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7세 여자아이 자꾸 과자를 사달라 조릅니다
저도 아이 키우면서 참 많이 겪는 고민이예요. 7세쯤 되면 자기 욕구를 표현하는 게 강해져서 과자, 사탕 같은 간식을 계속 찾는 건 당연한 발달 과정이에요. 그렇다고 매번 허용하면 습관이 될 수 있으니, '약속 정하기'가 좋아요.예를 들면 일주일에 두 번만 고르기, 혹은 오늘은 작은 과자 하나만 사기 같은 규칙을 두는 거죠. 대신 아이가 약속을 잘 지키면 칭찬을 충분히 해주고, 가끔은 엄마 아빠가 깜짝 선물처럼 사주면 아이는 기쁨도 더 크게 느껴요. 중요한건 '무조건 안 돼' 보다 '언제, 어떻게 먹을 수 있는지' 기준을 잡아 주는 거예요.
Q. AI를 기반한 유아 맞춤교육은 아이들의 창의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나요?
요즘 유치원에서도 AI 프로그램을 활용한 맞춤 교육을 많이 쓰더라고요. 사실 아이한테 꼭 필요한 부분을 빠르게 채워줄 수 있다는 건 장점이에요. 다만 창의성은 정답을 빨리 찾는 것보다 아이가 스스로 탐색하고 엉뚱한 시도를 해보는 과정에서 자라나거든요. 그래서 AI 교육만으로는 오히려 아이가 생각을 넓히는 기회를 줄일 수도 있어요. 제 경험상 가장 좋은 방법은 AI로 기초를 다져주고, 그 다음엔 종이, 블록, 미술 놀이처럼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는 활동을 병행하는 거예요. 그래야 아이가 균형있게 배우면서 창의성도 함께 커진답니다.
Q. 훈육과 체벌, 그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걸까요?!
훈육은 아이가 잘못했을 때 왜 안되는지 이유를 알려주고 스스로 바른 선택을 하도록 돕는 것이에요. 반대로 체벌은 아이가 느끼는 게 '아프다, 무섭다'로 끝나서 결국 두려움만 남기죠, 그래서 훈ㅇㅍㄱ은 아이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행동의 결과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하는 게 핵심이에요.만약 제3자가 봤을때 아이가 위축되고 상처만 남는다면 그건 훈육이 아니라 체벌이나 학대에 가까운 거예요. 결국 아이 마음에 '다음엔 이렇게 해야겠다'가 남으면 훈육이고, '다시는 걸리지 말아야지' 만 남으면 체벌인 거랍니다.
Q. 아이에게 패드를 선물해 준다면, 어떤 식으로 관리해주는게 좋을까요?
패드를 저학년 아이한테 그냥 맡겨두면 진짜 하루 종일 붙잡고 있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처음부터 사용 시간 규칙을 함께 정해주는 게 좋아요. 예를 들면 하루 30분~1시간, 숙제 끝낸 후에만 사용하기 같은 거죠. 또 부모랑 같이 쓰는 시간을 늘려주면 자연스럽게 올바른 사용 습관을 배워요. 아이가 뭘 보는지 모니터링도 되고, 대화도 생기니까 더 좋아요. 마지막으로 교육앱이나 독서.창의 활동 중심으로 환경을 세팅해두면, 놀면서도 배우는 경험이 될 수 있답니다.
Q. 딸 아이의 성장과정에, 꼭 필요한 교육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따님이 자라면서 꼭 챙겨줘야 하는 교욱들이 있답니다. 우선은 몸에 대한 이해예요. 사춘기 전후로는 생리 굥ㅍㄱ을 꼭 해줘야 하고, 단순히 '이런게 생리야' 수준이 아니라 '내 몸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신로야' 라고 긍정적으로 알려주는 게 좋아요. 그리고 신체의 소중함과 안전교육도 빼놓을 수 없어요. 누가 내 몸을 허락 없이 만지면 안된다는 것, 불편하거나 싫은 상황에서 '싫다'라고 표현하는 법을 알려주는게 중요하죠. 또, 정서적인 교육도 필요해요.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 친구와의 갈등을 대화로 푸는 연습 같은 것들이요. 마지막으로 자기관리 습관을 심어주는 것도 좋아요. 스스로 공부 계획을 세우거나 작은 일이라도 끝까지 해내는 경험이 아이를 더 단단하게 키워주거든요. 결국 중요한 건 지식보다도 '내가 소중하고, 내 선택을 존중받을 수 있다' 는걸 느끼게 해주는거에요.
Q. 아이의 감정 조절 능력은 어떻게 키워줄 수 있을까요?
아이가 화가 났을 때는 먼저 안전이 최우선이에요. 던지거나 소리 지를 때는 차분하지만 단호하게 "지금은 위험해서 안 돼"라고 멈춰주고, 아이가 진정되면 조용한 공간에서 안정을 찾을 시간을 주세요.이후에는 "화가 날 땐 이렇게 말해보자"하고 대체 행동을 알려주는게 좋아요. 평소에는 그림, 놀이, 이야기로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을 자주 하면 점점 조절력이 길러져요. 결국은 즉각 제지는 짧게, 감정표현 방법은 꾸준히 알려주는 게 포인트 랍니다.
Q. 특정 상황에 공포감을 느끼는 아이,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요?
아이가 특정 상활에서 공포감을 크게 느끼는 건 흔한 일이예요. 꼭 분리불안때문만은 아니고, 그 나이엔 상상력이 풍부해서 작은 것도 크게 무섭게 느낄 수 있거든요. 우선 "너무 겁낼 필요 없어" 하고 무시하기보다는 "엄마도 어릴 때 그랬어, 네가 무서울 수 있겠다"하고 감정을 인정해 주는 게 좋아요. 그 다음엔 조금씩 익숙해지도록 짧은 시간부터 연습을 하는게 도움이 돼요. 예를 들어 엄마랑 떨어져 있어야 한다면 처음엔 1분, 3분, 5분 이렇게 늘려주는 거죠. 어두움도 작은 불빛 켜두고 놀이처럼 접근하면 훨씬 덜 무서워해요. 중요한 건 아이가 두려워하는 걸 혼자 맞서게 두는 게 아니라, 엄마가 곁에 있다는 안정감을 꾸준히 느끼게 해주는 거예요.
Q. 아이가 이유 없이 떼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5살쯤 되면 아이들이 이유 없이 떼를 쓰는 것 같아 보여도 사실은 “내 감정 좀 알아줘!”라는 신호일 때가 많아요. 이럴 땐 무조건 단호하게 제지하기보다는, 먼저 아이의 감정을 말로 대신 표현해 주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지금 화가 나서 소리 지르는 거구나” 하고 말해주면 아이가 스스로 이해받는 느낌을 받아요. 물론 원하는 걸 다 들어주면 안 되고, 기본 규칙은 유지하면서 차분히 기다려주는 게 핵심이에요. 잠시 진정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나 엄마 아빠의 품을 제공하는 것도 도움이 되고요. 꾸준히 감정을 언어로 알려주고, 차분히 반응하는 경험이 쌓이면 아이가 점점 자기 감정을 다루는 힘을 길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