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백제 무령왕의 22담로는 어떤 기구였나요?
백제 무령왕의 22담로는 지방 통치 강화를 위해 설치한 행정 거점이자 왕권 중심의 중앙 집권 체제를 뒷받침한 제도입니다. 백제가 한강 유역을 고구려에 빼앗기고 웅진으로 천도한 이후 귀족들이 득세하고 왕권이 약했습니다. 이에 무령왕은 전국 22개의 담로를 설치하고, 왕의 자제나 왕족을 파견하여 직접 다스리게 하여 귀족세력을 견제하게 한 것입니다. 담로는 단순한 행정 구역이 아니라 군사, 행정, 사법 권한을 가지고 지방 통치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하였습니다. 왕족이 직접 지방을 통치하게 함으로써 중앙 집권 체제를 강화한 것입니다. 즉, 담로제는 무령왕이 왕권 강화와 지방 통체, 귀족 세력을 견제를 위해 설치한 지방 행정 거점입니다. 이는 백제 중앙 집권 체제의 핵심적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Q. 발해의 지방체제는 어떻게 이루어졌나요?
발해는 5경 15부 62주, 현의 4단계 행정 체제로 구분하여 넓은 영토를 통치하였습니다. 5경은 상경, 중경, 동경, 남경, 서경으로 왕족이나 귀족의 거점이 되었습니다. 15부는 지방 행정의 중심 단위로 각부에는 중앙에서 파견된 도독이 장관으로 다스렸습니다. 62주는 부 아래 행정 단위로 각 주마다 자사가 파견되었으며, 현은 말단 행정 단위로 현승이 다스렸습니다. 그리고 말갈족 등 일부 지역은 촌장이 다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