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태아도 소리를 듣는다고 하는데 맞는 말일까요?
네, 태아도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임신 3주부터 태아의 귀 부분이 형성되기 시작하고, 임신 6주에는 소리를 듣는 기관인 달팽이관이 발달하기 시작하여 12주 정도에 완성됩니다.따라서 임신 초기에 이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관이 완성되는 것입니다.그래서 임신 20주 전후로 태아는 소리를 듣기 시작하고, 소리 자극이 뇌로 전달되어 청력이 발달하기 시작하며, 임신 24주가 되면 내이까지 완전히 형성되어 외부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됩니다.임신 후기인 임신 34주에는 태아의 청력이 신생아 수준으로 발달하게 됩니다.결과적으로 태아는 엄마의 심장 소리, 장운동 소리, 혈류 소리 등 내부 소리는 물론 외부에서 나는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500~2,000Hz 음역의 저주파 소리를 가장 잘 듣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엄마의 목소리보다 아빠의 목소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Q. 따개비가 해양 생태계의 건강을 나타내는 지표 생물로 활용 될수 있다고 하는데요
따개비는 서식환경이 상당히 독특한 편입니다.따개비는 유생 시기에 바다를 떠돌다가 적절한 서식지를 찾으면 단단한 표면에 부착하여 살아갑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해안가의 바위나 선박, 심지어 해양 생물의 몸에까지 서식하게 됩니다. 이러한 서식 특성은 따개비가 주변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뜻하는데, 다시 말해 수질 오염이나 해수 온도 변화 등 해양 환경의 변화는 따개비의 서식 밀도나 성장 속도, 종 다양성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따라서 따개비의 개체 수 변화나 서식지 변화는 해양 생태계 전체의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는 것이죠.
Q. 갈매기기는 인간이 버린 쓰레기를 먹고 플라스틱 조각을 삼키는 등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는데요
갈매기의 생존과 번식에 모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직접적으로는 플라스틱 조각이 갈매기의 소화기관을 막거나 손상시켜 소화를 방해하고, 심한 경우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쓰레기를 먹고 소화불량이나 장폐색 등의 질병으로 폐사하는 개체가 발견되기도 합니다.또한 플라스틱에 함유된 유해 화학물질로 인한 손상을 입는 경우도 발견되고 있습니다.그리고 번식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어미 갈매기가 먹은 쓰레기가 새끼에게 전달되어 새끼의 성장을 방해하거나 건강 문제 또는 기형 등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그리고 어미새가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과정에서도 플라스틱 조각이 새끼에게 전달될수도 있죠.실제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매년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800만 톤 이상이며, 이로 인해 연간 100만 마리 이상의 바닷새가 폐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장수인자 hdl -h는 유전적인 요인인인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유전적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특정 유전자 변이는 HDL-H 수치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가족력을 통해 유전될 수 있습니다. 즉, 부모나 조부모가 HDL-H 수치가 높았다면 자녀나 손주도 높은 수치를 가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입니다.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장수하는 사람들에게서 특정 유전자 변이가 더 많이 발견되었으며, 이러한 유전자 변이는 HDL-H 수치를 높이는 가장 주된 이유이기도 합니다.그래서 말씀하신 중국의 장수 마을 사례처럼, 공통된 유전자 풀을 공유하는 친인척들이 모여 사는 곳에서는 유전적 요인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