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불이 났을때 연기를 보면 연기 색깔이 하얀 것도 있고, 까만 것도 있는데, 색깔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는가요?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불이 났을 때 연기의 색깔은 연소되는 물질과 불의 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흰색 또는 회색 연기는 수분이나 기타 가벼운 휘발성 물질이 많이 포함된 경우에 발생합니다. 나무, 종이, 건조된 잎과 같은 유기물이 연소될 때 흔히 볼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완전 연소가 이루어지는 경우입니다.검은색 또는 짙은 회색 연기는 불완전 연소가 발생하거나 플라스틱, 고무, 화학물질이 탈 때 주로 나타납니다. 검은 연기는 불 속에서 많은 탄소 입자가 생성될 때 발생하며, 특히 연소가 불완전하거나 불이 강할 경우 더욱 짙고 검게 보입니다.따라서 큰 불일수록 까맣게 짙은 연기가 보이는 이유는 연소되는 물질이 다양하며, 연소 속도가 빠를수록 불완전 연소가 많이 발생해 탄소 입자가 더 많이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검은 연기는 건강과 환경에 더 해로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Q. 자연발화는 어떤 경우에 발생하나요?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자연발화는 외부의 점화원 없이 물질 자체의 열 축적에 의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자연발화가 생기는 경우는 첫째로 산소와 결합하는 과정에서 열이 발생하는 경우. 예를 들어, 건성유(아마씨유, 해바라기유 등), 석탄, 원면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둘째로 물질이 분해되면서 열이 발생하는 경우. 셀룰로이드, 과산화수소, 염소산칼륨 등이 대표적입니다.셋째로 활성탄과 같은 물질이 다른 기체나 액체를 흡착하면서 열이 발생하는 경우 입니다.넷째로 화학물질이 중합 반응을 일으키면서 열이 발생하는 경우. 아크릴로니트릴, 초산비닐 등이 이에 속합니다.마지막으로 미생물에 의해 발효가 진행되면서 열이 발생하는 경우. 건초, 먼지, 퇴비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Q. 베이킹소다에대해서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일반적으로 베이킹소다는 같은 화학 성분을 가지고 있지만, 용도와 순도에 따라 이름이 다르게 붙을 수 있습니다. 식용 베이킹소다는 순도가 높고, 식품 첨가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제조된 것입니다. 요리, 베이킹, 심지어 치아 미백이나 소화제 목적으로도 쓰일 수 있습니다. 일반 베이킹소다는 청소, 탈취, 세척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용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정제되지 않았을 수 있기 때문에 먹는 용도로 사용하면 안됩니다. 천연 베이킹소다는 말 그대로 자연에서 채취한 베이킹소다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천연’이라는 표현이 꼭 식용 가능하다는 뜻은 아니니, 실제 성분과 용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질소 가스를 마시면 죽는건지 궁금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미국 일부 주(앨라배마, 오클라호마, 미시시피)에서는 기존의 독극물 주사 방식 대신 질소가스를 이용한 사형 집행이 법적으로 허용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2024년 1월, 앨라배마주에서 세계 최초로 질소가스를 이용한 사형이 집행되었습니다. 이 방식은 사형수에게 질소가스를 마스크를 통해 흡입하게 하여 저산소증(산소 결핍)으로 숨지게 하는 방식입니다. 순수한 질소가스를 흡입할 경우, 폐 속 산소가 빠르게 질소로 대체되어 산소 공급이 중단됩니다. 인체는 이산화탄소 농도의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질소만 마시면 질식의 고통을 거의 느끼지 못한 채 의식을 잃게 됩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산업 현장이나 사고로 인해 질소가스에 질식해 사망하는 사례가 매년 발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