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래가 죽음에 임박했다고 느낄 때 알아서 홀로 무리에서 멀리 이동해서 죽는 이유는 ?
명확히 알려지진 않았습니다.그렇다보니 여러가지 가설들이 있습니다.먼저 질병이나 다쳤기 때문이라는 주장입니다. 고래는 몸이 아프거나 부상을 입으면 기력이 쇠약해지고 방향감각을 상실할 수 있는데, 이러한 상태에서는 자연스럽게 무리에서 이탈하여 해안가로 떠밀려 오거나, 방향감각을 잃은 상태에서 스스로 해안가로 향했다는 것입니다.또한 인간의 영향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즉, 잠수함의 강력한 소나, 해군 훈련 등으로 발생하는 소음은 고래의 청각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고 방향 감각을 잃어버리게 만들어 해안가로 가게 만든다는 가설이죠. 또한 비슷하게 해양 쓰레기로 인한 것이라는 가설과 지구 온난화 및 먹이 사슬 변화로 인해 노쇠한 고래가 먹이를 잘 먹지 못해 그렇다는 가설도 있습니다.그리고 특정 기생충이 고래의 중이 신경 조직을 파괴하여 평형 감각을 상실하게 만들 수 있다는 가설도 제기되었으나, 해안가에서 죽은 모든 고래에게서 발견되는 것은 아니어서 설득력을 얻지는 못하고 있습니다.결국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은 알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Q. 살모넬라균 같은 경우는 어느정도까지 생존하나요?
살모넬라균의 잠복기는 보통 6~72시간(대부분 12~36시간)으로 알려져 있지만, 경우에 따라 1~4일 또는 7~8일의 잠복기를 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그리고 살모넬라균은 환경 조건에 따라 생존 기간이 크게 달라집니다.먼저 건조한 환경에서 잘 견디는 데, 특히 수분 활성도가 낮은 초콜릿 같은 식품에서는 수개월 동안 생존 가능하다는 보고도 있으며, 심지어 수년까지도 건조한 환경과 식품에서 생존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또 냉장 조건에서도 오랫동안 견딜 수 있으며, 채소 표면에서 28일간 생존한 사례도 있고 특정 살모넬라 균주는 냉장 조건에서도 천천히 증식할 수 있다고 합니다.그리고 토양이나 물속에서도 비교적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는데, 돼지 사육장의 토양 샘플에서는 최대 5주, 동물 대피소에서는 7주 동안 살모넬라균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오염된 물에서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그 외 새 모이통이나 피크닉 테이블의 오염된 표면에서도 살모넬라균이 1~4일 동안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고, 냉동해도 파괴되지 않습니다.특히 60도에서 12분 가열하면 사멸하지만, 지방 함량이 높거나 액체가 많은 땅콩버터와 같은 식품에서는 열 저항성이 증가하여 90도에서 30분까지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다시 말해 살모넬라균은 환경 조건에 따라 몇 시간에서부터 수개월, 심지어 수년까지도 생존할 수 있는 매우 강인한 세균입니다.
Q. 한 번도 본 적 없는 산에 피어있는 나무에 난 꽃 인데 뭔가요?
산에서 찍어오신 이 식물은 '자귀나무'입니다.사진에서 보이는 솜털처럼 생긴 분홍색 꽃이 자귀나무의 가장 큰 특징인데, 낮에는 잎을 펼치고 있다가 밤에는 잎이 서로 마주 보며 접히는 특징이 있어서 '합환수''라고도 불립니다.어르신께서 말씀하신 대로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는 아니지만, 공원이나 정원, 길가에서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꽃이 피는 시기는 주로 6~7월 사이이며, 지금 시기에 딱 볼 수 있는 꽃이네요.
Q. 러브버그가 요새 많이 나타나던데 러브버그도 여름에 나타나는 곤충인가요??
말씀하신대로 러브버그는 여름에 주로 활동하는 곤충입니다.정식 명칭은 붉은등우단털파리이며, 특히 6월 중순에서 7월 초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이 보이며, 암수 한 쌍이 붙어 다니는 특성 때문에 러브버그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그런데 사실 불쾌감을 줄 수 있지만, 러브버그는 사실 해충이 아니며 굳이 따지자면 익충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유충은 낙엽이나 동물의 배설물을 분해하여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성충은 꽃의 수분을 돕는 화분 매개자 역할을 합니다. 또한 독성이 없고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도 않습니다.그리고 최근 몇 년간 러브버그가 대량으로 출현하는 현상은 환경 및 기후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즉, 기온 상승과 도시의 열섬 현상을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