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홈답변 활동잉크

안녕하세요 장상돈 전문가입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전문가입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장상돈 전문가
산림일자리발전소
경제동향
경제동향 이미지
Q.  NFT는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가져다 줄까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NFT(Non-Fungible Token)는 대체불가, 즉 교환이나 복제가 불가능하기때문에 고유한 가치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가상자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인터넷 상에서 화일의 복제는 막을 방법이 없었기때문에 창작자의 지적재산권 설정이 의미가 없을 정도이죠.너무나 복제가 편하고 확산이 빨라서 복제되어 사용되어진다고 해도, 그 최초 복제자를 찾아 소송을 제기하여 그 가치를 되돌려받는 비용이 더 들 것이기때문입니다.그러나 NFT는 복제할 실물 자체가 아니라, 그 실물 자체에 대한 가상현실 속 실물을 구현해 내고, 실제 실물은 제거해 버린 상태라고 하면 이해할 수 있을까요?눈으로 보는 시각정보만이 아니라, 창작물의 배경과 의미, 그리고 고유의 기능은 물론, 창작자의 정보도 포함된 가상현실인 것이죠.현대사회는 작가, 감독, 배우들이 만든 가면을 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일반인의 민낯을 그대로 보고 싶어하죠.그래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 유기체, 작품, 존재들은 유일한 민낯을 가지고 있고, 그 민낯을 그대로 보고 싶어하는 현대인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2차원, 3차원, 시각, 청각을 모두 만족시키는 일상을 담아내는 것입니다.그리고 NFT창작자는 영원히 자신의 창작물이 되팔릴 때마다 그 수익금의 일부를 벌어들이게 됩니다.비트코인을 만든 사토시가 꿈 꾼 탈중앙화는 NFT로 거의 완성단계로 오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비트코인의 가치를 보존하기위해 사토시로 불리는 집단은 발행량을 정하고, 채굴난이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놓았습니다.그러나 이것이 탈중앙화에 실패하게 만들었죠.전세계 모든 사람이 비트코인을 채굴하기를 바라고 출시했지만, 세계시민들은 초기에 시큰둥했고, 채굴회사들이 초기비용 8억 이상을 들이지 않으면 비트코인 채굴은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수백개의 최고 사양의 그래픽카드 연산작업이 뿜어내는 열기를 식히기위해 전기세가 엄청나게 들어가기때문에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비난을 받고 있죠.그러나 NFT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동일하고, 존재하는 모든 것이 NFT의 생산자이자, 소비자입니다.마치 교보문고에서 POD로 개인이 자신의 책을 1권씩 출간할 수 있게 되었듯이,인류는 이제 자신의 일상을 가치로 전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이 가치로 물물교환을 하게 된다면,화폐의 존재가치는 사라지게 되겠지요.사토시집단이 꿈 꾸던 탈중앙화는 NFT로 실현될 것입니다.탈중앙화의 철학적인 의미는 또 누군가의 질문을 통해 읽으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경제동향
경제동향 이미지
