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어릴때 자폐증상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의뢰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자폐증(자폐스펙트럼장애)은 조기에 발견하면 좋아질수 있습니다. 자폐성의 특성이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교육을 통해 환경을 변화시켜주면 일반적인 아동들처럼 일상생활에 어려움 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전까지 교육을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폐증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보입니다. - 또래/가족 등 상대방과 어울리는 것보다는 혼자만의 놀이(마치 유리막 안에 혼자 닫혀서 노는 것 같은)에 집중합니다. 사회성이 부족하다고 하는 행동입니다. 옆에서 불러도 별 반응이 없고, 같이 놀자고 다가오는 친구에게도 반응이 없고, 부모에게도 놀자고 다가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반복된 행동을 보입니다. 먹던 음식만 고집하고, 가는 길로만 가려고 하고, 사용하는 물건에만 집착합니다. 틱이라고 하는 특정 행동(손 흔들기, 머리 흔들기...)과 반복된 동작(빙글빙글 몸돌리기, 방바닦에서 뒹굴기... 등)을 나타냅니다. - 의사소통에서 반향어를 나타냅니다. 누군가가 '00야 밥먹자'라고 말하면 '밥먹자'라고 말하고, '00야 우유 먹을래? 쥬스먹을래?'라고 물으면 '쥬스먹을래'... 처럼 끝말을 따라하는 특성을 보입니다. 이것은 알고 말한다기 보다 의미없이 끝말을 따라하는 것입니다. 이런 언어 특성을 반향어라고 합니다. - 눈맞춤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엄마와 아이들은 눈을 보며 까꿍놀이도 하고 윙크도 합니다. 하지만 자폐성을 나타내는 아이들은 상대방의 눈을 바로 쳐다보기 어려워하고 피합니다. ** 이런 특성을 가진 자폐성 아이도 말쓴드린 것처럼 최대한 빨리 교육(치료)을 하게 되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증상을 보이는 주변의 아이가 있다면 빠른 특수교육(조기교육)을 권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Q. 아이가 재능이 없어보여도 하고 싶어하면 계속 밀어줘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아이의 미래를 걱정하시는 부모님 마음 이해가 갑니다. 제 경험을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여자 아이인데 어려서부터 태권도를 좋아하고 중학교 1학년까지 지속하고 커서도 태권도 사범한다고 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줬습니다. 하지만 중 1이 되니 그만하겠다고 하더라고요. 아마도 사춘기가 시작된 시점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당시 낙심했던 기억이 납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아이들이 어려서 하고 싶다고 한 진로는 수시로 변할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두가지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지금은 축구가 좋아서 축구선수가 하고싶어하지만 어느 순간 본인이 질리거나 자신의 길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는 날이 올 것입니다. 2. 다음은 부모님 생각처럼 운동신경이 부족함에도 계속 축구를 하고싶어 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중 어느 쪽으로 향후 나아갈지 알수는 없습니다. 다만, 아이가 현재 좋아하고 하고싶어 한다면 지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축구선수가 된다는 보장을 생각하지 마시고 축구를 하면서 건강해지고, 씩씩해지고, 신체적인 발달이 더 좋아져서 키가 커질 것입니다. 이런 효과만으로도 나쁜 것은 아니니 좋아하는 축구를 하도록 해주셨으면 합니다. 아이가 좀 더 커서도(중학교, 고등학교에 가서도) 축구를 좋아하고 하고싶어할 수도 있습니다. 운동신경이 부족해서 축구선수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선수가 아닌 축구해설가, 축구 트레이너, 축구관련 일도 다양한 분야가 있으니 축구를 좋아하는 것이 다양한 진로를 만들어 줄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생각하시면 축구만 하는 것보다는 축구관련 정보들도 검색하면서 다양하게 축구 상식을 접하도록 조언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거실에 티비를 없애면 아이들 공부 도움될가요?
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아이가 tv보는 것 때문에 다른 과제를 하지 않거나 집중하지 못해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주변을 산만하게 하는 것들이 많아서 훈육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tv를 없애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tv보기를 강화제(칭찬, 보상)로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아이들과 약속해서 해야하는 행동(과제하기, 일기쓰기, 학원숙제하기... 등)을 2가지 끝내면 tv를 1시간 보게 해주는 것입니다 - 아이가 해야하는 과제2개를 완료하면 tv보기, 또 다른 과제 2개 완료하면 tv보기 .... 이런식으로 아이가 좋아하는 tv보기를 칭찬(보상)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 이때 아이와 합의해서 결정하시고 이러한 결정을 규칙표(일과표 등)로 정리해서 서로 사인(동의)하고 잘보이는 곳에 붙여서 계속 확인하면서 지키도록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Q. 티비보는것을 너무 좋아하는 아이
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요즘 아이들은 볼 것이 많은 사회에 살고 있어서 부모님의 고민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주변에 흔하게 있는 tv, 스마트폰, 비디오... 모두 어디 숨길 수도 없고...근본적인 아이의 행동습관을 긍정적으로 만들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아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행동(tv보기 등)만을 하려고 고집합니다. 하기 싫은 행동(그림책보기, 일기쓰기, 양치하기, 운동하기...과제 등)은 최대한 미루려고 하는 것은 당연한 아이들의 패턴입니다. - 아이가 고집하는 행동과 싫지만 해야하는 행동을 적절하게 하도록 중재하는 것을 훈육해주세요. - 아이와 하루일과 약속지키기 규칙표를 만들어 보세요. 예) 오늘 할일표- 양치하기, 그림책보기, 동생과 놀아주기.... 부모님께서 했으면 하는 행동과 아이가 해야하는데 미루는 행동들을 열거해 보세요. 할일을 2개 정도 완료하면 그 다음에 tv보기 30분을 할일표에 추가합니다. - 오늘 할일 : 그림책보기 30분 - 동생과 놀아주기(30분) - tv보기 30분 - 소꼽놀이하기 30분 - 엄마 심부름하기 1개 - 스마트폰 보기 30분... 이런 식입니다- 다만, 아이와 함께 상의해서 할일 약속과 칭찬(보상,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활동을 정해서 합의하고 사인받아서 아이가 실천하도록 동기를 부여해주세요.- 아이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보상으로 이어지는 tv보기 30분은 없다는 것도 규칙으로 만듭니다. 물론 아이가 동의하도록 합의하고요.** 중요한 것은 아이가 자신이 원하는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꼭 해야하는 일, 부모님이 원하는 일도 해야한다는 것을 인식시켜 주시고 스스로 노력하는 태도를 길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