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비타민C과 유산균약을 같이 먹어도 괜찮은가요?
안녕하세요. 정주수 약사입니다.비타민C 는 대표적인 산성 물질이라 위산과 같은 환경을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산균과 같이 복용을 하게 되면 위산 환경에 의해서 유산균이 제거되므로 같이 복용하지 마라고 하는 것입니다.하지만, 대다수의 유산균 제품은 제조하는 회사들마다 각자의 방식대로 유산균에 코팅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코팅을 이용하여 위산, 담즙산 등에 의해 유산균이 제거되지 않게끔 도와주어 장에 도달하는 유산균의 수를 늘려줍니다. 지금 현재 복용하고 계신 제품이 코팅이 잘 되어 있는 제품이라면 비타민C와 같이 복용하신다 하더라도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단, 비타민C는 말씀드린 것처럼 산성 물질이라 공복에 복용하실 경우 속 쓰림 등의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식후에 복용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유산균의 복용 시간에 대해서는 현재 전문가들 마다도 의견이 다릅니다. 유산균은 섭취하여 장까지 무사히 도달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식후에 분비되는 위산, 담즙 등에 의해서 장에 도달하는 유산균의 수가 감소하므로 아침 식전에 먹으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까 말씀드린 회사마다 각각의 코팅법을 이용하여 식후에 먹더라도 어느 정도 장에 잘 도달하게끔 설계를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식전에 다량의 물과 함께 복용하도록 노력하되, 혹시라도 식전에 드시는 것을 깜빡하거나 놓치셨다면 식후라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복용법에 너무 큰 고민하지 마시고 꾸준히 매일 복용하시는 습관을 들이시는게 가장 중요하겠습니다.답변이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콜레스테롤에 디오스민 효과있나요?
안녕하세요. 정주수 약사입니다.디오스민은 식물성 플라보노이드로 항산화 효과를 통하여 주로 정맥의 탄력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작용으로 항문 주변 및 하지 쪽의 혈관의 탄력성에 도움을 주어 치질 또는 하지정맥과 같은 증상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물론 항산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아 주어 혈관벽에 쌓이는 것을 막아줄 수도 있지만, 주로 이러한 용도보다는 말씀드린 정맥 순환의 개선 목적으로 주로 사용되며, 콜레스레롤과 관련된 다른 성분들이 많으므로 굳이 디오스민을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복용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간혹 오메가3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리기도 하는데, 전체적인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올릴 수는 있지만, 동맥경화 등의 실질적 원인이 되는 sdLDL이라는 매우 작은 크기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에 오히려 더 이익이라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이외에도 오메가7, 레시친 성분도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소나무 껍질 추출물(피크노제놀)과 같은 항산화제 성분들도 혈관의 탄력성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이 산화되어 혈관벽에 쌓이는 것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홍국추출물이라고 하여 모나콜린K 성분의 제품들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모나콜린K로부터 스타틴의 약물이 개발된 것이라, 스타틴 계열의 약을 복용하신다면 저용량의 모나콜린K를 복용하거나 또는 복용하시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답변이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조제약의 유통기한이 경과한 약은 효능이 떨어지나요?
안녕하세요. 정주수 약사입니다.보통 처방을 받아 비닐 포장으로 조제한 약들은 보관 상태가 좋은 경우에는 1년 정도까지 보관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6개월 정도까지 보관하도록 알려드립니다. 일반의약품은 보통 공기, 습기에 노출을 막기 위하여 PTP포장으로 제품들이 나오는데 PTP포장 상태의 약은 제품의 유효기간 이내에 복용시는 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전문의약품도 PTP포장 상태로 조제 받으신 약은 똑같이 유효기간 이내에 복용이 가능합니다.유효기간이 지난 약들은 제품의 변질, 약효의 저하 등으로 안전성에 우려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복용하지 않으시고 폐기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답변이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경구피임약 관련해서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주수 약사입니다.피임약은 생리 첫날부터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21일 복용->7일 휴약 사이클을 반복하게 됩니다. 21일 복용 후, 휴약기 7일 동안에 보통 생리를 시작하게 되고, 생리 유무와 관계 없이 휴약기가 끝나면 바로 새로운 약을 복용하시면 됩니다.경구피임약의 원리가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의 여성호르몬을 인위적으로 공급하여 마치 임신한 것과 같은 호르몬 농도를 유지하여 배란을 억제하고 생리를 안하게 해주는 것이라, 피임약을 복용하는 21일 동안은 생리를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간혹 경구피임약의 복용으로 일시적인 호르몬의 불균형 또는 호르몬의 농도가 낮아 생리처럼 부정출혈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일단은 복용 중은 피임약을 계속해서 복용해주시면 부정출혈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3개월 이상 복용하여도 계속하여 그럴 경우에는 다른 제품으로 바꾸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답변이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위장약을 복용중인데 카베진을 함께 먹어도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정주수 약사입니다.카베진은 양배추 추출물이 함유된 제품은 맞지만, 양배추 추출물 뿐만 아니라 제산제, 항콜린제, 소화 효소 등 여러 위장약 성분이 함께 포함되어 있는일반의약품이지, 건강기능식품이 아닙니다. 카베진에 함유되어 있는 제산제, 항콜린제 등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반동성 위염, 입 마름, 변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도 하며, 현재 위장약을 복용 중이시기 때문에 카베진을 복용하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카베진은 가능하면 다른 위장약을 복용하지 않으실 때, 속 쓰림, 소화 불량 등 위장 장애 증상이 있을 때 단기간 동안만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으며, 양배추의 위 보호 작용을 원하신다면 양배추 환 또는 양배추 즙 같이 양배추만 (또는 다른 야채들이 함께 들어 있는) 들어 있는 제품을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답변이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