Q.  오늘 러시아가 디폴트를 선언했는데 세계경제에 영향이 큰가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러시아가 디폴트선언을 하지 않았고요. 채무이행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디폴트 기사는 블룸버그통신이었는데요.서방이 러시아가 전쟁하기를 그렇게 바랬듯이, 디폴트에 빠지기를 그렇게 원하고 있나 봅니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존재는 누구일까요?대부분의 세계시민들은 푸틴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그러나 이것은 유럽의 지난 30년사, 또는 미국을 포함한 세계사를 잘 모르기때문에 하는 생각입니다.물론 미국과 유럽이 아니라, 유대 금융이나, 런던금융시장을 전혀(?)모르기 때문에 하는 생각이죠.이렇게 말했으니, 누가 이 전쟁을 일으켰는 지 힌트를 드린 셈입니다.러시아는 채무이행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달러가 기축통화이기때문에,채권자는 달러를 받기를 원했을 것입니다.그러나 러시아는 달러를 구할 수 없는 상황이었죠.그래서 말입니다.어떻게 보면, 러시아는 달러가 아닌 루블화로 채무이행을 진행해 버렸을 것 같습니다.이것은 제 추측이기때문에,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그러나 어떻게 되었든, 채권자는 러시아로부터 채무이행을 받았다고 발표를 했습니다.이미 루블화는 위안화와 지난 해에 스와핑되었죠.다시 말해서, 러시아는 달러의 기축통화를 거부하고, 위안화를 우회할 준비를 한 것입니다.러시아 루블화로 1:1로 위안화를 교환할 수 있다면, 달러가 아무리 루블화의 가치를 폭락시킨다고 해도 의미가 없습니다.그런데 말입니다.미국 역시 FOMC가 이자율 강제상승을 선언했습니다.지난 3년간 끊임없이 올리겠다고 했지만, 명분이 없었죠.결국 이 전쟁을 명분 삼아 이자율을 상향조정할 수 있었습니다.그렇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당연히 달러화 강세가 나타나야 합니다.그런데 주식시장이나 런던 외환시장은 그 반대로 역행했습니다.모두가 달러를 구매해 두고, 주식을 팔아야한다고 난리를 쳤던 경제학 이론은 비웃음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미국 달러는 미국정부 소유가 아닙니다.당연히 전세계 최악의 채권국가인 미국의 부채도 미국정부의 채무가 아닐 수 있습니다.그것은 FRB의 채무이죠.이번 FOMC의 이자율 강제상향조정은 디폴트선언과 다름 없어 보입니다.미국이 디폴트를 선언한 것이란 이야기죠.왜 그럴까요?이미 미국은 중국에게 경고했었죠.채무불이행!미국 채권의 대부분은 중국과 일본이 가지고 있습니다.중국에게 채무불이행을 협박했었는데요.FOMC보다 러시아가 선수를 친 셈입니다.러시아 루블화의 폭락은 오히려 러시아가 루블화로 절대가치로 보면, 채무이행을 절반만 하고도 완전히 이행할 수 있도록 서방이 도와준 꼴이 된 것이죠.미국은 달러 채권을 달러로 갚아야 합니다.그래서 달러 가치를 급락시켜, 러시아처럼 절대가치로 채무이행을 절반 이하로 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달러의 가치가 어느 정도나 폭락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이것은 미국정부와 무관한 것이지만, 미국 내수경제만 아니라, 달러를 기축통화로 사용하는 나라들은 엄청난 혼란에 빠질 것입니다. FRB도 달러 가치를 급락시킨 후에 채무이행을 순가치로 따져서 아주 낮게 이행하려고 시도하는 첫 걸음을 뗀 것입니다. 이런 일이 왜 일어나느냐?미국은 세계금융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나라이기때문입니다.연방준비은행 FRB는 미국의 중앙은행이 아니며, 채무이행 역시 미국정부의 의무가 아닙니다.하루만에 5,000조(우리나라 1년 총생산의 100배)가 거래되는 런던 환율시장은 기축통화인 달러를 이용해 세계를 상대로 돈장사를 시작했습니다.앞으로 몇 년, 아니면 수십년 동안,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미국, 중국, 러시아, 유럽은 유대 금융의 손에 등락을 거듭하게 될 것이고, 달러는 물론 세계의 종이화폐는 사라져갈 것입니다.세계시민은 앞으로 몇 년 안에 정부 주도 하의 국가 화폐를 신용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비트코인이든, 이더리움이든, 아니면 CBDC나 어떤 형태가 되었든 간에, 탈중앙화된 새로운 시스템으로 빨려들어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전쟁은 돈장사의 수단일 뿐인 셈이죠.여기에 수 많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그리고 이근 전역 대위같은 젊은이들이 희생 당하겠죠.이것이 끝이 아닙니다.전세계 모든 시민들은 숱한 희생을 치러야할 것입니다.