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구안와사는 완치가 되나요? 궁금합니다.
안면 마비는 원인에 따라 다양한 치료 방법이 적용됩니다. 뇌신경 질환으로 인해 안면 마비가 발생한 경우에는 해당 질환에 맞춘 추가 검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머리에 충격을 받아 안면 마비가 생겼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할 수 있으며, 중이염의 합병증으로 인해 발생한 경우 중이염을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 가장 흔한 벨 마비의 경우, 약물 투여와 전기 자극 등의 물리 치료를 병행하면서 몇 개월간 경과를 지켜봅니다. 드물지만 얼굴이 완전히 마비된 경우 조기 수술을 받기도 합니다. 벨 마비 환자의 80% 이상은 약물 치료와 경과 관찰만으로 얼굴의 움직임이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몇 개월씩 걸려 서서히 회복되며, 일부 환자는 어느 정도 마비가 남기도 합니다. 경과 관찰 중에는 눈물 부족으로 인한 눈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안약 사용 교육을 받습니다. 대상포진으로 인해 발생하는 램지 헌트 증후군의 경우 항바이러스 약물과 진통제를 추가로 투여하며, 초기 집중 치료를 통해 마비가 심해지는 것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눈에 안대를 착용해 눈을 보호하고 마비 부위에 물리 요법을 적용하는 치료도 필요합니다. 약물 요법으로는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해 안면 신경 손상 부위의 염증을 치료합니다. 발병 후 즉시, 늦어도 4일 안에 치료를 시작하여 안면 신경의 혈액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병 후 24일 내에 안면 신경 감압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수술 후유증으로 안면 신경이 절단된 경우 안면 근육이 심하게 쇠약할 수 있지만, 결과는 대개 좋습니다. 만약 뇌종양이나 침샘의 악성종양 제거 후 마비가 발생한 경우 손상된 신경을 복구하거나 다른 신경을 연결해주며, 마비가 오래된 경우 근육을 다른 곳에서 전이시켜 얼굴의 움직임을 복구합니다. 안면 신경이 마비되면 눈을 감지 못해 불편하고 위험한데, 눈꺼풀이 눈을 보호하지 못해 안구가 말라 각막이 손상되면 실명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눈꺼풀에 금이나 플래티넘으로 된 추를 삽입해 눈이 잘 감기도록 합니다. 안면 표정을 복구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수술 후에도 미세한 표정까지는 정상이 되지 못합니다. 눈꼬리나 입꼬리가 처져 비대칭이 눈에 띄는 경우 이를 당겨 고정시키는 수술을 할 수 있으며, 표정을 지을 수 있도록 신경이나 근육을 복구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안면 신경 손상 후 시간이 오래 지나지 않아 근육이 위축되지 않은 경우 신경 이식을 통해 복구하고, 반대쪽 안면 신경이나 혀로 가는 신경에 연결한 경우 표정을 짓는 데 많은 훈련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신경 손상 후 12년 이상 경과하여 근육이 위축된 경우 근육 전이가 필요하며, 혈관과 신경을 함께 이전시켜 미세수술을 시행합니다. 사용되는 근육 공여부는 허벅지 안쪽의 박근이나 등의 광배근을 이용하며, 대개 신경 이식을 우선 시행한 후 근육 이식을 시행합니다. 예후가 좋은 안면 마비는 2개월 내에 완치될 수 있지만, 예후가 나쁜 안면 마비는 수개월에서 수년 이상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Q. 장염에 걸리면 입원치료가 원칙인가요?
성인에게 나타나는 급성 장염은 대부분 충분한 수분 섭취만으로도 치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콜레라에 걸리거나 소아 및 노인의 경우에는 물에 소금, 전해질, 포도당을 섞은 포도당 전해질 용액을 마셔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 시 금식해야 한다는 잘못된 속설이 있는데, 금식은 탈수 위험을 높이므로 수분 섭취가 필수적입니다. 물 대신 스포츠 음료나 희석된 과일 주스, 청량음료를 마셔도 괜찮습니다. 적절한 영양분을 섭취하여 손상된 대장 점막이 빠르게 회복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에는 쌀죽이나 바나나 같은 가볍고 부드러운 음식을 먹고 유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영유아는 설사 중에도 모유 수유를 지속해야 하며, 분유를 먹는 영유아는 젖당이 없는 제품으로 일시적으로 변경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사제는 장 운동을 감소시켜 설사의 양과 횟수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지만, 혈변이나 지속적인 고열이 있는 경우에는 지사제를 사용하면 안 됩니다. 이는 세균과 독소가 대변으로 배출되는 것을 막아 대장 점막으로 세균이 침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토가 심하거나 장폐쇄증이 있거나, 기운이 없거나 의식이 저하된 환자는 정맥 주사로 수액과 전해질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항생제는 소아나 노인, 면역 결핍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으며, 콜레라, 대장균에 의한 여행자 설사, 이질, 장티푸스, 위막성 장염, 예르시니아, 캠필로박터, 아메바 대장염 등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성 장염이나 성인에게 발생한 급성 감염성 장염에는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추천되지 않습니다. 해열제는 열이 38도 이상일 경우 사용합니다.
