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노후에 사용할 최소한의 생활비는 얼마일까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최근 통계청과 국민연금연구원 등에서 발표한 자료를 종합해 보면 통계청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은퇴 후 2인 가구의 월 최소 생활비는 240만 원입니다. 적정 생활비는 월 336만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국민연금연구원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 결과 부부 기준 최소 노후 생활비는 월 174만 원입니다. 부분 기준 적정 노후 생활비는 월 237만 원입니다. 위 수치들을 종합해 볼 때, 2인 가구 기준으로 '최소한의' 생활비는 월 200만 원~240만 원 수준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노후 생활비를 산정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들은 주거 형태 및 주거비, 의료비, 생활 수준과 라이픗스타일, 물가 상승률, 예상 은퇴 시기 및 기대 수명, 국민연금 및 기타 연금 수령액입니다.
Q. 은행이 음수갭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은행이 음수캡을 보인다는 것은 말씀하신 대로 이자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변동금리부채가 변동금리자산보다 많은 상황을 의미합니다. 이 경우 시장 이자율이 상승하면 부채의 이자 비용이 자산의 이자 수익보다 더 빠르게 또는 더 크게 증가하여 은행의 순이자마진이 감소하고, 궁극적으로 순자산 가치가 하락하는 구조를 가집니다. 은행의 가장 큰 부채는 고객의 예금입니다.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과 같은 단기 예금은 대부분 금리 변동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변동금리 부채 성격을 가집니다. 금리가 오르면 은행은 예금자에게 더 높은 이자를 줘야 하므로, 은행의 조달 비용이 빠르게 증가합니다.
Q. 보험사가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방식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보험사는 은행과 달리 '대출' 보다는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를 바탕으로 '투자'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유가증권 투자는 보험사 자산 운용의 핵심적인 부분이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보험금 지급에 대비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보험사는 단순히 개인 투자자처럼 특정 주식이나 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것을 넘어, 자산과 부채의 특정을 고려한 매우 정교하고 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구사합니다. 보험사는 고객에게 장기간에 걸쳐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장기 부채'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산 운용도 이 장기 부채의 성격에 맞춰 '듀레이션'을 일치시키려 노력합니다. 이 때문에 만기가 긴 채권에 대한 투자가 주를 이룹니다. 장기 채권은 만기가 길수록 금리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보험사의 장기 부채와 만기를 맞추어 금리 변동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습니다.
Q. 은행이 예금을 받으면 무조건 지준이 늘어나나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원칙적으로는 늘어납니다. 하지만 '누가' 예금하느냔에 따라 과정이 다릅니다. 일반 고객이 현금을 은행에 예금하면, 은행은 이 현금을 중앙은행에 예치하여 지급준비금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은행의 지급준비금 계좌는 늘어납니다. 예를 들어, 고객이 100만 원 현금 예금 , 은행이 100만 원 현금을 중앙은행에 예치, 은행의 지급준비금 100원 증가 순입니다. 다른 은행으로부터 예금을 받거나, 고객이 다른 은행 계좌에서 이체할 경우는 해당 은행의 지급준비금은 늘어나지만, 전체 은행 시스템이 지급준비금 총액은 변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A은행 고객이 100만 원을 B은행 계좌로 이체, B은행의 지급준비금은 100만 원 늘어나지만, A은행의 지급준비금은 100만 원 줄어들어 전체 중앙은행 지급준비금 총액은 동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