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동화 등에서는양치기는 왜 약한 존재처럼 묘사하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말씀하신 바와 같이 양치기라는 직업은 생활이 편하지 않은 체력과 힘을 요하는 어려운 직업이었습니다 하지만 고대에는 양치기라는 직업은 양의 소유주의 노예였습니다. 그래서 사회적 약자로 본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고대 이야기의 많은 영웅들이 양치기 출신이 많습니다.^^헤라클레스, 오이디푸스, 다윗, 막시미누스 트라쿠스(로마25대 황제), 파르메니온(알렉산더 대왕의 주축 장수) 등 다수가 있습니다. 이것으로 볼 때 어떤 영웅들의 서사에 있어 어려운 시절에 했던 직업이 양치기로 묘사되어있는 것을 보면 변방에서 어렵고 힘들 일을 겪었다 하면 양치기로 대표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 소년이 양치기를 했다고 하면, 사실 양을 제대로 다룰 수도 없고,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에 어린 양치기의 경우 그러한 체력과 무력을 갖추지 못한 채 제대로 양치기로 인정받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약자로 묘사된 것이 아닌가 추측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