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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상돈 전문가입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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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돈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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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독교는 왜 동성애를 반대하고 혐오할까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질문자님의 질문은 수정이 좀 필요한 것 같아요.기독교가 동성애를 반대하고 혐오하는 것이 아니고,몇 몇 기독교 종파와 단체는 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고 동성애 혐오하기까지 할까요?라고 질문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차별금지법이라기보다는 평등법이라고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봅니다.우리나라에 차별이 존재하는 이유는 출신지, 국적,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 학력, 종교, 성별, 인종, 장애, 외모 등을 구분하는 문화가 존재하기때문인데요.그 중에서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이 기업이나 일터에서 문제를 발생시킬 것이라는 문화적 의식이 강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동성애자라고 특정지어 대표적으로 언급하기때문으로 보입니다.사실을 언급하자면, 기독교가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가 가장 먼저 문화적 수용을 시도했습니다.1916년 동성애자들을 위한 교회가 호주 시드니에 설립되었고,성 정체성이 일반적이 않다고 여겨지는 사람을 성직자로 임명한 것도 1964년입니다.2012년 제13회 서울 퀴어문화축제에 교회와 기독교연대, 청년기독교연합이 동참하기도 했습니다.당연히 기독교의 정신은 차별반대입장이며, 소외와 소수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입장입니다.그런데 말입니다.어떤 기독교 종파와 단체들은 그들의 다른 신념에 의해 차별금지법에 반대합니다.이유는 간단합니다.차별하지 말라고 한 성경의 가르침보다, 그들의 신념이 더 중요하기때문인 것이죠.동성애 혐오는 기독교 경전인 성경에 대한 권위적인 해석오류에 기인한다고 할 수도 있고,제국주의와 자본주의에 편승한 기독교 권력의 타락에서 나온 마녀사냥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세상 만물을 사랑하고 돌보라는 기독교 경전의 가르침보다,적을 만들고, 사탄의 이미지를 뒤집어 씌운 후, 그들과 적대적인 관계를 형성함으로써,내부 결속을 다지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무입니다.차별금지를 반대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기독교 정신에 위배되지만,기독교를 차별을 강화하는 제국주의와 자본주의로 믿는 신념 체계를 형성한 그룹에게는 항상 차별하고 정죄할 상대가 필요합니다.동성애자들은 소수자들이기때문에 마녀사냥을 당해도 강력한 저항을 할 수 없죠.그래서 성경에 나오는 몇 가지 구절들을 언급하며(성경의 전체적인 맥락은 무시하고) 기독교의 신이 동성애자를 미워한다고 주장합니다.창세기, 레위기, 신명기, 로마서, 고린도전서, 디모데전서, 유다서에 문자적으로 동성애라고 해석할 수 있는 구절들만 강조합니다.성경이라는 책에 하나님을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하라든가,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는 전체적인 맥락은 무시됩니다.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런 성경 해석은 몇 몇 기독교 종파와 단체들에 국한된 오류입니다.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반대 신념을 가진 사람들은 범법자가 될 것이라는 공포도 그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더 나아가 차별금지법이 공포되면 기독교는 사라질 것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우려도 하는 것 같습니다.국가법보다 우선하여 이웃을 사랑하라는 기독교의 정신을 위반하는 것인데도,정작 중요한 기독교 정신을 실천하지 못한다는 종교적 문제보다 기독교라는 조직의 붕괴를 걱정합니다.사실 기독교의 정신을 실천하지 않는 기독교는 기독교 자체가 아니라고 보아야할 텐데 말입니다.동성애 혐오라는 단어를 설명하려면 빠지지 않는 것이 에이즈라는 질병일 것입니다.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주장을 정당화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동성애를 혐오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녀들을 에이즈 확산으로부터 보호한다는 명목도 있을 것입니다.종교가 봉사가 아니라 권력이 되면,겸손하게 자신을 희생하는 아름다운 종교가자기들만 선민이나 고매한 존재로 부각시키는 데에 차별과 소외, 정죄와 처벌을 사용하게 됩니다.부디 질문자님이 기독교를 오해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차별금지법을 발의하는 사람도 기독교인이며,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사람도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하며,동성애만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존재를 사랑하고 배려하는 이들도 기독교인이며,기독교정신이 아닌 전혀 다른 신념을 추구하는 이들도 자칭 기독교인이라고 한다는 것을 이해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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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국에는 마르크스 외에 위대한 철학자가 누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영국 철학자 중에 이름을 아실 만한 존 로크(John Locke)가 있죠.