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여자들은 눈썹이 남자에 비해 많이 안자라나요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남성과 여성의 일반적인 호르몬 차이 때문에 남성의 눈썹이 여성에 비해 더 풍성하고 굵게 자랍니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는 물질로 변환됩니다. DHT는 눈썹, 콧털, 턱수염 등의 털이 자라는 모낭에 작용하여 털이 더 빨리, 길고 굵게 자라도록 합니다.여성의 경우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적으므로 이러한 영향을 훨씬 적게 받습니다. 또한 여성에게서 더 많이 분비되는 에스트로겐은 털의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여성이 눈썹을 비롯한 몸의 털이 남성보다는 느리고 적게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호르몬에 이상이 있으면 여성도 털이 많이 날 수 있으며, 반대로 남성 역시 털이 매우 적을 수 있습니다. 물론 호르몬 뿐 아니라 다른 유전적 요인도 체모의 비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Q. 식물들이 자기들을 보호하기 위한것이 인간에게 좋은것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식물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생성하는 화학물질이지만, 인간에게는 크게 해로운 효과가 없거나, 혹은 여러가지 효과를 일으켜 사용하는 물질들이 많습니다.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커피의 카페인, 고추에 포함된 캡사이신 역시 식물이 자신을 방어하는데 사용하는 물질입니다. 카페인의 각성효과와 캡사이신 특유의 매운맛을 사람들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예로, 마늘 특유의 향을 내는 알리신은 섭취시 항암효과나 면역력 증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멘톨은 특유의 청량감 때문에 민트가 들어간 식품에 사용되기도 하며 감기약, 샴푸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됩니다.떫은 맛을 내는 탄닌도 초식동물을 쫒는 역할을 하지만 사람들은 소염작용, 지혈작용에 이용합니다. 다만 이런 성분들도 적절한 용량을 사용할 때 사람에게 이익이 되며 너무 지나친 양을 사용하면 좋지 않은 효과를 내기도 합니다.
Q. 식물은 수정 없이도 번식을 할 수 있나요 어떤 방법들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야생에서도 식물들이 무성생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농업의 경우도 대부분은 자연계에서 식물이 할 수 있는 것을 인위적으로 유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특정 버드나무 종은 바람에 가지가 떨어지는데 이 경우 떨어진 가지가 새로운 개체가 되기도 합니다. 딸기, 개나리, 칡, 덩굴장미 등은 땅에 가까운 줄기를 만들어 뻗어나갈 수 있으며 해당 줄기가 땅에 묻히면 묻힌 부분에서 뿌리를 내리고 해당 부분이 새로운 개체가 될 수 있습니다. 대나무의 경우 땅속에서 뻗어나가는 땅속줄기가 있는데 땅속줄기에서 땅위로 우리가 주로 보는 대나무가 자라납니다. 땅속줄기가 끊어져도 각각의 개체로 자랄 수 있습니다. 비슷한 방법을 쓰는 예로 사시나무, 두릅나무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