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티라노사우루스는 실제로 끄앙~~ 하고 울었나요??
공룡의 경우 대부분 뼈로된 화석만이 남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뼈로 유추할 수 있는 구조와, 현대에 공룡과 계통이 가장 가까운 조류의 기관으로 추측합니다.(특히 신체적 특징이 원시적이라고 생각되는 조류)현재 공룡에게는 성대가 없었을 것으로 추정하여 쥬라기공원에서 처럼 포효하는 것은 힘들 것이라고 추측합니다.(성대가 위치할곳에 흔적이 없고, 조류도 성대가 없어서)쥬라기공원에서의 울음소리는 고증보다는 영화적 재미를 위해 다양한 동물의 소리를 합성하여 만든 소리를 사용했습니다.
Q.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쥐로 생태계가 파괴되었다던데, 어떤 일이 있었던 건가요?
무역과정에서 생물들이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는 일은 옛날부터 빈번하게 일어난 현상입니다. 현대에도 이는 문제가되며 우리나라도 한 때 꽃매미가 유입되어 피해를 보기도 했습니다.호주에도 원래 살고있던 토착 쥐가 있었지만, 고양이 여우 등의 외래종 유입으로 대부분 사라졌습니다.호주에 18세기부터 유럽인들이 상륙하면서, 배에 함깨 탄 쥐, 그리고 쥐를 잡기위해 배에 태운 고양이사냥놀이를 위해 들여온 토끼, 여우 사슴등이 호주에 유입되었습니다.호주에는 이 유입된 종들에 대한 천적이 없었고, 쥐 토끼 등은 번식력이 매우 높아 개체수가 쉽게 늘어날 수 있었습니다. 또 고양이의 경우 천적이 없고, 피식되는 생물들이 고양이에 대항할 능력이 없어 굉장히 많은 소형 포유류와 조류가 고양이의 먹이가 되었습니다.호주는 이런 외래종 유입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굉장히 빈번한 지역인데, 외래종 유입으로 발생한 피해를 다른 외래종 유입으로 막으려다, 추가로 들어온 외래종이 다시 문제를 일으키는 악순환이 반복되었습니다. 유입된 쥐는 토착 쥐보다 포식자를 피하는 능력이 커 번성하기 쉬웠고, 최근에도 엄청난 수로 피해를 주었다고 합니다.현재 호주는 너무 늘어난 길고양이 때문에 생태계 파괴 문제에 대한 골치를 앓고 있으며, 작년에 길고양이와의 전쟁을 선포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