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새는 왜 배설을 날아가는 중에 하는 것일까요?
비행을 위해 체중을 가볍게 하고, 비행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비행은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몸에 불필요한 것을 싣고 다니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입니다. 그래서 설령 그것이 비행 중이라 해도 배설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바로바로 배설을 하여 몸의 무게를 줄이는 것입니다.게다가 새는 장의 길이가 매우 짧기 때문에 오랫동안 배설물을 보관할 수 없고, 방광도 없기 때문에 소변을 저장할 수도 없습니다.또 둥지 근처에서 배설을 하게 되면 포식자에게 들킬 수 있기 때문에, 비행 중 배설을 통해 둥지 주변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냄새를 남기지 않는 것이 안전을 지키는 본능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삵은 왜 호랑이나 동남아시아의 고기잡이고양이처럼 물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나요?
무엇보다 가장 큰 차이는 서식환경에 따른 진화적 배경, 그리고 사냥 방식의 차이 때문입니다.대부분의 고양이과 동물의 조상은 건조하고 물이 흔치 않은 사막 지역에서 살았기 때문에 물에 익숙하지 않고 본능적으로 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털이 물에 젖으면 무거워지고 활동성이 떨어지게 되는데, 야생에서 이는 도망치거나 사냥하는 데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털이 젖으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는데, 이는 체온 조절이 중요한 동물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더군다나 고양이에게 냄새는 영역 표시나 의사소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물에 젖으면 몸의 냄새가 사라져 불안감을 느끼기도 합니다.하지만 삵, 호랑이, 고기잡이살쾾이는 이러한 일반적인 고양이과와는 다른 특징을 보입니다.삵은 삵은 주로 물가나 습한 숲, 논밭 주변에서 서식하며, 먹이 활동을 위해 물에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삵은 서식지와 가까운 곳에서 얻을 수 있는 물고기나 개구리, 오리 등 수생 생물을 사냥하는 편인데, 이를 사냥하기 위해서는 물에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호랑이는 몸집이 크기 때문에 더운 기후에서 체온을 식히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물에 들어가는 것은 서식환경에 얻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체온 조절 방법입니다. 또한 물가에 숨어있다가 물을 마시러 오는 초식동물을 사냥하기도 합니다.결론적으로 삵이나 호랑이 등 물을 좋아하는 습성은 각 종의 서식 환경과 그에 따른 사냥 방식, 그리고 체온 조절 등의 생존 전략에 맞춰 진화적으로 적응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침팬지 이름을 뜻할 때 왜 학명에 '동굴로 들어가다'를 뜻하는 트로글로디테스(Troglodytes)가 붙어있나요?
말씀하신대로 '트로글로디테스(Troglodytes)'는 그리스어로 '구멍으로 들어가다' 또는 '동굴 거주자'를 뜻하는 것이 맞습니다. 굴뚝새(Troglodytes troglodytes)의 학명에 이 단어가 사용된 것은 굴뚝새가 작은 틈이나 구멍, 둥지에 잘 숨어드는 습성 때문입니다.그런데 침팬지 학명인 'Pan troglodytes'에 '트로글로디테스'가 붙은 이유는 침팬지가 동굴에 사는 것이 아니라, 이 학명을 처음 부여했던 학자들이 침팬지의 특정 습성이나 알려진 사실들을 바탕으로 지었기 때문입니다.'요한 프리드리히 블루멘바흐'는 1779년에 그의 저서에서 침팬지를 'Simia troglodytes'라고 명명했습니다. 여기서 troglodytes'는 당시 그리스로마 지리학자들이 아프리카의 특정 부족들을 묘사할 때 사용했던 '동굴 거주자(Troglodytae)'라는 용어에서 따온 것입니다. 침팬지는 당시 유럽인들에게는 낯선 동물이었고, 원시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면서 '동굴 거주자'라 표현한 것이죠.또한, 린네는 1758년에 'Homo troglodytes'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도 했는데, 이는 인간과 오랑우탄의 가설적인 혼합을 지칭하는 것이었으며, 침팬지를 직접적으로 지칭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트로글로디테스'라는 개념이 당시 학계에서 원시적이거나 숨어 사는 존재를 묘사하는 데 사용되었던 것과 어느정도 관련이 있습니다.결국 결론적으로 보면 학명이 지어진 시기와 당시 지식이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Q. 식물을 번식하는방법은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몬스테라처럼 뿌리가 나온 부분을 잘라 심는 방법을 삽목이라고 합니다.이런 방식의 식물 번식은 가장 일반적이고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그 외에도 포기나누기, 휘묻이, 접목 등의 방법이 있고, 흔히 하는 씨뿌리가 같은 방법 외에도 조직 배양 등의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하지만, 어떤 방법이 가장 적합한지는 식물의 종류와 번식시키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