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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상돈 전문가입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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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돈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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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서양의 오리엔탈리즘은 어떻게 생겨난건가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오리엔탈리즘이라는 단어는 질문자님의 말씀대로 서양의 관점에서 보는 단어입니다.오리엔탈리즘이라는 책도 쓴 에드워드 사이드는 서양의 제국주의가 동양은 서양보다 열등하기때문에 '교화'시켜야한다는 생각이 이 단어 속에 들어있다고 고발합니다.오리엔트는 해가 뜨는 동쪽을 뜻하지만,전쟁으로 거대한 제국을 만들고,그 전쟁의 야만성을 화려한 건축과 예술로 덮으려고 했습니다. 서양이 전쟁을 수행하기에는 지리적으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동양에서실크로드같은 무역로를 통해 접하게 되는 생산물과 예술, 그리고 철학을,마치 전쟁에서 승리한 후 전리품으로 빼앗아온 것과 동일한,열등한 식민지에서 플렌테이션으로 얻어낸 물건들로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었죠.그러나 서양의 전쟁사에 지친 예술가, 철학자들은 동양과의 만남에서 새로운 사고의 전환을 꿈 꾸는 이들도 있었습니다.이렇게 서양의 제국주의 문제를 동양적 문물과 사고방식으로 해결해 보려고 하는 학자, 예술가, 철학자들,동양을 문화적으로 좋게 평가하는 사람들을 오리엔탈리스트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반면에 동양적인 것이 서양문화보다 우월하다고 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들은 옥시덴탈리즘(Occidentalism)이라고 합니다.서양의 이미지를 비인간적이고, 전쟁광이며, 잔인한 약탈자들로 묘사하고, 동양의 이미지는 고귀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깊이 있는 사상을 가진 것처럼 묘사하는 방법입니다.반면에 문명화한다는 제국주의 정당성을 위하여 동양은 진화를 거치지 않은 야만성 이미지가 되기도 했습니다.프랑스는 사르키 바트만을 박제하여 뇌와 생식기를 적출한 알몸을 박제해서 전시했죠.그녀는 넬슨 만델라와 음베카의 노력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되돌아가 2002년 묻히기까지 200년을 전시되었습니다.뇌의 크기가 서양인보다 작을 것이라는 진화의 과학적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뇌를 적출했지만, 데카르트의 뇌의 크기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고 하는 슬픈 이야기의 주인공이죠.서양인의 생식기와 다른 특이한 모양에 대한 성적 환타지를 위해 생식기도 적출되었습니다.서양 제국주의가 얼마나 인류학적 무지 위에 세워져 있는 지 보여주는 한 예입니다.오리엔탈리즘적 이분법적 사고는 전쟁에서 승자를 미화시킨 그리스신화에 이미 등장합니다.그리고 지금도 전쟁을 수행하는 정당성으로 사용하고 있죠.인류학은 각 민족이 가진 문화를 있는 그대로 보기 위해 오랫동안 학문적으로 노력해 왔습니다.이제는 세계 모든 민족 속에 들어가 함께 살면서 인류학을 완성해 오신 학자들에 의하여국제사회의 보편적 사고로 받아들여지게 되었죠.그리고 제국주의에 대한 반성도 충분히 이루어졌습니다.물론 유럽사회에서 말이죠.아직 미국은 반성을 하지 않고 있지만, 이제는 미국도 우리나라와 일본을 제외한 거의 모든 나라에서 군대를 철수한 상태이고,미국시민들이 2008년 이후 시민의식이 세계시민으로 형성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아프리카, 중동은 긴 미국의 제국주의에서 벗어났으나, 미국과 가까이 있는 남아메리카의 나라들이 마지막 경제적 식민지로 남아있죠.일본은 지난 30년간 미국이 엔고강제를 요구한 결과, 경제적 식민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다행히,우리나라는 미국의 에치슨 라인 밖에 있어서 미국정부가 깊이 관여하지 않은 덕분에,일본보다는 미국 제국주의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트럼프정부의 미국 자국이기주의 덕분에 우리나라의 종전선언이나 미군철수같은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 같네요.2022년 한반도에 서양제국주의를 사대주의하지 않고한반도가 세계시민의식을 이끄는 평화와 인류공영에 이바지 하는 해가 되기를 바래봅니다.