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예금자보호한도가 기존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된다는데요? 언제부터 시행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예금자보호한도가 기존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되는 것은 사실이며, 이는 2025년 9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2025년 5월 15일에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을 위한 6개 법령의 일부 개정에 관한 대통령령 입법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으며, 오는 9월 1일부터 은행, 저축은행, 보험사, 증권사, 그리고 상호금융권 등 모든 금융권의 예금보호한도가 현행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됩니다. 이는 2001년 이후 24년 만에 예금자보호 한도가 조정되는 것입니다. 2001년 예금자보호한도 5000만 원이 설정된 이후 약 24년 동안 한국의 경제 규모와 국민들의 예금 자산은 크게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의 1인당 GDP 대비 예금자보호 한도는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추기 위한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Q. 경제가 회복될 조짐이 보인다고 기사가 종종 나오는데, 경제회복 신호탄으로 사용되는 지표나 현상은 무엇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경제가 회복될 조짐이 보인다는 기사들을 접하실 때, 실제 어떤 지표나 현상을 보고 그렇게 판단하는지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경제는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움직이므로, 하나의 지표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선행지표는 미래의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데 사용되는 지표로, 실제 경기 변동보다 먼저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일 때 가장 먼저 개선되는 지표들입니다. 경기 선행지수는 통계청 등에서 발표하는 종합 지수로, 재고순환지표, 경제심리지수, 기계류 내수 출하 지수, 건설 수주액, 코스피, 장단기 금리차 등 여러 구성 지표를 종합하여 산출합니다. 이 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은 향후 경기 회복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주가지수는 주식 시장은 미래 경제 상황을 선반영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기업의 이익 전망 개선과 투자 심리 회복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가지수가 상승하는 것은 경기 회복의 중요한 신호로 간주됩니다.
Q. 멀티시그(다중서명) 월렛은 어떤 형태의 지갑 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멀티시그는 말 그대로 '여러 개의 서명'이 필요한 지갑입니다. 일반적인 암호화폐 지갑은 하나의 개인 키만 있으면 자산에 접근하고 거래를 승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멀티시그 지갑은 사전에 설정된 여러 개의 개인 키 중 특정 개수 이상의 키 소유자가 동시에 서명해야만 거래가 승인되고 자산을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지갑입니다. 비유하자면, 하나의 열쇠로 열리는 금고가 아니라, 여러 개의 열쇠 중 특정 개수 이상의 열쇠가 동시에 있어야만 열리는 금고와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장 흔한 멀티시그 설정은 M-of-N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2-of-3 멀티시그 지갑은 3개의 개인 키가 연결되어 있고, 이 중 2개의 키 소유자가 동의해야만 거래가 가능합니다.일반 웹3 지갑은 하나의 개인 키만 있으면 모든 자산에 접근하고 거래를 승인할 수 있습니다. 이 개인 키가 노출되거나 분실되면 자산을 완전히 잃을 위험이 있습니다.멀티시그 지갑은 단일 실패 지점을 제거합니다. 즉, 하나의 개인 키가 해킹되거나 분실되더라도, 나머지 키들이 안전하다면 자산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공격자는 모든 필요한 서명을 얻어야만 자금을 탈취할 수 있으므로 보안성이 훨씬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