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애착인형(오리)을 많이 아끼고, 항상 옆에 두어요.
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누구에게나 애착이 가는 장난감 등은 있기 마련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이어도 사랑하는 오리가 친구가 되어 자신의 비밀을 말하고, 누구보다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애착을 느끼는 오리는 아이에게 편안함, 위로, 안정된 감정을 줄 수 있습니다. 어질적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점점 자라면서 애착을 느끼는 대상은 변하게 됩니다. 좀 더 크며 또 다른 것을 소중히 여길 것입니다. 걱정 마시고 건강하게 감정이 풍부하게 자라는 아이를 기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Q. 짜증이 심한 아이 어떻게 키우는게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세살 버릇은 여든까지 간다고 합니다. 짜증도 습관이고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부세요. - 아이가 짜증을 낼때 '00야, 짜증내지 말고 무슨 상황인지, 어떤 감정인지를 자세하게 말해줄래'처럼아이의 상황 또는 주변 맥락을 말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럴 경우 아이의 반응의 예로, '배가 고픈데 먹을 것이 없어서 짜증이 나...' 이런 식으로 대답을 할 것입니다. - 아이가 상황이나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 짜증을 내기만 한다면 이렇게 말해주세요. ' 너가 자세하게 상황을 말하지 않고 짜증만 내면 엄마는 어떤 요구도 들어주지 않을 거야. 너의 상황과 감정을 말해야해, ~~해서 짜증이 난다거나 , ~~가 ~~해서 짜증이나' 처럼 답하도록 해주세요.- 아이가 자신의 상황과 감정등을 말하면서 짜증을 낼 수 있습니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공감을 먼저 표현해 주세요. 예) 그랬구나. ~~해서 너가 짜증이 났구나. 라는 식으로- 그런 다음 솔루션을 주세요. 짜증을 부리기 전에 너의 감정과 행동과 요구를 표현해야 너의 짜증나는 원인이 다음에는 없을 것이고, 짜증이 아닌 해결책을 찾아서 부모가 또는 가족이 도와줄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세요. ** 아이의 짜증은 누군가에 의해 습관화 될 수 있습니다. 가족 중에 짜증을 많이 부리는 사람을 보고 배운다거나, 주변인 중에서 모델링 한다거나.. 가정내에서 보고 배운 것이라면 가족들 모두 짜증을 부리기 전에 말로 표현하는 행동으로 변경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연년생 자매 키우는데, 유독 첫째가 잘못을 더많이 해서 첫째를 더 자주 혼내게 되는데, 그러면 안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연년생 아이들은 정말로 많이 싸우면서 자라는 것 같습니다. 자라면 누구보다 더 친하게 지내게 되니 나중에는 큰 의지가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어릴적 자라면서 자매간의 싸움에서 큰아이의 잘못이 많다고 하셨는데, 그것이 반드시 그렇다고 생각하시기 보다 일부만을 보고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의 싸움은 서로간에 이유가 있습니다. 해서 서로가 있는 자리에서 상황을 물어서 서로서로 어떤 행동을 했는지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로 큰아이가 대부분 잘못을 했다면 잘못한 것을 지적해 주시고 그렇지 않다면 또는 누구의 잘못이 아닌 서로의 잘못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같이 혼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Q. 수영배우기 싫다는 아이 어떻게 설득할가요?
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초등학교 3학년이면 수영이 싫다고 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먼저, 사춘기가 가까와지는 나이입니다. 수영장에 가서 탈의를 하고 샤워를 하는 것이 불편할 수 있는 신체변화가 일어나는 나이입니다. 갑작스런 자신의 신체 변화를 이해하는 것도 쉽지 않은 나이인데 수영까지 해야 한다니... 또한, 초등학교 3학년이면 자신의 의사결정을 스스로 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싫고 좋고 하고 싶고, 하기 싫은 것을 부모에 의해서 결정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하는 것이 맞는 나이입니다. 꼭 그리고 반드시 해야하는 학교 공부나 다른 과제가 아닌 수영이라면 하고 싶지 않은 자녀분의 의사를 존중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넓은 아량으로 자녀분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Q. 아이가 초등3학년인데 게임을 너무 좋아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우리나라는 미디어매체, 스마트폰 보급 등이 많아서 게임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것 같습니다. 3학년 자녀분도 이런 환경들을 쉽게 접하게 되다보니 좋아하는 게임을 하려는 욕구가 자극을 받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게임에만 집착하면 건강에도 해롭고, 정서적으로도 좋지 않아 줄여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억지로 못하게 혼내면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이렇게 해봐주세요. - 아이와 소통을 통해 약속을 정합니다. 좋아하는 게임을 하는 시간과 해야하는 과제들을 할 시간, 보상(칭찬) 등입니다. - 매일 일과표 같은 것을 만들어서 해야하는 과제들, 과제를 완성할 때 주어지는 보상(또는 게임시간 등)을 리스트업 합니다. 예) 방청소 하기 30분 이상, 학원 숙제하기 1시간 -->(모두 완료하면 보상으로 칭찬하기) 좋아하는 게임 1시간하기 --> 줄넘기 등 운동하기 1시간 ---> (완료하면 보상으로 창찬하기) 용돈주기, 또는 좋아하는 게임하기 1시간...** 이런 식으로 좋아하는 게임을 하게되는 조건을 중간 중간에 삽입하는 것입니다. 이런 모든 일정, 보상 등은 자녀와 상의해서 최종적으로 결정하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