존 로크의 경험론, 사회계약설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존 로크는 잉글랜드 왕국의 철학자였는데,국가란 국민이 계약에 의해 권력을 신탁하였다고 주장했죠.국민주권을 주장하여 영국 민주주의의 근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영국 철학자 중에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철학자는 버트란트 러셀(Bertrand Arthur William Russell)입니다.195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이기도 하죠.그에게 붙여진 이름은 다양합니다. 영국의 수학자, 영국의 논리학자, 영국의 철학자, 영국의 역사가.사회개혁운동가, 사회주의자, 평화주의자.죽을 때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너무나 많은 업적을 거의 모든 분야에서 남긴 대학자이고,걸출한 제자들을 배출한 교육자였으며 말년에까지 지치지 않고 반핵, 반전운동을 계속했던자신의 당대에 최고의 명사이기도 했으며, 1950년에는 노벨문학상도 수상합니다."500년 만에 나올까 말까한 천재"라고 극찬한 사람도 있었네요.그에게 감명을 주었던 존 스튜어트 밀, 그와 함께 수학 원리를 공저한 화이트 헤드, 그의 제자 비트겐슈타인도 영국 철학자들 중에 관심이 가는 분들입니다.마지막으로 가장 유명하지만, 철학자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는아이작 뉴턴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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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가렛 대처의 업적에 대해서 정리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영국 첫 여성 총리였던 마가렛 대처(Margaret Hilda Thatcher),러시아가 "철의 여인"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죠.1979년부터 1990년까지, 3선 연임 총리로 재임하면서,긴축재정, 물가안정, 소득세감면, 소비세와 간접세 증세, 금리인상, 작은 정부, 실력존중, 성과제도 도입, 기업업무간소화를 실행해내었습니다. 2차대전 이후, 대영제국의 몰락과 인플레이션이 겹쳐 영국이라는 체제 자체가 사라질 위기에서, 부패혐의자 해임, 파면과 정부 규모를 축소하여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리고, 인플레이션도 잡았습니다.1982년 포클랜드전쟁에서 아르헨티나와 싸워 승리하기도 했죠.영국 정치사에, 11년 7개월간 재임한 최장수 총리였습니다.'철의 여인'은 영화화되었죠.철의 여인은 카리스마가 뛰어났는데, 철저한 준비와 언변으로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켰기때문입니다.근면 검소, 책임의식, 자조정신의 가훈을 잘 실천했습니다.이로써 신자유주의가 영국을 지배하게 되었고, 그 결과는 노조에 의한 노사분규를 막고, 기업친화적 정책으로 경제를 회복시켰습니다.정치는 영국에서 타협주의가 중심이 되어 토론을 통해 합의하는 것이었지만, 대처는 타협주의를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매사에 초강경 대응하고 공격적이었으므로, 유연성이 없었습니다.세계에서 국영기업이 가장 많은 나라였던 영국은 실업자가 160만명에 달하고 이자율과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소위 ‘영국병’에 걸려있었기때문에 대처는 작은 정부, 시장경제 및 경쟁주의,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강제했습니다.경쟁력을 갖도록 하기 위하여, 가스, 전기, 통신, 수도, 석탄, 철강, 항공, 자동차 등 국영기업이었던 영국의 기반산업을 대부분 민영화했습니다. 대처리즘으로 표현될 정도로, 당대에 생각할 수 없었던 방법을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고 단행해 버린 것이죠.미국에는 레이건 대통령이 신자유주의정책을 실시했고, 동시대에 보수적 시대정신을 구현해 내었습니다.여기에는 반공주의도 한 몫을 했습니다.영국 보수당 당대표에 선출된 후, '헬싱키 선언'을 비판했는데, 러시아 국방부 기관지에서 그녀를 '철의 여인'이라고 부정적 이미지로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대처는 그 닉네임을 오히려 마음에 들어했다고 하고, 이후 미디어가 이 닉네임을 그녀의 대명사로 사용했습니다.당연히 빈부의 격차가 커졌고, 노조운동은 파괴되었으며, 시대의 흐름과 역행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영국 노동당은 '노동자의 적'이라고 부릅니다.지금의 영국은 대처리즘으로 대변되는 극단적 시장자유주의가 가져온 결과라고 할 수도 있겠죠.그녀에게는 '신자유주의 마녀'라는 별명도 따라붙습니다.'현대 영국의 설계자'라고도 불리죠.조금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었기때문에,이후 세계화로 빠른 속도로 변하는 세계 정치경제사회의 흐름을 영국은 따라잡지 못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노조 약화, 런던금융, 자본시장의 발달은 1997년 노동당집권을 허용하게 되는 원인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영국 보수당 최초의 여성 당수 출신이기도 하며, 자신도 실패한 정책이라고 고백한, '우유도둑' 정책은 1970년 교육과학부장관시절에 교육예산 삭감을 위해 우유무상급식을 폐지한 것을 말합니다.영국의 우유는 한국의 김치인 셈인데, 대처의 단호함을 수상이 되기 전부터 확인해 볼 수 있는 대목이죠.