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문학에서 여성주의 비평이 작품 해석에 새롭게 기여하는 방식은?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문학, 예술, 문화에 있어서 여성주의 비평은 가부장적인 가치에 도전합니다. 성차별적 요소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여성의 상징성과 경험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관점과 정체성을 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것은 1970년대 페미니즘 운동과 함께 대두되었는데 비평 담론과 제도 자체의 변화를 추구한다는 것에서 그 의의를 가집니다. 기존의 정신분석학이나 마르크스 주의는 그 자체로 가부장적이라고 보았기 때문에 그에 반하는 운동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여성주의 비평은 사회적 문화적 오류를 해석하고, 성에 대한 억압과 차별의 족쇄를 풀고, 이를 통해 다문화 여성주의를 확산시키고 이해시키는데 기여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여성주의의 대두가 문화적 조율이나 문제의 해결 방안 모색이 아닌 단순하게 이분법적이고 선악의 논리처럼 변질되는 것에 우려도 있습니다. 특히 가부장제에서 여성은 정치, 경제, 사회, 심리적으로 억압받고 있고 그것을 지속시키는 것이 가부장제의 역할이라고 보는 관점입니다. 어떤 제도나 문화적 시류는 그 시대에 맞추어 대두되고 발전되어왔다고 봅니다. 과거 모계 중심 사회에서 모계를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외부 활동이 주로 남성에게 주어졌었고, 이것이 장기화되면서 가부장제가 형성되었습니다. 이에 강화된 가부장제에 의해 남성의 역할이 더 대외적으로 중요하다고 인식되었으며 그것이 고착화되면서 폐해가 발생했던 것이라고 봅니다. 여성주의 비평은 이러한 비중이 쏠린 부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억압을 소멸시키고 이에 따른 심리적인 부분까지 회복하는 것에 집중되어야 합니다. 자칫 그것이 남녀 갈등으로 야기되지 않아야 합니다. 모계 중심이든 부계 중심이든 당시 환경과 사회에 맞게 생존과 번영을 목적으로 생겨났습니다. 차별이 목적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차별은 변질된 폐해입니다. 대상인 남성과 여성 자체가 아니라 그 현상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개선하여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여성주의의 역할이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즉 여성의 평등을 통해 모두의 삶을 이롭게 한다는 순수한 의도를 가지고 가야지 정치적, 상업적 목적과 결함하여 자극적인 설정으로 남녀 갈등을 되려 야기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Q. 문학에서 초현실주의가 인간 무의식을 표현하는 방식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초현실주의는 20세기 초 프랑스에서 시작된 예술과 문학의 운동으로, 심리적, 심상적 차원에서의 탐구를 통해 현실의 경계를 허물고 무의식의 세계를 탐험하는 창의적 접근법입니다. 이 운동은 우리에게 독특한 매력을 한시적으로 제공하며, 문학을 통해 감정, 생각, 그리고 상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초현실주의 문학은 감정을 직관적으로 표현합니다. 여기서 무의식적인 상태에서 발생하는 상징적인 이미지들은 강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이를 통해 독자는 무의식 속의 자신의 감정을 성찰하게 됩니다. 초현실주의 문학의 언어는 비논리적이며 역설적이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독자는 다양한 감정을 복합적으로 느끼게 됩니다. 초현실주의 문학 작품에서는 상징, 비유 등을 통해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증폭시킵니다. 이는 독자로 하여금 작품의 내면에 숨겨진 깊은 의미를 탐색할 수 하면서 각각의 캐릭터들의 내면, 심리를 이해할 수 있게 무의식을 건드립니다. 이를 통해 독자는 단순히 이야기의 서사을 넘어서 깊고 다양한 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
Q. 현대 소설에서 서술자의 시점 변화가 독자에게 주는 심리적인 효과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서술자의 시점이 바뀌면 독자가 이해하게 되는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인칭 서술자와 3인칭 전지적 작가의 관점에서 같은 사건을 묘사할 경우, 독자는 사건에 대한 정보와 감정적 반응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서술자의 관점 분석은 문학 비평에서 필수적이며, 독자는 이 분석을 통해 작품의 주제나 메시지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1인칭의 경우 주인공의 생각과 감정에 직접적으로 접근하여 그들의 내면 세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지만, 주인공의 시각에 국한되어 다른 등장인물의 생각과 감정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3인칭의 경우 작가가 객관적인 관찰자의 역할을 맡아 여러 등장인물의 생각과 감정을 보여주는데 이야기를 더 넓은 시야에서 바라볼 수 있고, 등장인물 간의 관계와 갈등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유리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내면 세계를 1인칭 시점만큼 자세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이야기 도중 시점의 변화는 독자의 경험을 더 풍부하게 할 수 있습니다. 1인칭 시점이던 이야기가 갑자기 3인칭으로 바뀌게 되면 독자는 새로운 관점에서 이야기를 바라보게 되고, 등장인물 간의 관계와 갈등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 반대일 경우는 포괄적이던 부분이 좀더 주인공의 내면의 깊이를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시점의 변화는 서사의 혼돈이 없도록 부드럽게 진행되어야 하고 너무 잦은 시점의 변화는 되려 독자로 하여금 서사에 집중되지 못하게 할 우려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Q. 