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심해에 사는 동물들은 수압을 어떻게 견디나요?
대부분의 심해어들은 수압을 견딜 수 있도록 진화했는데, 가장 큰 부분은 몸에 기체를 가지고 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즉, 높은 수압을 받는 심해생물들은 일반 생물들과는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가장 큰 특징은 몸속 빈 공간에 공기가 아닌 물이나 기름을 채워 넣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몸 안에 물과 몸 밖에 있는 물의 압력이 균형을 이뤄 몸이 높은 수압에 의해 찌그러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심해어는 부레가 없죠.또한 심해 생물들은 고압에서도 세포 사이의 물질전달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막 구조에 불포화지방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수압을 견딜 수 있는 것입니다.
Q. 빛 공해로 불리는 야간조명과 식물의 생장기간 사이에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나?
사실 빛공해라 말씀하신 것처럼 야간 조명과 식물의 생장 기간 사이에는 상당히 부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습니다.식물은 낮과 밤의 길이 변화, 즉 광주기를 통해 계절을 인지하고 발아하거나 개화하고 낙엽 등의 생장 시기를 조절합니다. 하지만, 야간 조명은 이러한 자연적인 밤을 방해하여 식물이 낮이 계속되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듭니다.또한 인공적인 빛은 식물의 생체 시계를 교란하여 호르몬 분비와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결과적으로 늦게 꽃을 피우거나, 개화 기간이 길어지거나, 또는 아예 꽃을 피우지 못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을에 낙엽이 지는 시기가 늦어져 겨울 추위에 취약해질 수 있으며, 휴면기가 불분명해져 전반적인 생장 리듬이 깨지게 됩니다.결국 야간 조명은 식물의 정상적인 생장 기간과 생리 활동에 혼란을 주어 성장을 방해하고 생존 자체를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Q. 이 거미는 무슨 종류인지에 대해 궁금합니다
이 사잔만으로 정확히 판단하는 것은 좀 어렵지만, 무당거미과의 왕거미류 또는 정원거미로 보입니다.사실 사진 속 거미는 몸집이 통통하고 다리가 비교적 튼튼하며, 무엇보다 등 부분에 뚜렷하고 복잡한 대칭적인 무늬를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특징은 무당거미과의 '왕거미' 종류들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입니다.다만, 왕거미라 하기에는 배가 좀 홀죽해보이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