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위나 대장 내시경 전에 약이랑 물 잘 안마시고 받으면 어떻게 되나요?
위나 대장 내시경 검사 전에 처방된 약물과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고 검사를 받으면 검사 결과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대장 내시경의 경우, 검사 전 장을 깨끗이 비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장 내부에 남아 있는 찌꺼기나 대변이 검사 시 시야를 방해하여 폴립, 궤양, 종양 등의 병변을 발견하는 데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불충분한 장 정결 상태에서는 내시경 검사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의사가 병변을 놓치거나 오진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Q. 얼굴이 평소에 많이 빨간편인데 고혈압과 관련이 있을까요?
고혈압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있지는 않을것으로 사료됩니다.안면홍조는 얼굴, 목, 상체가 뜨겁게 느껴지며 피부가 붉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때 땀이 나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쾌한 기분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장시간 동안 붉은 상태로 유지되는 홍반과는 달리, 안면홍조는 짧은 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피부가 붉어지는 이유는 피부 밑의 작은 혈관들이 확장되거나 혈류량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이는 히스타민 같은 혈관 확장 물질이 분비되거나 자율신경이 활성화되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자율신경은 땀샘도 조절하기 때문에 자율신경이 활성화되면 생리적인 홍조나 폐경 후 여성에서 땀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홍조가 주로 뺨에 나타나는 이유는 이 부위의 혈관이 굵고 피부 표면 가까이에 있기 때문입니다. 전신홍반루푸스와 같은 질병의 증상으로 얼굴에 나타나는 발진은 과민반응에 의한 증상으로 안면홍조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으나 원리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다한증은 땀이 많이 나지만 피부가 붉어지지 않으므로 안면홍조와 구별됩니다.안면홍조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생리적인 원인으로 당황하거나 화가 나는 상황, 운동이나 사우나 후 체온이 올라가면서 발생합니다. 뜨거운 음료를 마실 때도 구강 내 혈액 온도가 올라가 안면홍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둘째로, 폐경 후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 감소로 체온 조절 기능이 변하면서 안면홍조가 자주 발생합니다. 난소 제거 수술을 받은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수술 후 1년 이내 증상이 가장 심합니다. 셋째로, 여러 약물이 안면홍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혈압 약제인 칼슘통로차단제, 이상지질혈증 약제인 니코틴산, 발기부전 치료제인 실데나필, 유방암 재발 억제제인 타목시펜, 전립선암 치료제인 류프롤리드와 부세렐린, 골다공증 치료제인 랄록시펜과 바제독시펜, 항염증제인 스테로이드 제제 등이 있습니다. 넷째로, 아시아인 중 일부는 적은 양의 음주에도 아세트알데히드가 프로스타글란딘을 방출해 혈관을 확장시키므로 홍조가 발생합니다. 다섯째로, 맵거나 신 음식, 뜨거운 음식도 안면홍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한때는 글루탐산모노나트륨(MSG)이 원인으로 생각되었으나 임상연구에서는 관련성이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여섯째로, 질병에 의해서도 안면홍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사(딸기코)는 얼굴에 나타나는 염증피부질환으로, 안면홍조와 농포, 부종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삼차신경통, 편두통, 척추손상 등의 질병은 자율신경 조절기능을 교란시켜 홍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분비질환이나 종양질환도 혈관을 확장시켜 안면홍조를 일으킵니다. 유암종과 갈색세포종은 안면홍조를 유발할 수 있는 신경내분비종양입니다. 유암종은 주로 위와 장에 발생하며, 세로토닌, 브래디키닌, 프로스타글란딘 등을 다량 분비해 홍조, 설사, 복통, 호흡곤란, 부종 등을 유발합니다. 갈색세포종은 부신에 발생하며, 카테콜아민 호르몬 증가로 두통, 발한, 빈맥을 일으키고 갑자기 혈압을 상승시킵니다. 감염병, 갑상선 질환, 덤핑증후군(위 절제 수술 후 증상) 등도 안면홍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Q. 응급실에서는 어떤 처방을 하시는지 문의드려요(내과)
. 고혈당 상태의 경우, 의료진은 먼저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인슐린은 빠르게 혈당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며, 필요에 따라 정맥주사를 통해 공급될 수 있습니다. 또한, 탈수 상태일 수 있기 때문에, 정맥주사로 수액을 공급하여 체액 균형을 맞추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저혈압(혈압 97/50)은 혈당 관리와 더불어 주의 깊게 다뤄야 하며, 이는 수액 공급을 통해 개선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혈액검사, 심전도(EKG), 가슴 엑스레이 등을 통해 추가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Q. 역류성식도염이나 위염있을때 차라리 안먹는게 낫나요?