영국의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가 말한 대로, 한국이 21세기에 세계시민사회를 이끌어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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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소크라테스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소크라테스가 남긴 말은, 사실 신전의 벽에 쓰여져 있는 말이고,그 시대의 모든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말이었을 것입니다.소크라테스는 자신이 전쟁에 3번이나 참전했던 사람으로,가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당대의 청년들이 전쟁터에서 죽어나가는 것을 보면서,인간과 국가와 법에 대하여 무한한 질문을 통해 구체적인 자기 정체성을 발견하기를 원했는데,전쟁영웅을 그리는 신화를 통해, 정부의 입장에서는 영웅주의를 부추겨 전쟁터로 청년들을 내몰아야하는데,소크라테스가 청년들에게 전쟁에 나가는 것에 대하여 끝도 없이 회의하고 스스로 답을 찾으라고 했으니,신성모독죄, 청년들을 부패시켰다는 죄로 사형선고를 내릴 만 했죠.소크라테스가 뉘우치는 자세를 취했다면,사형집행이 되지 않았을 텐데........이 사람은 악법도 법이다고 하면서 독배를 마셔버립니다.71세의 나이에 독배를 마셨네요.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알렉산더대왕으로 이어지는 제자관계도 있는데소크라테스 자신은 글을 남기지 않았고그에 대한 기록은 플라톤, 크세노폰, 아리스토텔레스, 아리스토파네스의 기록에 남아있습니다.알렉산더는 헬라철학을 전세계에 퍼뜨리기 위해 전쟁을 한 사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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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국은 왜 신사의나라 인가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이 작품을 통해 젠틀맨의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영국 왕으로부터 작위를 수여받은 귀족들과지주로 부를 축적하여 젠트리(gentry)로 불리게 된 사람들 사이에는 격차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귀족 남자가 젠트리 가문의 여성과 사랑에 빠질 수 있는 플롯은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겠죠?주인공 엘리자베스 베넷의 장난기 많은 상냥함에 귀족이 반하는 플롯도 시대를 역행하는 개념이고,그런데 여주인공이 귀족의 청혼을 거절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개념이 아니겠습니까?그러나 오만과 편견이 여주인공은 귀족들의 오만에 대한 편견을 벗겨내고 결국은 결혼합니다.셰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에서도 비슷한 플롯이 등장합니다.첫째 딸 캐서린은 말괄량이라고 불리고 동생 비앙카는 요조숙녀처럼 행동합니다.여기에 루첸티오가 등장하여 캐서린을 길들여 요조숙녀처럼 바꾸고 결혼한다는 이야기입니다.그러나 셰익스피어는 말괄량이 캐서린이 루첸티오에게 길들여졌다고 결론내릴 수 없는 미묘한 결말을 남겼지만, 남성우월의식에 사로잡힌 무학평론가들은 여전히 루첸티오가 캐서린을 길들이는 측면에만 관심이 있고, 캐서린의 지혜(?)를 읽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이 부분은 제가 쓴 논문이 있지만, 그런 문학비평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그러나 질문자님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영국에서 쓰여진 두 작품을 소개하는 이유는,오만과 편견에서 젠트리, 젠틀맨은 어떤 사회적 위치였는가를 말하려는 것이고, 젠트리가 귀족을 어떤 편견을 가지고 보았는가를 말하려는 것입니다.말괄량이 길들이기에서는 루첸티오가 캐서린에게 과격한 짓을 통해 여성을 길들이고, 신사라는 행동양식을 요구할 때, 영국사회가 어떤 행동양식을 신사적이라고 보는 지의 관점을 말하려고 한 것입니다."신사의 나라"는 좋은 의미가 아닙니다.귀족도 아닌 것들이 귀족인 척 하려고 턱시도를 입고 돌아다니는 졸부들의 모습을 비아냥거리는 말입니다.물론 우리나라에서 이 말은 아주 좋은 의미로, '레이디 퍼스트', 부드러운 말투, 상냥함, 배려심이 많은 사람들이라고 해석되었죠.영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서양사회에 대한 사대주의적인 사고에서 생겨난 오해인 셈이죠.신사는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양반이 아니라 중인계층을 이르는 말이 어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그러나 영국사회는 제국을 확장하고, 식민지배와 전쟁을 통해 해가 지지 않는 나라가 되었죠.산업혁명이 일어나, 당시 어린이 노동자 중에는 8~9세짜리 어린이도 있었으며, 일요일 없이 노동시간은 하루에 무려 12시간에서 16시간이나 되었습니다. 19세기 초 빈민, 고아들이 공장에 고아원시설에 팔려가거나 끌려가, 공장노동력으로 노예처럼 이용되었습니다.공장법이 최초 발의되었지만, 법에 명기된 제재는 없었기때문에 지켜지지는 않았습니다.