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상처에 밴드를 계속 감고있으면 안좋은건가요?
안녕하세요. 아하 지식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피부과 전문의입니다.상처가 잘 아물기 위해 공기가 통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과거의 통념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현대 의학에서는 상처 관리를 할 때 적절한 습윤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상처를 습윤하게 유지하면 치유 과정이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진행됩니다. 상처가 건조한 상태에서는 새로 형성되는 조직이 쉽게 손상되고, 세포의 이동과 재생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반면, 상처 부위가 적절히 습기를 유지하면 세포 이동이 활발해지고 염증 반응도 감소하여 상처가 더 빨리 아물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상처가 노출되도록 두기보다는 보호를 위해 밴드나 습윤 드레싱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권장됩니다.특히, 출혈이 있거나 감염의 위험이 높은 상처의 경우, 상처 부위를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고 세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밴드나 드레싱으로 덮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상처를 깨끗하고 습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으며, 상처가 외부 환경에 노출되어 감염될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음주후 왜 사우나나 목욕탕가면안되나요?
안녕하세요. 아하 지식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사입니다.음주 후 사우나나 목욕탕을 가는 것을 피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건강과 안전을 위한 중요한 권고사항입니다. 이는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신체적 변화와 사우나나 목욕의 환경이 결합되었을 때 여러 가지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첫 번째로, 음주는 혈관을 확장시켜 체온 조절 능력을 저하시킵니다. 사우나나 뜨거운 목욕탕에서는 체온이 더 높아지며, 이로 인해 혈압이 급격히 낮아지거나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뇌나 심장에 혈류 공급이 부족해 실신이나 심혈관계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두 번째로,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유발하여 체내 수분을 배출시키는 특성이 있습니다. 음주 후 이미 탈수 상태일 가능성이 높은데, 사우나나 목욕으로 땀이 더 많이 나게 되면 탈수가 더욱 심해져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탈수는 어지럼증, 두통, 심장 박동 불규칙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세 번째로, 음주 상태에서는 신경계가 억제되어 반사 신경이나 판단력이 저하됩니다. 사우나나 목욕탕에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질 위험이 높아지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증가합니다.마지막으로, 음주는 심장의 부담을 증가시키는 반면, 뜨거운 환경도 심박수를 높이고 심장에 더 많은 혈액을 공급하라고 요구합니다. 이 두 가지가 결합되면 심장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져 심각한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따라서 음주 후에는 사우나나 목욕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서 몸이 정상 상태로 회복될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왜 흐린날은 더 피로한것같은가요??
안녕하세요. 아하 지식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사입니다.흐리고 비가 오는 날,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 평소보다 피로감을 더 크게 느끼는 것은 흔히 경험하는 현상으로, 주로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먼저, 날씨가 흐릴 때 햇빛의 양이 줄어들면서 체내 멜라토닌 분비가 계속 높은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멜라토닌은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으로, 아침에 햇빛에 노출되면서 분비가 줄어들어야 몸이 깨어나고 활력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흐린 날씨에는 햇빛이 부족해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되지 않으면서 졸리고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심리적인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어두운 날씨는 마음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 우울감이나 무기력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심리 상태는 에너지 수준에도 영향을 미쳐 피로감을 더 강하게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마지막으로, 흐린 날씨와 같은 환경 변화는 수면의 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기압 변화나 습도 상승은 수면 중 신체를 더 긴장 상태로 만들고, 이것이 아침 피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이런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아침에 실외로 나가 빛에 노출되거나 실내에서라도 조명을 밝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규칙적인 기상 시간과 수면 시간을 유지하고, 아침에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통해 몸을 깨우는 것도 피로를 덜 느끼는 데 효과적입니다. 흐린 날씨가 지속되더라도 기분을 긍정적으로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비타민 D 섭취를 늘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만약 이런 피로감이 날씨와 관계없이 계속되거나 다른 증상을 동반한다면, 수면 무호흡증, 만성 피로 증후군,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과 같은 다른 원인도 배제할 필요가 있으므로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