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왜 생선의 피는 빨간색이 아닌 투명한 색깔을 띠기도 할까요?
일반적인 생선은 대부분 우리와 같은 붉은 색의 피를 가지고 있습니다.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일부는 투명한 피를 가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물고기가 '아이스피쉬'입니다. 이 물고기들은 매우 낮은 수온의 환경에 적응하면서 혈액 속 헤모글로빈의 붉은 색소를 퇴화시켰습니다. 헤모글로빈은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데, 아이스피쉬는 아가미와 피부를 통해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를 직접 흡수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헤모글로빈이 없어도 생존할 수 있는 것이죠. 그 결과, 아이스피쉬의 혈액은 마치 물처럼 투명하게 보이는 것입니다.반면에, 대부분의 다른 어류의 경우 앞서 말씀드린대로 사람과 마찬가지로 헤모글로빈을 기반으로 산소를 운반하기 때문에 붉은색 혈액을 가지고 있습니다.
Q. 발효 시키는데 온도랑 습도 조절 쉽게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말씀하신대로 라디에이터 위에 올려두는 방법은 온도 측정이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차라리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장치라 보온상자와 핫팩이나 전기담요 등을 이용하시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전기담요로 설정 온도를 맞춰서 해볼 수 있는데, 대신 직접 실험용기에 닿지 않게 해야 합니다.습도 유지가 필요하다면, 물을 담은 작은 용기나 젖은 수건을 상자 안에 함께 넣어두면 도움이 됩니다.대학 실험에서는 보통 항온수조나 건조 배양기, 인큐베이터, 정온기 등을 사용합니다.항온 수조는 그 이름 그대로 물을 담은 용기에 온도 조절 장치를 넣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장치이고, 건조 배양기는 금속 블록에 홈이 파여 있어, 시험관이나 작은 용기를 끼워 넣고 온도를 조절하는 장치인데, 항온 수조와 비슷하게 정밀한 온도 조절이 가능하며, 물을 사용하지 않아 오염 위험이 적습니다.인큐베이터는 아마 많이 들어보셨을텐데, 넓은 공간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장치로 여러 개의 실험 용기나 배양 접시 등을 동시에 넣어 온도, 습도 등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작은 물체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환경 조절에 용이하죠.그리고 정온기는 건조한 환경에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장치인데, 말씀하신 발효보다는 건조나 열처리 등에 주로 사용하는 장치입니다.
Q. 선생님들 도와주세요 바퀴벌레인가요? ㅠㅠ
사실 먼저 주신 질문에도 답을 남겼습니다만, 더듬이의 모양이나 뒷다리의 색상 등이 바퀴벌레와는 조금 다릅니다.게다가 점프를 하고 날아다닌다고까지 하셨으니, 바퀴벌레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크기를 말씀하시 않으셔서 무엇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주신 정보와 사진으로 추정되는 곤충은 '미디표주박긴노린재'로 우리나라와 일본 등지에 분포합니다. 다만, 이 곤충은 1cm정도의 손톱 정도의 크기로 그리 크지 않은 곤충입니다.특징이라면 몸이 길고 검은색 또는 어두운 갈색을 띱니다. 다리가 길고 점프력도 있고, 짧게 날기도 합니다. 주로 식물의 즙을 빨아먹고 살며, 특히 콩과 식물에 많이 나타납니다.만일 주변에 콩과 식물이 있다면 서식지가 갖춰진 것이고, 빛에 끌리는 경향이 강해서 창문이나 문틈 등의 작은 틈새를 통해 실내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