역류성식도염이나 위염이 있을 때는 음식 섭취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 보다는 적절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부드럽고 자극이 적은 음식들이 좋으며, 바나나, 오트밀, 삶은 감자, 증기된 채소, 미음, 두부 등이 추천됩니다. 카페인, 알코올,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 산성 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소량씩 자주 먹는 것이 위에 부담을 덜 주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치료에는 시간이 걸리며, 원인에 따라 회복 속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와 식습관 조절을 통해 서서히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Q. 귀를 파다가 실수로 고막을 건드리게 되면 어떻게 되나요?
귀를 파다가 실수로 고막을 건드리게 되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막은 매우 얇고 민감한 조직으로, 손상이 발생할 경우 통증, 이명(귀에서 소리가 나는 현상), 청력 감소, 귀에서 액체가 나오는 현상(액체가 고막의 손상으로 인해 귀에서 나올 수 있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은 즉각적일 수 있으며, 손상의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또한, 고막이 손상되면 외이도와 중이 사이의 방어벽이 깨지면서 세균이 침투할 위험이 높아져 중이염과 같은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귀를 더 이상 건드리지 말고 즉시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아가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Q. 길로틴 초크 당한 후 성대와 목젖 쪽 부종이?
길로틴 초크는 상대의 목을 강하게 압박하여 호흡과 혈액 순환을 방해하는 기술로, 목 부위에 상당한 압박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압박으로 인해 성대와 목젖 부위에 부종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목소리가 쉬거나 고음이 나오지 않는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재 목소리 변화와 부종이 있는 상태라면, 우선 목소리를 최대한 아끼고 쉬는 것이 중요합니다. 얼음찜질을 하고 계신 점은 부종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추가로, 따뜻한 소금물로 가글을 하여 염증을 완화시키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따뜻한 음료는 피하고, 가습기를 사용하여 공기 중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 증상이 계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Q. 나이가 들수럭 청력이 손실되는 이유가 뭔가요?
나이가 들수록 청력이 손실되는 이유는 주로 노화와 관련된 변화 때문입니다. 이러한 청력 손실을 '노인성 난청'(presbycusis)이라고 부릅니다. 노인성 난청의 주요 원인은 내이의 감각 세포, 특히 털 세포(hair cells)가 점차적으로 손상되거나 소실되는 것입니다. 이 세포들은 소리를 전기 신호로 변환하여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면 소리를 제대로 감지하고 해석하는 능력이 감소합니다. 또한, 내이 혈류 감소, 신경 경로의 퇴화, 유전적 요인, 그리고 장기간 노출된 소음 등의 환경적 요인도 노인성 난청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귀마개를 착용하는 것은 특정 상황에서 청력 손실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끄러운 환경에서 작업하거나 음악 콘서트와 같은 높은 소음 수준에 노출될 때 귀마개를 사용하면 소음으로 인한 청력 손실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상적인 상황에서 귀마개를 항상 착용한다고 해서 노인성 난청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노인성 난청은 주로 내이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하므로, 환경적 요인을 통해 어느 정도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는 있지만, 완전히 막을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