이런 방식으로 부를 축적한 이들이 귀족층을 오만하다고 생각하였고,귀족의 입장에서는 젠트리는 경멸의 대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영제국은 젠트리들에 의하여 완성되었고, 귀족들의 사회적 지도력은 서서히 젠트리들에게 밀려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경험에서 나온 말이 "신사의 나라", '젠트리들이 귀족행세를 하는'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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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예술이란 무엇인지 우리의 삶이 예술인건지 궁금합니다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정답입니다^^답을 말씀하셨네요.일상이 답이지만, 일상을 아름답다고 여기려면, 일상을 잃어보아야겠죠?예술은 아름다움에 대한 탐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전쟁터에서 포탄이 빗발치는 데, 동료를 구하기 위해 불바다 속으로 뛰어드는 무모한 모습이 어떻게 예술이 되겠습니까?하루 종일 일 했지만, 4인가족이 먹을 것이라곤 감자 4알밖에 없는 저녁식탁이 어떻게 예술이 되겠습니까?며칠 사투 끝에 잡은 청새치의 살점은 상어가 다 뜯어먹어 버리고, 낚싯배보다 더 큰 청새치 뼈만 동아줄에 묶여있는 채로 항구로 돌아오는 것이 어떻게 예술이 되겠습니까?복수를 위해 평생을 바친 사람이 마지막에는 원수를 용서하기 위해 자신의 칼을 땅에 떨어뜨리는 장면이 어떻게 예술이겠습니까?시들어버린 장미 한 송이가 고인을 추모하며 놓여있는 것이 어떻게 아름답게 느껴지겠습니까?이 모든 장면, 그 찰나를 보고 감정이입하여 작품 속 그 과정들 속의 인간의 갈등과 욕망을 유추하기때문입니다.누구보다 그런 감정이 잘 느껴지게 했다면,바로 가장 잘 드러낸 그림, 연극, 소설, 시, 등 예술작품은 감상자들 모두 비슷하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이 있겠죠?물론, 감상자가 자신의 삶에서 그 비슷한 처지를 겪은 경우일 것입니다.슬픔, 고독, 배고픔, 미련이 없는 사람은 예술에서 미적 감각을 발견하기는 어렵겠죠.오히려 정교하고 거대하고 화려하고 시끄럽고 이상한 것들이 예술이라고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인간이 무엇을 아름답다고 느끼느냐는 감상자의 삶이 어떠했느냐에 달려있는 지도 모릅니다.그러니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대로 하루하루가 스팩타클하고 너무나 어렵다면, 당신은 예술을 감상하실 준비가 되어 있으십니다.예술작품 속에서, 나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느낄 수 있는 그 무엇, 미적 감각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전율시켜서, 하루의 일상을 사는 모든 순간 순간에 "예~ 술이다! 이거~"라며 행복해 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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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은 뭐뭐 있나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셰익스피어의 4대비극은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햄릿이 비극인 이유는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명대사가 이미 복선으로 햄릿의 죽음을 예고하고 있으며,셰익스피어는 그의 비극 작품에서 드라마틱 아이러니(dramatic irony)를 잘 표현하고 있는데,아버지를 독살하고, 어머니를 차지한 후, 왕위에 오른 삼촌 클라우디우스를 차마 죽이지 못하는 햄릿의 우유부단함이 치명적 비극을 몰고 오고 있음을 독자나 관객들은 직감할 수 있죠.그리고 햄릿에서는 마지막 결투에서 독배와 칼 끝에 묻은 치명적인 독이 등장합니다.연극으로 보자면, 관객은 독배와 독이 묻은 칼을 이미 알고 있는 상태에서 마지막 결투를 관람하게 됩니다.셰익스피어의 4대비극에 대부분 등장하는 드라마틱 아이러니는 관객들의 감정을 극도로 자극하게 됩니다.오셀로가 비극인 이유는 이아고의 명연기에 있다. 그는 지속적으로 관객들에게 자신이 오셀로의 질투를 부추길 것이라고 드러내놓고 알린다. 오셀로가 이아고에게 속아 아내, 데스데모나의 목을 조르는 장면은 셰익스피어의 극작가로서의 위대한 구성력을 잘 보여준다.리어왕에게는 3명의 딸이 있었다.그 중 막내 딸을 가장 사랑했지만, 그 사랑은 오히려 독이 된다.코델리아의 진심을 관객들은 모두 알고 있지만, 리어왕만 오해를 하고 유산을 모두 첫째와 둘째에게 줘버린다.셰익스피어의 4대비극 중에 유일하게 등장인물의 욕망을 비극의 원인으로 삼지 않은 작품이다.개선장군이었던 맥베스는 함께 싸웠던 뱅코의 자녀가 왕이 될 것이라는 마녀의 속삭임에 넘어간다.이 작품의 드라마틱 아이러니는 마녀를 만나는 것.관객들은 맥베스에게 감정이입되어 마녀의 3가지 예언이 실현되는 과정에서 악인 맥베스를 응원하게된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가장 빠른 전개가 진행되어, 관객들은 마치 자신이 맥베스인 것처럼 느끼도록 구성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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