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현태 전문가입니다.
Q. 딸이 인대파열이라고 들었다는데요.
안녕하세요. 김현태 물리치료사입니다.따님분의 발목이 오랜 시간 아파왔고, 여러 치료를 받았는데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부모로서 얼마나 걱정이 크실지 충분히 공감됩니다. 특히 MRI에서 인대가 완전 파열되었다는 말은 충격이 크셨을 것 같아요.말씀하신 인대가 완전 파열되고 다른 인대들도 늘어졌다는 진단은, 단순한 염좌가 아니라 발목의 구조적인 안정성이 많이 무너진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인대가 파열되었다고 해서 걷지 못하는 상태가 반드시 되는 건 아닙니다. 실제로 인대가 많이 손상된 상태에서도 일상적으로 걷는 건 가능하지만, 발목이 쉽게 꺾이거나 불안정하고, 오래 걷거나 무리하면 통증이 생기는 특징이 있습니다.또, 발목 인대가 손상되면 발목 관절을 제대로 지지하지 못해 발등, 아킬레스건, 복숭아뼈 주변까지 통증이 퍼질 수 있습니다. 이는 손상된 부위를 대신하려는 주변 근육과 힘줄에 과부하가 걸리기 때문이에요. 종아리까지 뻐근하거나 당기는 느낌도 같은 이유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통증이 아주 위쪽까지 퍼진다면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발목의 불안정성 자체가 통증의 핵심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인대가 완전 파열된 상태라면 근육 강화 운동이나 보조기만으로 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술이 부담스럽다면 보존적인 치료방법을 통해 통증을 최대한 줄이고 발목의 안정성을 보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이는 통증과 기능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병원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따님분의 현재 상태가 걱정되시겠지만, 적절한 치료 방향을 잘 잡으면 좋아질 수 있으니 너무 낙담하지 마시고, 다음 치료 계획을 차근차근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따님분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Q. 손가락이 타박상 후에 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현태 물리치료사입니다.무거운 박스를 옮기다 손가락이 꺾인 후 중지 두 번째 마디가 오른쪽으로 휘었다면 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특히 붓기나 멍이 없었는데도 손가락 모양이 바뀌고 통증이 남아 있다면 불안하실 수 있어요.손가락은 작지만 섬세한 구조라서, 외부 힘에 의해 미세하게 뼈가 어긋나거나 인대가 늘어났을 경우에도 모양이 조금 변하거나 아플 수 있습니다. 멍이나 붓기가 없더라도 관절이 살짝 틀어진 채 회복되면 휘어 보일 수 있고, 통증이 오래 남을 수 있어요. 이런 경우 X-ray만으로는 정확한 상태를 알기 어려워 추가적으로 정밀한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이미 깁스를 하셨다면 기본적인 고정은 된 상태일 텐데요, 여전히 손가락이 휘어 보이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무리한 움직임은 피하시고 전문의의 진료를 한 번 더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지만, 초기 회복 방향이 어긋났다면 간단한 재활치료나 교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정확한 진료를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해보시면 마음이 한결 놓이실 거예요. 손가락이 잘 회복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Q. 자전거타다 넘어졌는데 손이 너무 아픈데 왜 이런건가요??
