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요즘 주식 시장에서 바이오 주식은 어떻게 보시나요?
안녕하세요. 박현민 경제전문가입니다.바이오 주식은 확실히 장기적인 성장 테마로는 매력 있는 분야입니다. 고령화 사회로 가면서 신약 개발, 유전자 치료, 백신 같은 수요는 꾸준히 늘 거고, 기술력 있는 바이오 기업은 한번 성공하면 수익 폭이 엄청나게 커지기도 하니까요. 근데 동시에 임상 실패나 허가 지연처럼 예측 못할 리스크도 많아서 주가 출렁임이 심한 편입니다. 지금 시장 분위기에서 바이오는 단기보단 중장기 시선으로 접근해야 하고, 연구단계에 있는 회사보다 수익 모델이 어느 정도 구체화된 기업 쪽이 더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꿈은 크지만 현실성도 같이 따져봐야 하는 섹터입니다.
Q. 최근 경제협력 상황이 금리에 영향을 줄까요?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박현민 경제전문가입니다.경제협력이 강화되면 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건 아니지만, 간접적인 통로를 통해 시장 기대나 통화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통화 스와프 체결은 외환시장 불안을 줄여주니까 외국인 투자 유입 기대가 생기고, 그게 환율 안정으로 이어지면 한국은행도 긴축 압박을 조금은 덜 느낄 수 있습니다. 또 대규모 투자 협정은 중장기적으로 국내 성장률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으니, 그게 물가나 수요에 반영되면 금리 결정에도 어느 정도 고려되는 흐름은 생깁니다. 단기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통화 신뢰도와 금리 정책의 여유 폭을 넓히는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Q. 미국의 고용은 왜 침체우려속에서도 늘 견고한모습을 보이나요?
안녕하세요. 박현민 경제전문가입니다.미국 고용이 경기 침체 얘기 나와도 계속 버티는 건 실리콘밸리처럼 잘 보이는 산업은 감원하더라도 다른 쪽에서 조용히 채용이 늘어나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물류, 요식업, 헬스케어 같은 쪽은 팬데믹 이후 인력난이 심했던 데라 아직도 채용 수요가 꽤 많고요. 기술업계 감원 뉴스는 크지만 전체 고용 비중은 제한적이라서 통계상으론 큰 타격으로 안 잡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미국은 노동 이동성도 높고 산업 구조 자체가 유연해서 한쪽이 꺾여도 다른 쪽이 채워주는 흐름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통계가 아예 틀렸다기보단, 산업 간 온도차가 있는 겁니다.
Q. 비트코인이 금처럼 여겨지는건 진짜 희소성때문인건가요?
안녕하세요. 박현민 경제전문가입니다.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이라 부르는 건 진짜 금처럼 공급량이 정해져 있다는 희소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믿음이랑 스토리가 더 크게 작용한 부분도 있습니다. 금은 물리적으로 캐낼 수 있는 양이 한정돼 있고, 비트코인은 알고리즘으로 2100만 개까지만 발행되게 설계돼 있으니까 그런 희소성 논리가 붙은 거고요. 근데 디지털 자산은 눈에 안 보이고 복제도 가능해 보이니까 진짜 금처럼 직관적이진 않죠. 그럼에도 사람들이 디지털 금이라 부르는 건, 전통 금융 시스템 불신이나 인플레 헤지 같은 용도로 금이 쓰였던 그 역할을 비트코인이 가져갈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깔려 있어서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