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사람몸에 있는 여러가지 기관이 있는데, 변연계는 우리 몸의 어떤 부분을 조절하는지 궁금합니다.
변연계는 하나의 특정 기관에 의해 조절되는 것이 아니라 뇌의 여러 부위들이 서로 연결되어 상호작용하며 감정이나 동기 부여, 기억, 학습 등을 조절하는 복합적인 신경망입니다.그 중에서도 가장 크게 작용하는 부분은 해마, 편도체, 시상하부, 대상회, 유두체, 뇌궁 등입니다.변연계는 생존은 물론이고, 사회생활에 필수적인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앞서 말씀드렸지만 감정을 경험하고 표현하는 기능은 물론이고 동기 부여, 기억과 학습, 생존 본능,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사회적 행동에도 영향을 미치죠.그러나 부정적인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예를 들어 과도하게 감정에 반응하거나 비합리적인 의사 결정, 부정적 기억의 강화, 중독, 오해나 편견 등이 대표적인 부분입니다.
Q. (미생물 잘 아시는 분!!)진전증 환자의 분변 검사 장내 미생물 결과
장내 미생물 구성은 개인마다 차이가 상당히 많습니다.식습관이나 생활 습관, 복용하는 약물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정상 범위가 넓게 나타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분의 높은 락토바실러스 수치가 반드시 비정상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최근 프로바이오틱스, 발효 식품 등을 많이 섭취하셨다면 락토바실러스 수치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고, 특정 다른 미생물의 감소나 증가가 락토바실러스의 상대적인 비율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그리고 일부 연구에서 특정 질환을 가진 환자군에서 락토바실러스의 변화가 관찰되기도 했지만 락토바실러스의 높은 수치가 진전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단정하기도 어렵습니다.그리고 디설포비브리오가 발견되지 않은 이유도 이와 비슷할 수 있습니다.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장내 미생물 구성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디설포비브리오가 모든 사람의 장에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검사에 사용된 방법의 민감도에 따라 디설포비브리오의 존재량이 매우 적을 경우 검출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Q. 말벌은 곤충 중에서 지능이 높은 편인가요?
먼저 모든 말벌이 사람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아닙니다. 즉, 말벌은 기본적으로 영역을 방어하거나 자신에게 위협이 가해진다고 느낄 때 공격적인 행동을 보입니다.그리고 곤충의 지능은 포유류와는 다르기 때문에 사람을 따른다고 표현하기는 어렵습니다. 곤충의 행동은 주로 본능에 의한 것이며, 학습 능력도 차이가 있죠. 따라서 TV에 나온 말벌은 동면 상태에서 깨어나 움직임이 둔해진 상태였거나, 학생이 지속적으로 먹이를 주는 등의 행동으로 인해 특정 장소와 사람에게 익숙해졌을 가능성이 큽니다.다시 말해 말벌이 특정 개인을 인식하고 따르는 높은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먹이나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특정 장소나 사람에게 긍정적인 연관성을 가지게 되었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그래서 우리가 인식하기로는 잘 길들여진 동물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사람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나타난 특수한 행동일 수 있는 것입니다.말이 좀 어려울 수 있지만, 결론적으로 말벌이 사람을 따르는 듯한 모습은 높은 지능보다는 특정 상황과 경험에 의한 본능적인 익숙함이나 조건반사의 결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Q. 집에 갑자기 엄청많이 생긴벌레인데 어떤 벌레고 퇴치방법은 어떠한가요
사진이 많이 흐려서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하지만, 날도래 종류이거나 수컷 개미 종류가 아닌가 싶습니다.종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지금 이 때가 날도래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 중 하나이고, 또 일부 개미 종에게 지금이 번식기일 수 있는 시기입니다.사실 날도래는 보통 막질의 날개에 잔털이 빽빽하게 나 있는 반면, 수컷 개미의 날개는 비교적 매끄럽습니다. 사진에서는 날개가 흐릿하게 보여 판단이 어렵습니다. 또 날도래의 더듬이는 길고 실처럼 생겼으며, 수컷 개미의 더듬이는 구부러지거나 마디가 뚜렷한 편인데 이 역시 사진이 흐려서 판단이 안되네요.다만, 날도래는 잘 날지 못하고 주로 기어 다니는 반면, 수컷 개미는 번식기에는 비교적 잘 날아다니는 편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잘 날지 않고 기어 다닌다면 날도래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날도래는 이미 말씀하셨 듯 사람에게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지는 않습니다. 물거나 독성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불빛에 이끌리는 주광성을 가지고 있어 종종 불빛에 이끌려 발견되죠.가장 손쉽게 퇴치하는 방법은 진공청소기를 사용하시면 됩니다.그리고 조명을 잠시 꺼두시는 것도 방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