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요단강 건널뻔 했다.. 요단강 함 건너볼래? 하는데...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요단강을 건너다' 뜻을 죽음과 결부짓는 것은 사실 잘못된 이해가 전해진 것입니다.원래 요단강은 아브라함 종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지역인데 구약성서에 따라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인 가나안 땅으로 가기 위해 그 앞에 있는 요단강(요르단강, 팔레스타인 지역)을 건넜다는 의미로 믿음의 길에 들어섰다는 의미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으로 가다, 하나님의 땅=천국, 천국은 죽어서 갈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로 왜곡되면서 '요단강을 건너다'의 의미를 죽음과 동일시 하게 된 것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노역으로 팔려가던가, 떠돌이 유랑을 하며 어렵게 살았고, 그러므로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가는 것은 너무나도 멀고도 험한 길이었기에 죽어야만 갈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 원래 의미는 고행과 침례의 경계의 뜻으로 요단강은 죄악의 삶과 믿음의 삶의 경계였고, 그 경계인 요단강을 건너는 것은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그리스도도 세례 요한에게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것이 공공 사역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Q. 일본은 왜 아직도 야스쿠니 신사에다가 참배를 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하였고, 전범국가가 되었지만 자신들의 입장에서는 군국주의가 되었더라도 일본 자신들만의 입장으로는 일본을 위해 싸운 위인들이 안장되어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것은 일반적인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피해를 겪었던 우리나라와 그와 비슷한 경험을 한 국가들, 그리고 국제적, 도덕적으로 본다면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단순히 야스쿠니 신사에 한 개인 가문의 조상이 안장되어있다면 그가 전범이든 아니든 큰 반대는 없으나 일본의 총리나 정치인이 공개적으로 참배한다는 것은 일제 식민지배를 받았던 우리나라로서는 분노할 일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일본 사람들은 우리가 절에 가서 기도하듯 신사에 가서 공물을 바치고, 향을 피웁니다. 한 개인들이 그러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외교적으로 지탄을 받을 수 있는 국가지도자가 그러는 것은 일본이 삼가야 할 것입니다. 진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의 파트너로 생각한다면 그러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Q. 역사의식을 함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고대사부터 근현대사까지 잘 정리되어있는 서적을 중심으로 먼저 공부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환단고기부터 삼국유사, 삼국사기, 고려사, 고려사절요, 조선왕조실록, 근현대사 서적들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환단고기의 경우 꽤나 잘 정돈되어있고, 중국의 사료 등과 비교해보았을 때 진서일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최근에 대두되고 있으나, 실물이 없고 전해내려온 필사본을 근거로 한 사료가 있고, 해당 사료에 고대에 쓰지 않는 표현이 있다는 논쟁으로 현재 강단사학계에서는 위서 논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배달환국 시대부터 고조선, 부여 등의 역사를 언급한 내용이 있으니 참고만으로라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삼국시대의 역사를 기술한 삼국유사, 삼국사기를 거쳐, 고려사, 고려사절요, 그리고 조선왕조실록의 순으로 고대사를 정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선말기부터 근현대사는 정확한 자료들이 많으니 서점에서 마음에 드시는 역사학자의 저서로 골라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