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10억 USDT가 신규발행되었다는데 USDT는 어떤 경우에 신규발행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USDT는 시장의 수요가 증가할 때, 즉 거래소나 대형 투자자들이 USDT를 대량으로 필요로 할 때 신규로 발행됩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Tether사가 임의로 토큰을 찍어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달러 등 법정화폐가 Tether의 지정 계좌에 입금되고, KYC(고객확인) 및 컴플라이언스 심사를 거친 후에 이루어집니다. 이때 입금된 금액만큼의 USDT가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발행되어, 요청한 고객의 지갑으로 전송됩니다.USDT의 발행 주체는 'Tether Limited'라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홍콩에 기반을 둔 iFinex가 소유하고 있으며, Bitfinex 거래소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USDT는 이 회사가 관리하는 여러 블록체인(이더리움, 트론 등) 상에서 발행됩니다.이론적으로는 1 USDT당 1달러의 준비금이 있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현금, 현금성 자산, 단기채권 등 다양한 자산이 혼합되어 준비금으로 잡혀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투명성 논란과 규제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여전히 USDT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스테이블코인입니다.결국 USDT의 신규 발행은 시장의 실질적인 수요와 Tether사의 준비금 상태, 그리고 규제 환경에 따라 결정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처럼 중앙화된 발행 구조와 투명성 논란이 향후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USDT의 신뢰성은 결국 Tether사의 준비금 관리와 투명성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올 상반기에 국내외 주식 시장에 대한 예상은 어떠한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2025년 상반기 국내외 주식 시장에 대한 전문가들의 시각은 ‘높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이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국내외 경기 둔화, 정치적 불안, 미국 정책 변화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시장의 등락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국내 증시의 경우,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코스피 지수를 2,250~3,200포인트 범위로 전망하며,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나 조정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특히 상반기에는 기업 실적 개선 모멘텀이 약하고, 반도체 등 주력 업종의 이익 둔화가 예상돼 수익 안정성이 높은 ‘가치주’에 주목하라는 조언이 많습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 인하,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미국 정책 방향이 구체화되면서 점진적인 반등을 기대하는 ‘상저하고’ 전망이 우세합니다.글로벌 시장 역시 AI, 반도체 등 성장주가 여전히 주목받지만, 미국 금리 정책, 지정학적 리스크, 수출 둔화 등으로 상반기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위기입니다. 투자 전략으로는 분산 투자와 리스크 관리가 강조되고 있으며, 단기 급락에 휘둘리기보다는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펀더멘털과 모멘텀을 꼼꼼히 점검하라는 의견이 많습니다.저는 이런 시기일수록 조급하게 움직이기보다,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지키고 시장의 큰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특히 상반기에는 방어적인 포트폴리오와 분산 투자가 더 유효할 수 있습니다.
Q. 인터넷에서 쇼핑을 하면 물건을 대신 보내주는 대행업체가 있다는데 어떤 구조인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인터넷 쇼핑몰에서 대행업체가 물건을 대신 보내주는 구조는 ‘구매대행’ 또는 ‘쇼핑대행’이라고 부릅니다.이 구조는 소비자가 직접 해외(또는 국내) 사이트에서 물건을 주문하지 않고, 대행업체가 소비자를 대신해 상품을 구매하고, 이후 배송까지 한 번에 처리해주는 방식입니다.구체적인 흐름은 이렇습니다.먼저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대행업체에 요청하거나, 대행업체가 이미 국내 쇼핑몰에 등록해둔 상품을 주문합니다.주문이 들어오면 대행업체는 해외(혹은 국내) 쇼핑몰에서 해당 상품을 직접 구매합니다.이후 상품이 대행업체의 물류센터(해외 또는 국내 배송대행지)로 도착하면, 검수와 포장 과정을 거쳐 국내 주소로 택배 발송이 이루어집니다.이 과정에서 대행업체는 구매대행 수수료와 국제 배송비(해외 상품일 경우), 그리고 추가 서비스(검수, 프리미엄 포장 등)에 따라 비용을 책정합니다.소비자는 복잡한 해외 결제, 배송, 통관 절차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대행업체가 모든 과정을 대신 처리해주기 때문에 편리하게 상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요약하자면, 대행업체는 소비자와 실제 판매자(해외 또는 국내 쇼핑몰) 사이에서 ‘구매→검수→배송’ 전 과정을 중개하는 역할을 하며, 이런 구조 덕분에 소비자는 쉽고 안전하게 원하는 상품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최근에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기 상품을 자동으로 추천하거나 배송 과정을 최적화하는 등 서비스의 효율성도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Q. 카카오의 검색서비스는 왜 네이버보다 인기가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카카오(다음)가 검색 시장에서 네이버에 밀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가장 큰 차이는 기술력, 특히 인공지능(AI)과 검색 인프라에서 드러납니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대형 언어모델 등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검색 서비스에 도입해 검색 결과의 품질과 개인화, 실시간성에서 앞서가고 있습니다. 반면 카카오는 최근까지도 AI 기반 검색 도입이 늦었고, 검색 인프라 자체도 네이버에 비해 약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또한 네이버는 블로그, 카페, 지식iN 같은 커뮤니티형 콘텐츠를 오랜 기간 쌓아오며 방대한 데이터와 트래픽을 확보했습니다. 이런 사용자 참여형 콘텐츠와 폐쇄적인 생태계 덕분에 네이버 검색은 국내 실정에 더욱 최적화되어 있고, 지역 정보나 생활밀착형 검색에서 강점을 보입니다.카카오는 카카오톡 등 메신저 플랫폼과의 연계성, 실시간 트렌드 반영에 강점이 있지만, 검색 자체의 독립성과 확장성에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MS 빙에도 점유율이 밀릴 정도로 검색 경쟁력이 약화된 상황입니다.결국 네이버가 검색 시장 1위를 유지하는 건 기술 투자, 커뮤니티 생태계, 국내 맞춤형 전략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카카오도 AI 등 신기술 도입에 힘을 쏟고 있지만, 검색 분야에서 네이버를 따라잡으려면 더 근본적인 혁신과 차별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Q. 학자금 대출 상환도 신용점수가 오르는 요인이 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학자금 대출도 신용점수에 영향을 줍니다.대출을 받으면 일단 부채로 잡히기 때문에 신용점수가 약간 하락할 수 있지만, 일반 금융권 대출에 비해 하락 폭은 크지 않습니다.특히 한국장학재단 등 공공기관에서 받은 학자금 대출은 신용평가사에서 별도로 관리하며, 사회 초년생이나 청년층의 신용점수에 과도한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무엇보다 중요한 건 상환 이력입니다.학자금 대출을 연체 없이 1년 이상 성실하게 갚으면 신용점수에 5~45점의 가점이 자동으로 부여됩니다.별도로 신청할 필요 없이, 장학재단에서 신용평가사로 명단이 전달되어 알아서 반영됩니다.오히려 학자금 대출을 성실하게 상환하면 신용점수 관리에 긍정적인 효과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죠.저는 학자금 대출이 단순한 부채가 아니라, 사회 첫 신용거래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연체 없이 꾸준히 상환하는 습관을 들이면, 앞으로 대출이나 신용카드 등 금융거래에서도 더 유리한 조건을 얻을 수 있습니다.결론적으로, 천천히라도 성실하게 상환하면 신용점수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으니 걱정보다는 관리에 집중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