Q. 혈액검사했는데 어떻게 봐야하나요?
FSH(난포 자극 호르몬) 수치는 7.32 mIU/mL로 정상 범위(1.50-12.40 mIU/mL)에 속해 있으며, 이는 난소 기능을 평가하는 데 참고될 수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0.367 ng/mL로 정상 범위(0.084-0.481 ng/mL)에 속하며, β-HCG 수치는 0.2 mIU/mL 이하로 정상입니다. 콜레스테롤 수치(LDL 150 mg/dL, HDL 52 mg/dL, 총 콜레스테롤 237 mg/dL)와 중성지방(TG 252 mg/dL)은 일부 범위(150 이상)가 높아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있으므로 식이조절 및 운동이 필요합니다. 나트륨(142 mmol/L), 칼륨(4.5 mmol/L), 염화물(103 mmol/L) 등의 전해질 수치는 정상 범위에 있으며, 글루코스(76 mg/dL)는 정상 범위(70-99 mg/dL) 내에 있습니다. 백혈구(WBC 8.22 x10^3/μL) 및 적혈구(RBC 4.40 x10^6/μL), 혈색소(Hb 13.9 g/dL), 헤마토크릿(Hct 42.5%) 등의 수치도 정상 범위 내에 있습니다.
Q. 손이 자꾸 부어요 왜그런걸까요???
자고 일어난 뒤 손이 붓는 주요 원인은 체내 수분이 자는 동안 손과 얼굴 같은 연한 조직으로 몰리기 때문입니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완화되며, 자기 전에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손가락이 부었을 때는 손가락 관절을 자주 누르거나 꼬집듯이 잡아당기면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되며, 손 전체가 부었을 때는 손목 관절과 팔을 마사지하면 됩니다. 팔꿈치 아래 팔 뼈 중앙 부분부터 위아래로 가볍게 쓸어주며 반복하면 되고, 손바닥 가운데 지점을 꾹꾹 눌러도 부기가 많이 가라앉습니다. 손이 자주 붓는다면 부종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부종은 림프액 등 액체가 조직 내에 고여 피부 조직이 부풀어 오르는 상태를 말하며, 부종은 크게 신체 일부가 붓는 국소부종과 몸 전체가 붓는 전신 부종으로 나뉩니다. 체질상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거나 폐와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 부종이 생기기 쉬우며, 부종이 2~3일 내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 신장질환, 간경화, 울혈성심부전,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 소변 검사, 흉부 엑스레이, 심전도 등의 검사로 해당 질환을 감별할 수 있으며, 원인 질환 치료와 함께 저염식을 실천하면 증상이 개선됩니다. 저염식은 소금 섭취량을 5g 미만(나트륨 기준 2g 미만)으로 하면 됩니다. 약물 반응에 의해 손이 붓는 경우도 있으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오랜 기간 복용할 경우 체내 수분과 염분 등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손가락 등 몸이 부을 수 있습니다. 당뇨병 치료제 중 티아졸리딘디온 계열도 같은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혈압약 중 칼슘 통로 차단제를 복용하면 동맥혈 확장으로 말초혈관의 물이 혈관 밖으로 이동해 부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손이 붓고 통증이 동반된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과 손목 등을 비롯한 관절에서 염증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관절을 둘러싼 활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백혈구가 관절로 모이고 관절액이 증가해 붓고 통증이 생깁니다. 손마디 양쪽이 6주 이상 부어 있거나 아침에 6주 이상 관절이 뻣뻣하고 통증이 있으며, 관절 세 곳 이상의 부종이 6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비스테로이드 항염제, 염증물질인 술, IL-6 등을 차단하는 약제로 치료됩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이 있는 경우 손가락 관절 부위가 붓고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손가락 힘줄에 염증이 생겨 손가락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나고 통증이 동반되는 질환입니다. 손가락 과도한 사용, 당뇨병, 통풍, 신장질환 등이 발병 원인으로, 조기에 치료되지 않으면 힘줄이 더 심하게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Q. 배가 자꾸 아픈 이유를 모르겠어요 ㅠㅠ
장염은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며,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설사가 자주 발생하지 않고 배가 애매하게 아픈 경우, 다른 가능성들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명치 아래와 배 중간, 배꼽 주변의 통증은 위염, 소화불량,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또는 위장관의 다른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약을 먹어도 배가 계속 아프다면 장염 외의 다른 원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스트레스나 특정 음식 섭취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며, 배가 애매하게 아프고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나타날 수 있습니다.스멕타(디옥타헤드랄 스멕타이트)와 같은 약물은 설사를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명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복통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소화기내과를 방문하여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또는 복부 초음파와 같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감기몸살인데요 밥먹고 목욕탕갔다가
감기몸살로 인해 몸이 힘들고 목이 많이 아프다면,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일시적으로 편안함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목욕탕이나 사우나를 가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물에 장시간 몸을 담그면 일시적으로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지만, 이후에 몸이 더 피곤해지고 면역 체계가 더 약해질 수 있습니다. 대신, 집에서 따뜻한 샤워를 짧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 후 몸을 충분히 말리고 따뜻한 옷을 입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감기몸살 시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영양 섭취가 중요합니다.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시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가벼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을 복용하고 충분히 쉬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한방 약을 복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