안녕하세요. 김현태 물리치료사입니다.자전거 사고 이후 3주가 지났는데도 새끼손가락 주변과 손바닥, 손허리뼈 쪽이 여전히 아프시다니, 많이 불편하고 걱정되셨을 것 같습니다. 특히 엑스레이상 큰 이상이 없다고 들었는데 통증이 계속되면 원인을 알 수 없어 더 답답하실 수 있어요.엑스레이는 뼈의 큰 골절을 확인하는 데는 유용하지만, 미세골절과 같은 미세한 손상이나 연부조직 손상은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손바닥 쪽, 새끼손가락 아래에는 소지 중수골, 삼각섬유연골복합체(TFCC), 새끼손가락 굴곡건 등이 위치하고 있어, 이 부위가 충격을 받으면 통증이 오래 가고 손에 힘을 줄 때만 아픈 특징이 생길 수 있습니다.또, 주먹을 쥘 때 아프고 손을 폈을 땐 괜찮다는 점은 손목을 굽히는 동작에 관여하는 연부조직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깁스를 했다고 해도 손의 사용이 완전히 차단되지 않았다면, 해당 부위가 반복적으로 자극을 받아 회복이 더뎠을 수도 있습니다.이런 경우에는 정밀검사를 통해서 손의 연부조직 상태를 정밀하게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새끼손가락과 손목 연결 부위인 TFCC 손상은 x-ray로는 진단을 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진단되지 않으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지금이라도 전문의와 상의해 정밀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손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초기 진단과 치료가 특히 중요합니다. 통증을 무리하게 참기보다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면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하루빨리 통증 없이 손을 자유롭게 쓰실 수 있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Q. 인대완전파열수술후보조기착용문의
안녕하세요. 김현태 물리치료사입니다.수술 이후에 권고사항에 관해서 지금처럼 회복 과정에서 궁금한 점이 많으실 수 있는데, 정확히 알고 계시는 것이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먼저, 인대 수술 후 통깁스 고정이 꼭 필요한지에 대해 설명드리면, 인대는 관절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구조물이기 때문에 수술 후에는 절대적인 안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골절과 달리 인대는 늘어나거나 찢어진 조직이기 때문에 재생하는 동안 움직임에 매우 민감하고, 불안정하면 회복이 늦거나 재손상의 위험이 있습니다.따라서, 통깁스는 관절을 완전히 고정해 움직임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택으로, 수술 직후에는 일반적으로 권장됩니다. 예전 발목 골절 시 보조기로도 회복하셨다고 했는데, 골절 위치나 정도에 따라 고정 방식이 달라질 수 있고, 이번처럼 인대 재건이 필요한 경우는 깁스 고정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또한, 실밥 제거 전까지는 완전 고정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특히 발을 디디는 것은 피하셔야 합니다. 실밥 제거 전은 수술 부위가 아직 봉합 상태이고, 조직이 완전히 아물지 않은 시기라 체중이 가해지게 된다면, 봉합된 인대에 큰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반깁스 상태라도 발을 땅에 디디면 미세한 흔들림이 인대에 전달될 수 있으니, 지금은 무조건 부목 상태를 유지하고, 체중부하를 피하는 게 좋겠습니다.조금 불편하고 답답하시더라도, 초기 고정이 인대 회복에 가장 중요한 시기이니 잘 따라주시는 것이 향후 통증 없이 회복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실밥 제거 후 상태에 따라 재활 계획이 달라질 수 있으니, 주치의와 잘 상의하셔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Q. 발목인대완전파열인데 걸을 때마다 옆으로 쓰러져요
안녕하세요. 김현태 물리치료사입니다.3년 넘게 반복되는 발목 통증과 불안정한 움직임 때문에 얼마나 힘드셨을지 너무 공감됩니다. 말씀해주신 증상들을 보면 단순한 발목 염좌 그 이상으로, 구조적인 문제나 만성적인 손상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걸을 때 발목이 옆으로 기울며 넘어질 것 같은 느낌은 발목 불안정성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반복된 발목 접질림이나 인대 손상 후 제대로 회복되지 않았을 때 자주 발생하고, 발을 잘못 디디면 심한 통증이 생기며 붓거나 욱신거리는 통증이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건과 복숭아뼈 주변의 통증도 그와 관련된 주변 구조물, 특히 건이나 활막에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또, 발등을 앞으로 밀었을 때 종아리에 쥐가 나듯이 아프고, 뒤로 땡기면 아킬레스건 통증이 나타난다면, 아킬레스건 주변의 과사용 손상이나 유착이 있을 수 있고, 발목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졌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보호대를 착용하실 땐 너무 꽉 조이지 않되, 발목을 안정적으로 잡아줄 수 있도록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간 있게 찬다는 표현이 다소 모호할 수 있는데, 헐겁게 차면 보호 효과가 떨어지고, 너무 꽉 조이면 혈액순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걷기 편하면서도 발목이 좌우로 흔들리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지지해주는 정도가 적당합니다.무엇보다 3년째 반복되고 통증이 계속된다면 단순한 염증이 아닌, 인대 손상, 연골 손상, 만성 염증, 혹은 힘줄의 유착 등 좀 더 복잡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정밀검사를 통해서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빠르게 건강한 일상을 되찾으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