주식시장은 물론이고, 국가경제도 진도 7.0이상의 지진같은 격렬한 흔들림을 경험할 것입니다.왜냐하면.....시스템이 바뀌는 과도기에 살고 있기때문입니다.우리나라도 화폐개혁, 전자화폐를 거쳐 탈중앙화된 세계 공용화폐 블랙홀에 빨려들어갈 것입니다.러시아는 전쟁으로 미국과 나토의 제국확장을 전세계에 알렸습니다.서방세계가 아무리 러시아의 외침을 막아내려고 해도, 이미 탈중앙화된 세계시민들은 유투브같은 일반인 매체를 신뢰하지, 정부기관에 의해 통제되는 언론을 믿지 않습니다.다시 말해서, 언론이 말하면, 그 반대로 받아들이는 습관이 몸에 완전히 배어 있다는 것이죠.전쟁은 물가를 폭등시킵니다. 주식은 폭락합니다. 원유, 원자재의 공급이 막혀 단가가 치솟기때문이죠.그러나 이 경제원리는 거짓말이라는 것이 이번 전쟁을 통해 드러났죠.세계 물가는 안정적입니다. 주식은 빠르게 회복했습니다. 심지어 한국 주유소의 기름값이 안정되었죠.이런 일은 이전 경제학원리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그 확실한 예는 코로나사태가 터졌을 때의 주식시장의 대응입니다.코스피가 2020년 3월 9일 검은 월요일, 외국인, 기관, 공매도를 합쳐 끝없이 폭락할 것 같았습니다.회복하려면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죠.그러나 국민연금과 공매도자들은 상상도 못하는 손실을 떠안아야했습니다.대한민국의 동학개미들이 떼로 달려들어 주식시장을 안정시켜버렸기때문입니다.주식시장에는 채찍효과라는 경제용어가 존재합니다.미국과 같은 완제품 공정을 가진 나라의 주식은 채찍의 손잡이 부분이고,부속품을 제공하는 나라들, 우리나라도 여기에 포함되었었는데, 채찍의 끝이죠.미국주식은 안전자산이고, 우리나라 주식은 위험자산이었습니다.손잡이를 살짝만 흔들어도, 채찍의 끝은 위 아래로 정신 없이 흔들리니까요.그러나 반전이 일어났습니다.더 이상 대한민국의 주식은 채찍의 끝이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미국처럼 채찍의 손잡이도 아니었죠.그러나 최소한 손잡이 가까이 존재한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러시아는 천연가스와 천연자원, 원유가 풍부한 나라입니다.미국이라고 불리지만, FRB의 원자본인 유대자본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유가격을 폭등시켜 미국에서 추출이 멈춘 세일가스를 생산해 내고 싶었을 것입니다.당연히 나토를 통해 군산복합체인 USA의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팔아서 이득을 챙기고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그렇게 말랑말랑한 러시아가 아닙니다.천연가스 송유관을 작업하고도 밸브를 열지 못한 독일은 유럽국가들 중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나라일 것입니다.유럽은 값싼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사용할 수 없게 되고, 미국에서 배로 싣고 온 비싼 천연가스를 사용해야할 상황이 되었죠.러시아가 이 전쟁을 언제까지 끌고 갈까요?아마 미국의 본색이 드러날 때까지일 것입니다.미국이 세일가스를 축출하기 시작하고, 유럽에 천연가스를 싣고 출발할 때까지 전쟁종식을 하지 않을 지도 모르죠.그리고는 미국의 민낯을 드러낼 수 있는 최적의 시간대에 종전을 선언할 것입니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전쟁은 세계경제의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가져오지 않았습니다.오히려 FOMC가 금리인상을 할 변명거리만 제공해 주었죠.그리고 FRB의 유대자본은 이 전쟁으로 돈놀이를 시작했습니다.제 사견으로, 그들의 시도는 실패할 것 같습니다.이제 더 이상 세계시민들은 유대자본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기때문입니다.지금까지 너무나 자주 양치기소년이었기때문입니다.한국의 동학개미, 미국의 로빈후드, 중국의 부추가 등장했습니다.과거 개인 투자자 개미들은 공포에 질렸지만, 똘똘 뭉친 개미군단들은 전혀 공포감이 없습니다.세계시민들도 언론을 믿지 않죠. 그들은 스스로 휴대폰으로 방송국을 자처합니다.잘 지켜보시죠.2022년 세계는 어떤 선택을 하게될까요?탈중앙화!이것이 전쟁 중인 오늘의 화두입니다.