국어 중에 두음법칙이 예외적으로 적용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두음법칙은 아래와 같은 4가지 경우에 적용하지 않는 예외가 있습니다.고유명사 및 합성어‘한국여자대학교’, ‘육천육백육십칠’처럼 고유명사나 합성어에서는 두음법칙이 적용되지 않고 본음 그대로 씁니다의존명사‘그럴 리가 없다’, ‘기한 내에’처럼 의존명사 앞은 두음법칙이 적용되지 않습니다외래어 및 고유어‘라디오’, ‘레몬’, ‘버스’, ‘코끼리’, ‘라면’, ‘카메라’ 등 외래어와 고유어에는 두음법칙이 원칙적으로 적용되지 않습니다.외자로 된 이름‘신립(申砬)’, ‘최린(崔麟)’ 등 외자로 된 이름을 성에 붙여 쓸 때는 본음 그대로 적을 수 있습니다. (선택적)이처럼 두음법칙은 한자어에서 주로 적용되지만, 고유명사·의존명사·합성어·외래어 등에서는 예외가 많으니 상황에 따라 표기를 달리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그리고 반대로 단어의 첫머리가 아니어도 두음법칙이 적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특정 한자어‘열’, ‘율’처럼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 이어지는 경우, 단어 첫머리가 아니어도 두음법칙이 적용됩니다.(예) 비율, 환율, 2열 (이열, 1인 경우에는 '일렬'이라고 표기)
Q. 문학에서 리얼리즘이 산업화 시대 사회 현실을 반영하는 방식은?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1970년 이후 한국 현대문학에서도 산업화와 도시화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사회적, 문화적 변화를 반영하며 다양한 특징이 있습니다. 산업화로 인해 급격하게 경제는 성장하였지만 그로 인해 간과했던 인간과 사회의 부적응에 대해서는 간과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내용의 실상을 반영하고 사회에 참여하려는 것으로 리얼리즘의 가치가 대두되었습니다. 이러한 리얼리즘의 가치가 투영된 방향이 모더니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문학의 예로 들어보면 산업화와 인간 소외의 상관관계에 있어서 급격한 경제 성장으로 인한 빈부 격차, 도시 빈민 문제, 노동자 착취 등 사회적 갈등이 야기되었습니다. 이에 문학에 있어서 산업화로 인한 인간 소외, 비인간화, 삶의 황폐화의 실상이 그대로 반영이 되었고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황석영의 '삼포 가는 길'이 있습니다.한국의 산업화는 실질적으로 군부독재 하에 이루어졌기에 경제적으로는 성장하였으나 그 방향이 민주적이라고 볼 수는 없었습니다. 이에 산업화와 함께 민주화 운동과 저항 문학이 1970~1980년대에 대두되었습니다. 군사 정권의 억압과 이에 대한 민주화 운동이 활발했던 시기의 문학은 사회 비판과 저항의 수단으로 사용되었고 독재 정권에 맞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옹호하는 작품들이 등장했습니다. 대표적인 작가로는 김지하가 있습니다.이후 포스트모더니즘의 등장하게 되었는데 1980년대부터 포스트모더니즘이 문학에 영향을 끼치며 전통적 서사 방식을 탈피한 작품들이 등장했습니다. 주요 특징으로는 파편화된 이야기, 복합적인 시점, 현실과 환상의 혼합, 개인의 정체성과 욕망을 탐구 등이 있습니다.
Q. 사회 현상에서 낙인 효과는 왜 발생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낙인효과는 특정 행동이나 과거 경력으로 인해 부정적 낙인이 찍힌 개인이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받으며, 이로 인해 실제 능력이나 성향이 위축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는 미국의 사회학자 하워드 S. 베커의 낙인이론에서 유래했으며, 1차 낙인(사회적 낙인)이 2차 낙인(개인적 자기 인식)으로 이어져 일탈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이러한 낙인효과는 Positive한 것도 있고, Negative한 것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성공경험 같은 경우는 성공한 사람에 대해 그 사람의 낙인은 '성공'이라는 이미지 입니다. 따라서 다른 분야에 도전하거나 의견을 내어도 긍정적인 기대를 가져옵니다. 나머지는 대부분 부정적인 기대의 것입니다. 전과자, 정신질환자와 같은 사회적 특정 집단에 대한 낙인이 각 개인의 정체성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성공경험의 반대인 경제적인 부도 등의 경험에 의해 낙인이 찍히면 시장 신뢰 회복이 더뎌져 재기하기 어려워 질 수도 있습니다.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간관계에 있어서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다'라는 낙인이 찍히고 그것이 자신도 인정하여 강력한 자기 선언으로 공고히 되면 편협한 인간관계나 고립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편견을 인식하고 그것을 반대로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현재 각인된 편견이 존재하는 인간관계 외에 새로운 인간관계를 통해 선입견을 줄이는 방안도 필요합니다. 근본적으로 이러한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상대방과의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오해나 편견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