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징어, 문어등 해양연체동물의 경우 다리가 없어지면, 죽기전까지 다시 없어진 다리가 재생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부분의 경우 재생이 가능합니다.다리 재생은 짧게는 몇 주에서 길게는 몇 달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데, 새로 자라나는 다리는 처음에는 작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원래 크기로 자라나며 기능도 회복하게 됩니다.하지만 모든 종이 동일한 재생 능력을 가진 것은 아니며, 재생 속도나 재생되는 다리의 완전성 또한 종과 개체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Q. 불로장생의 목숨을 가지려면 어떤 의료기술이 발달해야 할깡요?
조금 개념이 다를 수도 있지만, 현재의 의료기술의 발전 방향은 불로장생이라기 보다 질병 없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에 초점을 맞춘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그리고 이를 위한 핵심 의료 기술이라면 말씀하신 유전자 편집 및 조작 기술은 물론이고 고효율의 세포 재생 및 재프로그래밍 기술, 나노 로봇 및 마이크로 의료 기술, 인공 장기 및 바이오 프린팅 기술, 뇌 기능 보존 및 강화 기술, 초정밀 진단 및 예측 의학 등의 분야를 꼽고 있습니다.특히 현재 유전자 편집 및 세포 재생 기술은 노화 연구의 가장 핵심적인 분야 중 하나로 이 기술들이 더욱 발전한다면 분명 인간 수명 연장과 노화 관련 질병 극복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그러나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기 위해선 대체로 수십 년에서 수백 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기술 발전 속도를 감안하더라도, 노화의 복잡성을 완벽히 이해하고 이를 통제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게 중론입니다.
Q. 투명인간이 된다면 어떤 기술력으로 될 수 있고 또 그중에서 언제쯤 발명될까요?
실제 개념은 좀 다를 수 있지만, 투명인간에 관한 연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나노기술, 양자역학, 그리고 첨단 생명공학이 투명인간 기술의 핵심이 될 수 있습니다.나노기술은 현재 가장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분야입니다. 빛의 파장보다 훨씬 작은 구조를 가진 메타물질을 이용하면 빛의 진행 방향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은데, 특정 물체를 통과하는 빛이 휘어져 마치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방식이죠. 이는 물체가 거울처럼 빛을 반사하는 것이 아니라, 빛을 통과시키는 동시에 휘게 하여 우리 눈에 보이지 않도록 하는 원리입니다. 그렇기에 '거울 반사 능력'이라는 표현보다는 '빛의 굴절을 제어하는 능력'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하지만 양자역학적 접근은 현재로서는 상당히 추상적인 개념입니다. 물질의 양자 상태를 조작하여 빛과의 상호작용을 완전히 제거하는 방식인데, 이는 단순히 빛을 휘게 하는 것을 넘어 물질 자체의 본질을 변화시키는 것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연구는 되고 있지만, 현재의 과학 기술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그리고 생명공학적으로 접근한다면 생체 내에서 투명성을 가지는 방식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유전자를 조작하여 피부 세포나 혈액 세포가 빛을 흡수하거나 반사하지 않고 투과하도록 만드는 것으로영화에서 볼 수 있는 일종의 생체 은폐막 같은 개념이죠. 그러나 연구는 진행되지만, 실제로 적용하기에는 윤리적인 문제가 큰 부분이기도 합니다.그래서 현재로서는 투명인간 기술이 언제쯤 현실화될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그나마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나노기술을 활용한 것인데 그나마도 최소 수십년 이상의 연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실제 상용화에는 그보다 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또한 투명인간이 된다 하더라도 말씀처럼 동물들은 투명인간을 알아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왜냐하면 동물들은 시각 외에도 다양한 감각을 통해 주변 환경을 인지하기 때문입니다.
Q. 나무늘보는 유칼립투스 잎을 주로 먹고 산다고 하는데, 나무늘보는 어떤 동물이며 주식으로 먹는 잎에는 어떤 성분이 있는것인가요
먼저 나무늘보가 유칼립투스잎을 먹지는 않습니다.유칼립투스잎을 먹는 동물은 코알라이며, 나무늘보는 일반적인 나뭇잎을 주식으로 삼고 있습니다.나무늘보는 외형적으로 보면 짧고 납작한 머리, 큰 눈, 짧은 주둥이, 긴 다리와 날카로운 발톱, 작은 귀를 가지고 있으며, 평균 몸길이는 50~60cm 정도로 뭉툭한 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청각은 좋지 않지만 후각이 매우 발달했습니다.이미 알려진대로 세상에서 가장 느린 동물 중 하나로, 평균 시속 0.9km 정도로 움직입니다. 주로 나무에 거꾸로 매달려 생활하며, 털이 다리에서 몸 쪽으로 자라 비가 와도 물이 잘 흘러내리도록 진화했죠. 또한 느린 움직임 덕에 털에는 녹조류가 자라기도 하여 우기에는 보호색 역할을 합니다.큰 특징이라면 4개로 구획된 위를 가지고 있으며, 포유류 중 가장 소화 속도가 느려 잎 하나를 소화하는 데 한 달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이는 독성 물질을 처리하고 영양분을 최대한 흡수하기 위한 적응입니다.그리고 유칼립투스잎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코알라의 주식이며, 나무늘보의 주식은 아닙니다. 유칼립투스잎에는 타닌이나 알코올 성분과 같은 독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일반 동물이나 사람은 먹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코알라는 이러한 독성 물질을 분해하는 특정 효소를 가진 유전자를 통해 유칼립투스잎을 소화할 수 있는 것입니다.또한 시네올(유칼립톨)은 유칼립투스 잎의 가장 중요한 성분인데, 살균 및 항균, 방부, 거담 작용을 합니다. 기침, 천식, 비염 등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염증 완화, 항바이러스, 신경 안정에도 도움을 주는데, 유칼립투스 오일의 주요 성분이기도 합니다.
Q. 사람이나 동물들의 신체는 1년에 한번씩 어느정도씩 성장하는 것이 일반적인가요?
앞선 동일 질문이 미끄러 지신 듯 합니다.먼저도 답변을 드렸지만, 사람이나 동물의 성장은 종과 개체에 따른 차이가 많습니다.사람의 경우 보통 18~19세까지 자라며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류, 아연, 철분 등 다양한 영양분을 필요로 하며, 특히 성장기에는 더 높은 에너지원을 필요로 합니다.동물의 경우는 먼저 말씀드린대로 종에 따라 차이가 큰데, 쉽게 볼 수 있는 개의 경우 소형견은 12개월, 중형견은 16개월, 대형견은 24개월, 초대형견은 36개월 정도까지 성장합니다.동물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도 사람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