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어린이집등원 아직울기만하네요 더빠르게 적응하려면 어찌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 의사입니다.아침일찍 아이를 떼놓는 건 말할 수 없는 고통이죠.그런데,어느 정도의 분리불안은 아주 당연한 현상입니다.오히려 의사로서 분리불안이 너무 없는 경우엔아동 자체의 성향일 수도 있지만 엄마와의 애착관계가 불안하지 않을까 주의한답니다.일단, 아이와 어머니의 애착 관계가 아주 양호함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안심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그렇다면 분리불안이 있는 아이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해야할까요.1. 일단 어머니가 불안해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고 가슴에 새기시고아이가 울어도 웃으면서 손흔들고 인사해주세요.2. 항상 아이와의 약속을 꼬박꼬박 지켜주세요.처음에 분리불안을 느끼던 아이들도 엄마는 꼭 약속을 지키니까라고 믿으면불안감이 아예 안 생기는 건 아니지만 좀 더 빠르게 극복합니다.이는 단순히 분리불안 외에도 성인이 된 후 일상적인 불안정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기도합니다.3. 아이와의 놀이에서 안녕~하고 헤어진 후 다시 만나기 놀이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이것도 신뢰감 시뮬레이션이라고 보셔도 될 듯 합니다.덧붙이자면, 만약 분리 불안이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혹시나 직접적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모쪼록 힘든 육아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Q. 키크는 분유 효과 있을까요? 아님 차라리 우유?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 의사입니다.키크는 분유란 혹시 를 말씀 하시는 건가요?아니면 를 말씀하시는 건가요?페디아슈어는 으로말그대로 식사량이 부족하거나,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급속히 열량을 늘려줘야 할 때 보충해주는 것으로써,현재 식사량이 현저히 줄어있거나, 영양상태가 불량하지 않다면키크는데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퓨어락 또는 그외 산양분유는 인기가 좋고 방목된 가축의 젖을 사용한다고 하나거의 20년 가까이 연구상 특별히 키가 크는데 영향이 있다는보고는 없었습니다. 또 키크는 영양제는 무엇인지 모르지만만약 그 영양제로 키가 큰다면 노벨의학상은 따논 대상이겠죠.키와 관련된 요인은1. 유전2. 부족하지 않은 영양상태3. 충분한 수면입니다.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은영양상태를 확인하는 것으로매년 기본적인 빈혈검사와 더불어 비타민 D 400-500 IU를 매일 먹도록 권합니다.또 충분한 수면은 4살이전에는 하루 12시간 이상의 수면을 요하며초등학교 전에도 10-12시간 정도의 수면을 요함을 기억 해주시기 바랍니다.도움이 되셨길 빕니다.
Q. 아기 개월수에 맞는 발달 과정이 어떻게 될까요 ?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 의사입니다.상담에 앞서 아기의 발달에서 중요한 것은얼마나 빠르냐가 아닌, 꼭 해야할 것을 못하지 않는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빨리 앉거나, 빨리 기었다고 해서 그 아이가 지능이 더 좋고, 앞으로도 우월하게 성장할 거라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반대로 조금 늦더라도 아이가 절대 열등한 것은 아닙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꼭 해야하는데 하지 못하는 발달이 있으면 이는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만 6개월의 아이는 허리 힘이 생긱기 시작했기 때문에 엎드려서 노는 것을 잘 하면서 기댈 것이 있으면 앉아서 놀 수도 있습니다.또 시력발달이 활발해져, 낯선이와 부모님을 구별하면서 낯갈이를 하게 됩니다.치아도 나오기 시작하며 일앓이와 이유식 먹기가 시작돼죠.위의 발달 사항은 변수가 있습니다.이를테면 치아 같은 경우는 돌 근처에 처음 나오는 경우도 흔하므로, 아직 치아가 없다고 걱정할 항목이 아닙니다.다만, 만약 아기가 아직 엎드렸을때 고개 가누기가 힘들다면이는 입니다.(물론 엎드려서 15분 이상 놀면 힘이 빠지긴 합니다. 처음부터 어깨나 고개에 힘이 없는지가 중요합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을 꼭 받으시는 것입니다.굉장히 간단한 검사로도 아이의 발달을 충분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꼭 권유드립니다.
Q. 늦잠 자는 아이의 수면 패턴 이대로 괜찮나요?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 의사입니다.첫 번째 방법으로는가능한 주말에 조금 심하게 놀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시길 권유 드립니다.피곤엔 장사 없고 밖에서 서너 시간 뛰어논 아이는 그날 밤에 일찍 잠들 수밖에 없지요단 하루가 아니라 조금 힘드시더라도 2-3일 연속으로 시도해 보시길 권유 드립니다.두 번째로는 2-3일간 낮잠을 자주 짧게 자도록 하는 것입니다.낮잠을 못 자게 하는 것이 아니라 30분 자면 깨우고, 1시간 이상은 절대 못 자게 한 뒤깨면 징징대더라도 30분 이상 깨어있다가 다시 잠들면 또 30분 후에 깨우는 방식을 쓰는 것입니다.(아예 못 자게 하는 것은 절대 불가입니다.)단기간에만 해야 하고, 절대 밤 시간에서는 사용하면 안 되는 방법입니다.위의 두 방법을 시도해 보았는데도 아이가 잠자기를 꺼려 하고 심지어 무서워한다면아이가 을 가진 경우라고 보아야 합니다.잘 자던 아이가 어느 나이 때부터 갑자기 잠투정이 심해지고졸리면서도 수면을 거부하게 되는 경우가 이것입니다.이렇게 되는 원인은 예민하고 감성이 풍부한 아이가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이런 상황에 대한 두려움, 떨어지기 싫은 마음 등으로아이는 잠투정을 하면서도 잠을 거부하게 되는데요.일단은 계속 안심을 시켜주시고,엄마 아빠가 항상 네가 자고 있을 때도 너를 지키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어야 합니다.아이에게 동화처럼 밤에 엄마 아빠가 아기의 꿈속에 들어가 아기를 지켜주는 이야기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다만 이 시기가 그다지 길진 않을 테니 너무 걱정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