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맹장염은 CT로만 검사 가능한가요?
맹장염(급성 충수염)의 진단은 반드시 CT(컴퓨터 단층촬영)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맹장염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의사는 환자의 증상과 신체 검사를 통해 초기 평가를 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오른쪽 아래 복부 통증, 발열, 메스꺼움, 구토, 식욕 감소 등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배꼽 주위의 통증이 시작되었다가 점차 오른쪽 아래 복부로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발열이 없는 경우에도 맹장염일 수 있으므로, 통증의 위치와 다른 증상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맹장염의 진단은 우측 하복부를 눌렀을 때 통증을 느끼거나(압통) 눌렀던 손을 뗄 때 통증이 발생하는(반사통) 경우 충수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충수염이 진행되어 복막염이 발생한 경우 오른쪽 하복부에 근육 강직이 나타나며, 농양 형성으로 인해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합니다. 급성 염증이므로 혈액 검사에서는 백혈구 수치가 증가합니다. 충수가 커져 있거나 터져서 맹장 주위에 염증성 변화를 일으킨 경우 초음파 검사가 유용하며, 이는 젊은 여성의 경우 여성 생식기(난소, 난관, 자궁) 질환과 충수염을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충수초음파를 시행해볼수 있으며 가장 정확한것은 CT 를 찍어보는 것입니다.
Q. 배에 힘줄때 명치 아래쪽 통증 배 중앙통증
위염이나 장염이 있을 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위염은 상복부, 즉 명치 부근에서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장염은 배 전체 또는 특정 부위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설사도 흔한 증상입니다. 배꼽 주변의 통증은 소장이나 대장의 문제, 장의 염증, 혹은 감염 등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소화기 계통의 다양한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증상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렵습니다.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추가적인 진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의사는 초음파, 혈액 검사, 대변 검사 등을 통해 염증이나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 시 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나 장의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적절한 식사 관리가 중요하며, 죽과 같은 소화가 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Q. 감기의 경우 다 낫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감기는 일반적으로 7~10일 이내에 호전되며 대부분의 증상은 이 기간 동안 사라지지만, 일부 사람들은 감기 후에도 기침과 같은 증상이 몇 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3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과 두통은 감기 이외의 다른 요인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감기가 이렇게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는 만성 감염, 알레르기, 천식, 후비루 증후군, 부비동염(축농증) 등의 가능성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또한, 감기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 폐렴이나 기관지염과 같은 이차적인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Q. 갑자기 그냥 심장이 쿵하는 느낌이 들다말아요.
심장이 '쿵'하는 느낌이 들고 그 현상이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한다면, 이는 심장 부정맥 또는 심계항진과 같은 증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증상은 흔히 느껴질 수 있지만, 특정한 빈도와 강도로 발생할 경우에는 심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심계항진은 스트레스, 불안, 카페인 섭취, 과도한 운동, 특정 약물 등의 요인에 의해 유발될 수 있으며, 심장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거나 느리거나 불규칙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먼저, 증상 발생 시의 상황, 빈도, 지속 시간, 그리고 다른 동반 증상이 있는지 기록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의료진이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최근에 새로운 약물을 복용하거나 생활습관이 변화했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와 같은 증상은 기저 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내과나 심장 전문의를 방문하여 심전도(EKG), 홀터 모니터링, 또는 기타 심장 기능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내과 소변검사 결과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혈액검사상에서 당뇨소견이 없었다면 소변상의 단백뇨와 케톤뇨는 직접적 관련이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케톤뇨는 몸에 일시적 탈수 등이 있을때 나올수 있는 비특이적 변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정상적인 신장의 사구체는 혈액 내 단백질을 여과하지 않지만, 어떤 원인으로 인해 단백질이 다량으로 여과되어 소변으로 배출되면 이를 단백뇨라 합니다. 단백뇨가 발생한다고 해서 항상 신장에 큰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신장이나 전신질환(신증후군, 급만성 신염, 신우신염, 유전성 신염, 신장 종양, 고혈압, 울혈성 심부전, 당뇨병, 다발성 골수종, 루푸스, 소염 진통제 등의 약물)이 원인이 되어 단백뇨가 생깁니다. 단백뇨는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격렬한 운동, 발열, 오랫동안 서 있는 행위,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 급격한 추위 노출 등의 원인으로 단백뇨가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원인이 제거되면 사라집니다. 이러한 단순성 단백뇨는 비교적 건강한 사람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단백뇨는 일과성, 간헐적, 지속적으로 구분됩니다. 일과성 단백뇨는 반복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타나 더 이상의 추적 검사가 필요 없습니다. 간헐적 단백뇨는 3회 이상 검사에서 2회 이상 양성일 때를 말하며, 1~2년간 추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지속적 단백뇨는 매 검사마다 단백뇨가 검출되는 경우로, 신질환에 의한 것으로 사구체 신염 등 신장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며, 전신부종을 동반한 신증후군의 경우 하루 3.0g 이상 단백뇨가 배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