철의 여인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립니다.당대의 영국을 구원해낸 구세주와 같은 존재일 지 모르나, 이후 영국의 정치경제사회의 근간을 약화시켰다고 볼 수도 있죠.진정으로 신자유주의 시장경제를 지향했다면,세계경제와 세계정치, 그리고 사회변화와 발맞추어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었을 것입니다.그러나 철의 여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나는 언제나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세상 누구도 나를 굴복시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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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어 책 독서를 할 때에 단어를 찾으면서 읽기와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어떤 읽기 방법이 더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원서를 읽을 때,잘 알고 있는 내용이나 평이한 내용이라면, 전체적인 문맥과 내용에 맞추어 모르는 단어의 의미를 유추하는 것을 먼저 해 보는 것은 언어능력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수학공식처럼 1:1로 영어와 한글이 고정되어 있지 않죠.언어라고 하는 것이 의미전달만 아니라, 영어가 가지고 있는 역사와 전통 속에 전수되기도 하고 변형되기도 하는 사상, 철학, 경험이 문장 안에서 전달되고 있는 것이니까요.영어를 공부하기 위해서 원서를 읽는다면, 재미있고 익숙한 내용을 거의 암기할 정도로 읽어내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말입니다.잘 모르는 내용이나 전문적 용어인 경우에는 사전은 필수적이겠죠?영어공부가 목적이 아니라, 특정한 원서를 꼭 읽어야만 하는 경우에는 사전은 물론이고, 웹검색도 필요합니다.영어를 사용하는 문화권을 잘 이해하고 있거나, 전문적 용어에 익숙하다면 사전적 의미 중에 첫번째 의미만 보아도, 그 문장의 문맥에서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는지 알 수 있겠지만,영어 단어는 사전적 의미와 문맥의 의미가 다를 수 있기때문에(영어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인의 사고체계가 다르기때문에)구글번역기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용례와 용법이 설명되어 있는 큰 사전을 사용하여 의미를 파악하다 보면,한 단어의 뜻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단어가 가진 영어권 사회의 역사와 전통, 그 속에서 생겨난 사상과 철학, 영어사용자들의 관념, 사고체계를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죠.언어가 가진 인류학적 문화이해가 재미있다고 생각된다면,영어책을 읽는 재미가 더 생기게 될 것 같지 않나요?요즘은 휴대폰 앱이 워낙 좋아서 굳이 타이핑을 하지 않아도,카메라에 비추기만 해도 문자를 인식하고 번역이 가능해 졌습니다.단어의 의미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든, 문맥을 파악한 후에 정확한 단어의 의미를 다시 확인하든,그 선택에서 중요한 것은 원서를 읽고 있는 상황이겠지요?무슨 목적으로 영어로 쓰여진 책이나, 글을 읽고 있느냐에 따라서,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할 수 있을 것입니다.당연히 독서습관도 중요합니다.시간이 없는 데, 단어를 찾다보면, 주어진 시간 안에 책을 다 읽지 못할 수도 있기때문에,독서하는 것이 흥미를 잃게 될 수도 있구요.만약 영어공부를 목적으로 원서를 읽으신다면, 단어의 의미파악을 사전에서 찾지 마시기를 권해드립니다.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그냥 책을 끝까지 읽으시고,다시 읽으시고, 또 다시 읽으시면 됩니다.그러면 자연스럽게 그 단어를 몰랐었다는 걸 모르시게 되실 것입니다.만약 단어 하나 하나의 의미를 모두 사전을 찾아보게 되면, 책을 다 읽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앞부분에서 몰라서 찾아보았던 단어의 의미를 이미 잊어버린 상태가 되어 다시 읽어보면, 또 모른다고 느껴지실 것입니다.그렇게 되면 원서를 읽는 것 자체가 힘들게 여겨지고 영어공부도 흥미를 잃으실 수 있습니다.목적을 분명히 하시고,원하시는 목적이 잘 성취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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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자성어 家諭戶說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공무원기출문제에 나온 4자성어네요^^"집집마다 깨우쳐 알아듣게 말한다"家 諭 戶 說집 가 타이를 유 집 호 달랠 세정조 18년 임금이 흉년이 들어 내린 윤음 중에,1794년 9월 22일, 정조가 자신의 생일을 맞아 내린 윤음으로, 7월에 가뭄이 들고, 8월에 태풍이 들어 흉년이 들까 걱정되니, 내년은 혜경궁의 회갑과 정순왕후의 50세 맞는 특별한 해라, 백성에게 구휼해야 겠는데, 흉년보다 더 심한 해독이 쌀 독과점하는 것이니, 어사를 파견해 처벌하겠다는 내용과백성이 굶주리지 않고 춥지 않은 것이 중요하니, 세를 연장해야 할 이와 신포를 돈으로 낼 이를 살피라고 했다.이를 가가호호 알리라는 문구가, 유제도도신윤음(諭諸道道臣綸音) 마지막 부분에이 기록이 PDF파일로 처리되어 보존되고 있네요.황해도 관찰사 이의준의 상소문(정조 22년 4월 5일)에도 "當是時也, 雖家諭而戶說, 終無以解其惑矣。""이때를 당해서는 비록 집집마다 타일러 설득을 시키려 하더라도 끝내 백성의 의혹을 풀 수 없을 것입니다."왕과 신하가 동일한 의미로 "戶說而家諭"라는 문구를 사용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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