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떫은맛은 미각이 아닌 촉각이라는데 느끼는 원리는 무엇인가요?
떫은맛이 미각이 아닌 촉각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특정 화합물이 입안 점막의 단백질과 결합하여 수축을 일으키고, 이 수축으로 느껴지는 감각이 바로 떫은맛으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떫은맛은 주로 덜 익은 과일이나 차, 와인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탄닌과 같은 폴리페놀 화합물에 의해 느껴집니다.이 탄닌 성분들이 입 안의 침이나 점막에 있는 단백질과 결합하게 되면 단백질의 구조가 변성되고 응축되게 되는데 이러한 단백질의 수축은 입 안의 점막을 조이는 듯한 느낌, 즉 떫은맛으로 느껴지게 됩니다.즉, 일반적인 미각은 혀의 미뢰에 있는 미각 수용체를 통해 단맛, 짠맛, 신맛, 쓴맛, 감칠맛의 다섯 가지 기본 맛을 감지하는 반면, 떫은맛은 이러한 미각 수용체를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입 안 전체의 점막에서 느껴지는 물리적인 수축감이기 때문에 촉각의 일종으로 분류되는 것입니다.
Q. 간경변이 일어나는 주요 원인으로는 무엇이 있나요?
간경변은 주로 간염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그 중에서도 만성 B형 간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약 70%를 차지합니다. 또한 알코올성 간염과 만성 C형 간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등도 주요한 원인이 됩니다.그 외에도 자가면역성 간염, 경화성 담관염과 같은 담즙 정체 질환, 윌슨병과 같은 유전 질환, 약물에 의한 간 손상, 심장 질환으로 인한 간 손상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하지만, 간경변 초기에는 대부분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병이 진행됨에 따라 비특이적인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만성 피로, 식욕 부진, 소화 불량, 복부 불쾌감, 체중 감소, 피부에 거미 모양의 붉은 반점(다만 이 반점은 누르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등이 있습니다.
Q. 미역이링 다시다 거의 같다고봐야하나요??
아마 다시다가 아니라 다시마를 말씀하시는 것이겠죠?미역과 다시마는 겉모습이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엄연히 다른 해조류입니다. 익숙한 것과 비유하자면 사과와 배처럼, 둘 다 과일이지만 다른 과일인 것과 같습니다.미역은 잎이 넓고 주름이 많으며, 가운데에 뚜렷한 중륵이 있지만, 다시마는 잎이 길고 띠 모양이며, 미역보다 잎이 두껍고 빳빳한 편입니다. 식감도 다른데, 미역은 부드럽고 미끈거리는 식감을 가지고 있는 반면, 다시마는 쫄깃하고 탄력 있는 식감이 특징입니다. 맛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미역은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내는 데 비해, 다시마는 특유의 감칠맛과 단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물 요리에 다시마를 넣으면 깊은 맛을 더해주는 이유이기도 하죠.그리고 서로 다른 해조류이다 보니 가지고 있는 영양성분에서도 차이가 납니다.미역은 요오드, 칼슘, 철분 함량이 높고, 특히 칼륨이 풍부합니다. 산후조리에 좋은 이유도 요오드와 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문이고 또한, 당질과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습니다.반면 다시마는 식이섬유, 특히 알긴산 함량이 높고, 요오드 함유량도 매우 높습니다. 또한,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라미닌이라는 아미노산과 면역력을 강화하는 후코이단 성분도 풍부합니다.결론적으로, 미역과 다시마는 같은 해조류이긴 하지만, 서로 다른 특징과 영양 성분을 가진 별개의 식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