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사람에게 양분을 준다고 치면 어떨 거 같나요?
사람의 성장과 식물의 성장은 생물학적으로 전혀 다릅니다.식물은 동물처럼 스스로 움직이거나 움직이는 의지를 가질 수 없습니다. 빛이나 물, 양분 등 외부 환경에서 제공되는 조건들이 충족되면 유전자에 프로그램된 대로 자율적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즉, 외부에서 주어지는 양분이 식물 성장의 전부이자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반면 사람은 능동적인 존재이며, 식물과는 비교할 수 없는 복잡한 성장 과정을 가집니다.주변 지인이 양분을 준다는 것을 사실 정확히 이해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조언이나 기회, 지지, 재정적 도움 등을 말한다면 이러한 양분들은 분명 개인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사람이 저절로 성장한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다른 동물도 마찬가지이지만, 그 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합니다.사실 식물 역시 양분을 흡수하는 능동적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그 이상의 스스로의 힘이 필요합니다.
Q. 기후변화가 생물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기후 변화는 지구상의 생물들에게 광범위하고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대표적으로 생물들에게 서식지 소실 및 변화, 생체 주기 교란, 종 분포 변화, 먹이 사슬 교란, 질병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고, 그리고 궁극적으로 생물 다양성 감소라는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또한 많은 생물들이 빠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멸종 위기에 처하고 있으며, 이는 지구 생태계 전체의 불안정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Q. 바닷 물고기 청어관련 궁금해서 질문 올립니다.
먼저 지인께서 말씀하신 청어의 유래가 청각이 발달해서 붙여진 이름은 아닙니다.청어의 이름은 물고기의 몸 색깔이 푸른빛을 띠기 때문에 '푸를 청'자를 써서 청어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하지만, 꼭 청어가 아니더라도 실제로 많은 물고기들이 생각보다 뛰어난 청각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고기는 사람처럼 바깥귀인 외이나 가운데귀인 중이는 없지만, 머리 안에 내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내이에는 소리를 감지하는 역할을 하는 이석이라는 작은 탄산칼슘 결정과 감각모 세포가 있습니다. 물 속에서 소리 진동이 발생하면 이 진동이 물고기의 몸을 통해 내이의 이석으로 전달되고, 이석이 움직이면서 감각모 세포를 자극하여 소리를 인식하게 되는 것입니다.또 많은 물고기들은 부레를 가지고 있는데, 이 부레는 단순히 부력을 조절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소리 감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부레는 속이 공기로 채워져 있어 소리 진동에 쉽게 공명하고, 이렇게 공명된 진동은 부레 주변의 신경을 자극하거나, 부레와 내이 사이에 연결된 특수한 구조를 통해 내이로 전달되어 소리 감도를 증폭시킵니다. 청어 역시 부레와 내이가 연결되어 있어 소리 감지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그리고 물고기는 몸통 옆에 측선이라는 감각 기관을 가지고 있는데, 측선은 물의 흐름이나 압력 변화를 감지하는 역할을 주로 하지만, 저주파수 소리 진동을 감지하는 데에도 활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