 주가가 75000원보다 높을 경우 투자자 B는 콜옵션 권리를 행사하여 당신에게 주식을 75000원에 사겠다고 합니다. 당신은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자 주식 100주를 주당 75000원에 팔아야 합니다. 그리고 옵션 판매 대금인 100000워의 프리미엄 수익도 얻습니다. 주가가 80000원까지 올랐지만, 당신은 75000원밖에 팔지 못해끼 때문에 75000원 이상의 추가 상승분에 대한 수익은 포기해야 합니다.
Q. 나라가 왜 중소상인들 빚을 대신 갚아주나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중소상인들이 한꺼번에 파산하게 되면, 이는 단순히 그 상인 한 명의 실패로 끝나지 않습니다. 해당 상인에게 물건을 납품하던 도매상, 협력업체, 상인이 돈을 빌린 은행 등 연쇄적으로 다른 경제 주체들에게도 막대한 손실을 입히고 심하면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연쇄 파산을 막아 경제 시스템 전체의 붕괴를 방지하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중소상인들은 '자영업자'로 분류되며, 이들 대부분은 영세하여 대기업과 같은 사회 안전망이 부족합니다. 이들이 파산할 경우, 단순히 경제 활동을 멈추는 것을 넘어 개인의 생계 자체가 위협받게 됩니다. 코로나 19 당시 자영업자는 굉장히 많은 제약과 함께 바이러스 확산에 적극 협조하였습니다. 매출이 절반 이상이 낮아졌음에도, 정부의 방역 정책에 성실히 따랐습니다. 이에 맞춰 정부도 바이러스 확산에 적극 동참해준 자영업자의 빚을 탕감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