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삼국지 위연은 왜 배신의 상 반골의 상이었나요
위연이 반골이 상으로 평가받는 것은 의 제갈량이 그렇게 말했다는 점이 있지만 실제 역사나 정사 기록에서는 조금 다르게 해석됩니다. 위연은 원래 유비의 부곡 출신으로 양의 등 주류 관료 출신과 성격이나 출신 성분에서 갈등 관계가 있었습니다. 제갈량이 죽은 후 철군 명령이 나오자 위연은 이 명령을 불복하고 아군의 퇴로가 되는 잔도를 불태우는 등 독자 행동을 했습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촉나라 군대에 큰 위협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위연 자신은 의도적으로 배신하려 한 것이라기 보다는 정치적 갈등과 군 내부 권력 구도, 그리고 철군에 대한 반감을 가진 상태에서 불복한 측면이 강합니다. 즉 삼국지연의의 표현인 "반골의 상"은 위연의 성격적 특징을 빗댄 것이고, 위연의 행동은 배신이라기보다는 내부 갈등과 명령 불복, 정치적 혼란에서 비롯된 복잡한 문제였다는 해석이 설득력 있습니다.
Q. 고대 삼한에 속하는 마한의 역사에 대해 알려진 것이 있나요?
고대 삼한 가운데 마한은 한반도 중남부, 특히 지금의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지역에 걸쳐 있던 54개 소국으로 구성된 부족 연맹체 국가입니다. 마한은 삼한 가운데 가장 넓은 세력을 펼쳤으며, 한강 유역부터 충청도와 전라도까지 세력을 확장했습니다. 특히 목지국은 진왕, 한왕으로 마한 연맹의 맹주였으며, 연맹의 왕으로 마한은 물론 삼한 전체를 이끌기도 했습니다.역사적으로 마한은 기원전 1세기 이후 본격적으로 형성되었으며, 위만조선 멸망 이후 유민 유입과 함께 세력이 성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4세기 중엽부터 백제가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일대를 차츰 차지하며 점차 마한 세력을 흡수하였고, 최종적으로 6세기경 백제에 완전히 병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