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집을 자녀 공동으로 상속받은 상태인데요. 형제들이 장남에게 넘겨주려면 증여절차를 거쳐야 하나요? 상속포기를 해야 되나요?
안녕하세요. 남천우 변호사입니다.부모로부터 상속받은 재산을 형제들이 장남에게 넘겨주려는 경우, 증여 절차를 거치는 것이 적절합니다. 이미 상속이 완료되어 등기부에 각자의 지분이 등록된 상태이므로 상속포기는 불가능합니다. 증여 절차는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먼저 증여 계약서를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를 신청합니다. 전체가 아닌 일부만 증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즉, 반대하는 사람을 제외하고 동의하는 형제들만 자신의 지분을 장남에게 증여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증여에 동의한 형제들의 지분만 장남에게 이전되고, 동의하지 않은 형제의 지분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증여 절차를 진행할 때는 정확한 지분 계산과 문서 작성이 중요하므로 신중히 진행해야 합니다. 또한 증여세 신고 기한을 지켜야 하며, 필요시 관련 서류를 구비해야 합니다.
Q. 자전거로 횡단보도에서 핸드폰을 밟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남천우 변호사입니다.이 상황에서는 자전거 운전자와 핸드폰을 떨어뜨린 보행자 모두에게 일정 부분 과실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전거 운전자는 도로교통법상 횡단보도에서 자전거를 끌고 가야 하는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았고, 보행자는 보행 중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핸드폰을 떨어뜨렸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양측의 과실 비율을 고려하여 합의를 진행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경우 자전거 운전자의 과실이 더 크게 인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합의 시에는 파손된 핸드폰의 수리비용이나 교체 비용을 기준으로 하되, 핸드폰의 사용 기간과 상태 등을 고려하여 적정 금액을 산정합니다. 양측이 원만하게 대화를 나누어 과실 비율과 배상 금액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사고 발생 당시의 정확한 상황과 핸드폰의 파손 정도를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현장 사진이나 목격자 진술 등의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