문학
문학 이미지
Q.  시 쓰는 공부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글쓰기는 무엇보다 읽기가 먼저입니다.시를 쓰는 공부는 좋은 시를 많이 읽고, 반복해서 읽고, 또 읽어보는 것입니다.시를 쓰기 위해서 공부를 하신다면, 특히 좋아하는 시, 좋은 시를 몇 번을 반복해서 읽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그 다음에는 복제를 하는 것입니다.거의 외우다시피하시는 시를 자기 방식으로 다시 재구성하며 시를 베껴 써보시는 것입니다.그 다음에는 인문학에 관한 산문체의 여러 글들을 읽으시고, 사상과 철학, 세계관, 가치관을 이해하는 것입니다.그 다음에는 신문이나 SNS, TV 등 매체를 통해 현실을 분석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입니다.그 다음에는 시어를 창조하는 감성을 기르는 것입니다.세상의 모든 사물과 사건과 존재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열린 질문을 수도 없이 던지는 것입니다.스스로 답할 수 없는 질문에는 답하기위해 인터넷검색을 해 보셔야겠지요.사실 지금 당장 글을 쓰기 시작하셔야합니다.시가 아니라 어떤 문장이든 매일 쓰는 습관을 길러가면서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시어가 더 감성이 깊어지고 감정이입이 되려면, 자신은 물론 타인의 고독과 고통과 슬픔과 기쁨의 감정을 많이 경험해야할 것입니다.자신의 삶의 체험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겠지만,소설과 수필, 드라마, 영화를 통해서 인간의 다양한 삶의 현장을 간접적으로 체험하시는 것이 필요하겠지요.미리 아름다운 시인 한 분을 만나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
주식·가상화폐
주식·가상화폐 이미지
Q.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은 왜 발생한건가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일본의 경제는 메이지유신부터 살펴보아야할 것 같네요.1854년 미국과 화친조약, 1958년 영국, 러시아, 네덜란드, 프랑스와 얀세이 5개국 조약이라 불리는 통상조약을 맺습니다.이 조약을 맺으면서, 일본의 정치계는 260년 동안의 막부 정치가 막을 내리고, 1867년 왕정복고가 일어납니다.이 때의 일황은 메이지 천황이며, 서구 열강의 막강한 군사력을 보고, 일본도 중앙집권화를 위해 1885년 내각제 도입, 1889년 일본제국헌법 공포를 통해 입헌군주제, 의회민주주의를 완성하고,메이지유신 개혁을 끝냅니다.서양의 제도를 연구하고 적극적으로 도입하였고, 산업을 육성합니다.1882년에 설립된 일본은행은 자본주의 금융제도를 확립하게 되죠.우편제도, 전신망, 철도, 선박 등 근대국가로 변신합니다.기술, 교육, 군사 모두 서양의 제도를 받아들이죠. 일본은 아시아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가장 빠르게 강대국으로 변신합니다.여기에는 미국과 영국 등 아시아로 진출하려는 서구 열강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일본 열도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산업화, 군사화가 진행되어 결국은 청일전쟁으로 타이완, 러일전쟁으로 사할린, 그리고 한일합방을 통해 제국화합니다. 다시 제2차세계대전까지 일으키며 베트남, 싱가폴, 필리핀, 인도네시아, 오세아니아까지 광대한 아시아 전역에 식민지를 확대하고 산업화를 가속화하게 됩니다.그러나 미국을 적국으로 만든 후, 패전하게 되고, 미국은 일본을 정치, 군사, 경제 사회전반에서 지배 당하게 됩니다.한국전쟁은 러시아의 남하를 막기위해 일본을 전략적 군수시설로 삼았던 미국의 지원으로 일본이 다시 세계적 강대국을 유지하게 만들었습니다.왜 이런 과거를 언급했느냐 하면,미국이 일본에게 요구한 플라자합의때문입니다.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 남단 5번가에 1907년 지어진 플라자 호텔이 있습니다.1985년 9월 22일, 미국 영국 프랑스 서독 일본 재무장관들이 미국의 요구에 의해 이곳에 모였었죠.플라자합의는 엔화와 마르크화의 가치를 인위적으로 올리라는 미국의 요구였습니다.미국은 두 나라가 반대하자 보복관세를 경고하며 무조건 합의하고, 100% 환율을 올리도록 했습니다. 그때 미국이 이렇게 다급했던 이유는,1944년 브레턴우즈 체제를 통해 선진국들이 금본위제를 부활시켰는데, 그 이유는 달러기축통화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기 직전 세계 44개국이 미국 뉴햄프셔 브레턴우즈에 모여 달러를 금과 연동하는 금본위제를 공식화했죠.유럽은 전쟁으로 초토화되어 미국에게 손을 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전쟁터가 아니었던 미국은 1, 2차 세계대전을 거치고 나서 전세계 유례가 없는 초강대국이 되었으며, 전세계에 무기를 만들어 파는 군산복합체 미연방이 되어 있었습니다.그러나 금본위제는 1971년 8월 15일 역시 미국에 의해 폐지되었습니다.