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8살 아이 신경질적으로 변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8살 아이가 신경질적으로 변하고 말투가 거칠어지며 짜증을 내는 모습은 성장 과정에서 비교적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 이 시기는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기로 학교생활이나 또래 관계에서 겪는 스트레스, 자기 주장이 강해지고 독립심이 커지는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이 아직 미숙해 짜증이나 신경질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학교와 숙제, 규칙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면서 피로감이나 부담감이 쌓이는 경우, 혹은 부모나 주변 기대에 압박을 느낄 때도 이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감정 기복은 일시적인 성장의 한 과정인 경우가 많으니 아이의 심정을 잘 들어주고 긍정적인 대화와 안정된 환경을 제공해주면 차츰 안정감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변화가 오래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줄 정도로 심하다면 전문가와 상담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Q. 친구와의 놀이에서 양보와 배려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아이들이 친구와의 놀이에서 자연스럽게 양보와 배려를 익히게 하려면 경쟁보다 협동을 강조하는 놀이를 자주 경험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짝을 지어 블록 쌓기, 역할극, 협동 그림 그리기처럼 서로의 생각을 맞추고 함께 완성해야 하는 놀이에서는 각각의 의견을 존중하고 순서를 기다리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필요해 아이가 상대를 배려하는 법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부모는 놀이 시작 전 “서로 하고 싶은 역할이 다를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번엔 친구가 먼저 해볼 수 있도록 도와줄까?” 같은 질문으로 아이가 스스로 배려하는 법을 생각하게 유도할 수 있고 놀이 중에는 작은 양보나 배려의 행동을 발견하면 “지금 친구를 기다려줘서 멋졌어”라고 구체적으로 칭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순서 정하기 게임(가위바위보, 제비뽑기 등)도 갈등을 공정하게 조율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과정이 되어 아이가 즐겁게 사회성, 배려심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