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소액 코인 투자, 지금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2025년 6월 현재, 코인 시장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등 긍정적인 요인도 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각국 정부의 규제 움직임, 특정 코인의 해킹 및 러그풀 사기 등 부정적인 요인도 상존합니다. 따라서 과거의 급등기처럼 무작정 투자하기보다는 시장의 흐름과 개별 코인의 특성을 면밀히 파악해야 합니다. 원금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소액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은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코인 시장은 하루에도 수십 퍼센트씩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투자한 금액이 단기간에 절반으로 줄어들 수도 있고, 반대로 크게 오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변동성을 감당할 수 있는 심리적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Q. 미국이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게 되면 우리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되면 미국 재무부가 한국의 환율 정책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한국 정부가 원화 약세를 유도하거나, 시장 개입을 통해 환율을 특정 방향으로 움직이려 할 경우 미국의 문제 제기와 압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급격한 환율 변동으로 인해 우리 정부가 외환 시장에 개입하여 시장 안정화를 꾀할 때, 이러한 조치에 대한 미국의 의심과 경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는 한국은행의 금리 정책이나 외환 시장 개입 등 거시경제 운용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즉, 환율 방어의 재량권이 축소될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의 무역 적자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환율을 무역 협상의 도구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이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되었다는 것은 향후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환율 문제가 중요한 의제로 다뤄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Q. 보유한 주식 재무제표를 볼 때 자본유보율이라고 표시되는 항목의 의미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자본유보율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 중에서 배당 등으로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기업 내부에 얼마나 쌓아두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입니다. 쉽게 말해, 기업이 영업을 통해 돈을 벌거나 주주로부터 추가 자금을 조달했을 때, 그 돈을 주주에게 돌려주지 않고 얼마나 많이 회사 내부에 쌓아두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 돈은 향후 기업의 재투자, 사업 확장, 부채 상환 등에 사용될 수 있는 내부 유보 자금입니다. 일반적으로 1000% 이상이면 양호하다고 보며, 10000% 이상인 기업도 많습니다. 특히 국내 대기업 중 재무 건전성이 탄탄한 기업들은 자본유본율이 매우 높습니다. 절대적인 수치보다는 자본유보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Q. 주식거래를 함에 있어서 미수거래란 무엇이고 어떤 자격이 있어야 하나?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미수거래는 고객이 주식을 매수하고 결제일에 대금을 납입하지 못한 경우 발생하는 부채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서 주식을 사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주식은 매수 주문을 하면 즉시 돈이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결제일에 돈이 빠져나갑니다. 국내 주식의 경우 일반적으로 매수 체결일로부터 2영업일 후에 결제가 완료됩니다. 대부분의 증권사에서는 별도의 자격 조건 없이 일반 주식 계좌를 개설하면 미수거래가 가능하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주만 창에 '미수' 체크란이 있다는 것이 이미 해당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초보 투자자에게는 미수거래를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미수거래는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손실 또한 극대화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거래 방식입니다. 특히 주식 시장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미수거래를 활용하면 예측하지 못한 손실과 심리적 압박을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Q. 우리나라의 기준 금리가 올해 1%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올해 안에 기준금리가 1%대까지 하락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2025년 5월 29일, 기준금리를 0.25% 인하하여 연 2.50%로 조정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네 번째 금리 인하이며, 2022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대폭 하향 조정하며, 국내 수요 약화와 수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2025년 1분기 한국 GDP가 전분기 대비 0.2% 축소되는 등 경기 침체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며 한국은행의 중기 물가 안정 목표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가계 부채 증가세와 외환 시장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히 크지만, 물가안정과 성장률 하향 조정이 금리 인하에 더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