베트남 전쟁을 15년이나 끌면서, 금 보유량과 상관없이 막대한 달러를 무한 찍어냈고, 달러 가치 하락을 우려한 유럽의 미 국채 보유국을 중심으로 달러를 금으로 교환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쳤습니다.그러자 리처드 닉슨은 달러와 금의 교환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해 버린 것입니다.최근에는 트럼프 전대통령이 미국이 만든 자유무역기구에서 탈퇴해 버린 것과 마찬가지이죠.그러나 금본위제 폐지나 자유무역기구 탈퇴나 모두 미국 경제에는 더 극심한 문제를 야기했습니다.금본위제가 폐지되자, 금값은 오히려 폭등한 반면,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폭발적으로 오르기 시작했죠. 달러가 아닌 금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세계 각국으로부터 각광을 받게 된 것입니다.여기에 나사가 우주경쟁에 쏟아부은 돈과 만성적인 무역적자는 패전에 이어 미국이 세계 최대의 채무국으로 전락하게 만듭니다.무역적자의 가장 큰 원인이 일본이었고,메이지유신 이후 끝없이 지원되었던 미국의 기술은 엔고 강제한 플라자합의와 함께 멈추게 됩니다.그리고 달러화의 기축통화로서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명분으로 마르크화까지 포함시킨 것입니다.플라자합의 이후 독일과 일본은 전혀 다른 행보를 보였습니다.1989년 미쓰비시는 미국의 록펠러 센터를 인수했고, 87년 야스다화재해상보험은 3990만 달러에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 작품을 사들였습니다. 반값에 일본인들은 세계 각지로 여행을 떠났고, 일본인들의 자존심은 하늘을 찔렀죠. 일본중앙은행이 플라자합의에 의한 엔고강제로 경기둔화를 우려해 정책금리를 2.5%로 내리자 부동산과 증시가 폭등했습니다. 니케이지수는 3년 동안 3배, 부동산은 한해 70%씩 뛰었죠. 이것이 바로 재태크의 원조입니다."도쿄 땅을 팔면, 미국 전체 땅을 살 수 있다" 그 땐 그랬습니다.그러나 독일은 전혀 달랐습니다. 전세계에 흩어진 기술인력과 기업들을 독일로 불러들였고, 기술개발과 산업확장에 마르크를 쏟아부었습니다.일본은 메이지유신 이후, 서구 열강과 미국에서 제공한 공짜 기술력의 가치를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것입니다.그래서 모든 일본의 자본은 부동산에 쏟아부었고, 1990년 부동산버블이 발생합니다. 일본중앙은행은 정책금리를 3.5%포인트나 올렸고, 부동산값이 폭락하고, 금융시장은 얼어붙어버렸습니다. 부동산의 담보가치가 사라졌고, 은행 대출은 부실 채권일 뿐이었습니다.금융 회사는 도미노처럼 도산하기 시작했고, 자금난으로 세계적 기업들이 하나 둘씩 파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질문자님의 잃어버린 20년은 사실 1990년에 시작되었으니, 이제는 잃어버린 33년이군요.놀랍게도 아직도 미국은 플라자합의 상태인 엔고강제를 풀지 않고 있는데, 미국 역시 여전히 세계 최대 채무국으로 있기때문에, 일본을 걱정해 줄 상황이 돌아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아직도 일본은 1990년대에 전세계의 땅과 건물을 사들이 덕분에 국외에서 들어오는 엄청난 부동산 수입을 누리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앞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공짜로 얻은 기술이었기에, 기술을 지켜내고 발전시키는 일에 투자하지 않았기때문에,더이상 수출할 제품도 없고, 다른 나라의 새로운 기기문명을 받아들일 수도 없는 상태입니다.내수가 충분하기때문에, 아직도 일본의 전기는 100볼트를 사용하는데, 헤르쯔가 다르기때문에 전기 기기는 교차사용이 불가능합니다.메이지유신 이후 발전소를 지으면서 도쿄쪽은 독일 장비로 50헤르쯔를, 오사카지역은 미국 장비로 60헤르쯔 주파수를 맞추었는데, 아직도 통일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일본에는 전자제품이나 전기제품이 세계적 규격의 변화를 전혀 따르지 않고 있기때문에, 수출도 수입도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일본의 잃어버린 20년동안 성장한 기업은 유니클로와 같은 저가 의류상품, 중고매장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일본인들은 부자라고 하는 가정도,가족수만큼의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고,자동차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사용한다는 일본 친척의 말을 듣고 있습니다.결론적으로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의 원인은 미국의 플라자합의 이후, 기술투자를 하지 않았기때문이다. 또는 일본 정부가 부동산 재테크를 부추겼고, 금융은 1990년 부동산 버블을 예상하고도 방치했기 때문이다.이렇게 말씀드려 봅니다.
