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18세기말에 정조가 문체반정을 시행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문체반정은 새롭게 대두되던 신소설 등의 참신한 문장들에 대해서 패관소품이라 칭하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고문들을 모범으로 삼아야 하다고 했던 사건입니다. 이에 규장각을 설치하고 소서로가 잡서의 수입을 금하고, 중국의 고문들을 가져왔습니다. 대표적으로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가 패관소품의 대표적 대상이었습니다. 성리학적 가치관에 위배되는 새로운 사유와 지식을 담은 서적들이 금서로 묶여 버렸고, 이에 이를 연구하던 연구자들에게 많은 비난과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사상에 대한 제제였기에 더욱 그랬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히 중국을 숭상하고 새로운 것에 대해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정조의 정치적인 행보였습니다. 당시에도 붕당정치가 심해 노론의 횡포가 심했고, 특히 남인의 천주교 신자들에 대해 노론이 공격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문체반정을 통해서 열하일기를 쓴 박지원을 볼모로 삼아 섣불리 나서지 못하게 하는 정치적인 포석이었던 것입니다.
Q.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때 서로 기분 좋게 대화하는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다름을 인정하면 존중이 생깁니다. 상대방의 생각, 문화, 전통 등 모든 것이 다르고, 같을 수 없기에 다른 모든 것은 새롭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바탕에 깔고 대화를 나눈다면 서로를 침범하지 않고 기분 좋게 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슬람 문화권의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너네 나라 사람들은 왜 그래?"라고 공격적인 말투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한다면 "너네 나라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는구나"하며 상대를 존중하며 서로의 차이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미리 만나서 대화하는 사람의 문화, 전통 등을 사전에 인지하고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 더 좋겠죠.
Q. '기름손'을 영어로는 무어라고 표현하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기름손이라고 하는 한국어는 영어로도 비슷한 어감인 Butter finger (버터핑거)라고 합니다. 축구의 골키퍼, 농구, 핸드볼, 투포환, 그리고 다른 종목이지만 리듬체조에서도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구기종목 중 야구에서는 글러브를 착용하고 포구 시 볼을 잘 놓치는 선수를 일컫을 때 '돌글러브'라고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