미술
미술 이미지
Q.  좋은소설은 어떤 조건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현대 소설을 규정하려면 먼저 현대 이전의 소설과 비교해야할 것 같습니다.우리나라 현대 소설을 1900년 이후로 본다면,그 이전의 소설은 주로 권선징악을 다루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그러나 현대소설은 주제가 분화되고, 2차대전 이후에는 인간이 무엇인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 같습니다.그러므로 현대 소설이 갖추어야할 주제 설정 자체가,인간이 가지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거나, 이에 답하려고 하거나, 아니면 열린 결말을 던져주는 것입니다.소설을 구성하는 방식이나, 서술하는 방식에서 고전적 소설은 평면적으로 주인공의 일대기를 따라 연대기적 묘사를 한다면,현대소설은 입체적 구성을 따라, 문학적 표현들을 뒤섞어 서술하기도 하죠.그렇기 때문에 현대소설의 문체는 지극히 극사실주의적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새로운 단어의 조합이나, 상상력을 넘어서려는 문체들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현대인의 심리를 좀 더 자세하게 묘사하기위한 작가의 시도이겠지요.그래서 사건을 따라가며 서술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복잡하게 사건을 엮어서 독자들이 정확한 사건개요를 파악하기 힘들도록 만들기도 합니다. 이것은 과거 이성주의가 지배하던 시기에는 합리적인 질서가 절대적 가치를 지닌 반면에, 현대사회의 단면인, 질서가 무너진 현실, 가치관의 상실, 탈구조주의적 사고를 반영하기위한 사건 구성이나 서술방식이라고 생각됩니다.주인공 위주의 전개를 통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주인공들의 대표적인 성격과 계층을 대변하는 모습에서 벗어나,현대소설은 주인공이 누구인지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작품이 등장합니다. 주인공이라고 설정되어 있어도, 그의 성격, 계층, 나이, 사회적 유대관계에서 전형적인 인물을 등장시키기 보다는 개성이 강한 존재들이 많고, 특히나 주인공보다 조연들에 대한 맛깔나는 전개가 돋보이기도 합니다.사건의 배경이나 등장인물의 배경 역시 현대소설은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상세히 서술되기도 하죠. 독자들이 전혀 예상할 수 없었거나, 자신의 모습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이지만, 전혀 고려의 대상이 되지 않았던 배경들을 부각시키기도 합니다.현대소설의 결말은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열린 결말이 많아서,독자들이 소설의 결말 이후를 끝없이 유추하도록 만들기도 하죠.인터넷 소설은 초현실주의, 비현실적 배경들을 기술하여 단기적인 관심을 끌거나,소설의 전개를 아주 빠르게 진행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마치 온라인 게임처럼 구독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하고, 출판을 목적으로 하지 않기때문에 몇 부로 나누어 쓰기도 하고,구독자들의 반응에 빠르게 대응하는 글쓰기 방법이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소설이 예술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결국 독자들을 감동시켜야하는데,요즘은 너무나 세분화되고 개성적인 사회이므로, 소설 역시 세분되고 전문적인 분야로 나뉘어지는 것 같습니다.
5657585960
아하앤컴퍼니㈜
사업자 등록번호 : 144-81-25784사업자 정보확인대표자명 : 서한울
통신판매업신고 : 2019-서울강남-02231호개인정보보호책임 : 이희승
이메일 무단 수집 거부서비스 이용약관유료 서비스 이용약관채널톡 문의개인정보처리방침
© 2025 Ah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