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지렁이를 공격하는 개미의 이름은 뭘까요?
사실 이 사진만으로 정확한 종을 판단하는 것은 어렵습니다.하지만, 집단으로 먹이를 공격한다는 점과 머리가 배보다 조금 커보인다는 점을 보면 말씀하신 불개미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왕개미(학명이 Camponotus japonicus이기 때문에 일본왕개미라 하기도 합니다.)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왕개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대형 개미 중 하나로, 사진의 개미처럼 머리가 약간 커보이는 특징도 있고, 떼를 지어 먹이를 사냥하기도 합니다.또 다른 개미는 곰개미(역시 학명이 Formica japonica라서 일본곰개미라 부르기도 합니다.)입니다. 왕개미처럼 덩치가 큰 개미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먹이를 찾아다니고 떼로 사냥을 하기도 합니다.
Q. 러브버그 천적이 왜 이제서야 나타나기 시작한건가요?
참새 뿐만 아니라 보통의 동물들은 평소 익숙한 먹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러브버그가 국내에서 개체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최근 일로 참새를 비롯한 토착 조류에게는 낯선 먹이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러브버그를 먹이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먹어도 되는 것인지 경계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참새가 러브버그를 먹기 시작했고, 이를 본 다른 참새들도 학습하여 점차 러브버그를 먹이로 인식하게 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새로운 먹이원에 대한 학습 및 적응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또한 러브버그는 짧은 기간에 폭발적으로 개체 수가 늘어나면서, 참새 입장에서는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먹이가 되었습니다. 특히 번데기나 성충이 대량으로 출현하는 시기에는 다른 먹이를 찾아다니는 것보다 러브버그를 섭취하는 것이 에너지 효율 면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특정 시기에 다른 곤충 먹이원이 줄어들거나,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참새가 기존에 섭취하던 먹이의 종류나 양에 변화가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먹이원 부족 현상이 참새가 러브버그로 눈을 돌리게 만든 요인일 수 있습니다.아마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Q. 땀은 어떤 성분으로 이루워져 있을까요?
말씀하신 물이 성분의 9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그 외에도 염화나트륨, 요소, 젖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 암모니아, 아미노산, 피지 등의 성분 등이 소량씩 함유되어 있습니다.이러한 성분들의 농도는 개인의 건강 상태나 식단, 운동량, 기온이나 습도 같은 환경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운동을 많이 하거나 더운 환경에 오래 노출될수록 땀의 양이 많아지고, 염분 손실도 커지게 됩니다.
Q. 곤충들중에는 암수만 있는 것들이 있는데요. 어떻게 번식을 하나요>? 숫컷도 없는데 어떻게 번식을 하는지 정말 궁슴합니다. 알려주세요
암수라고 하면 암컷과 수컷을 뜻합니다. 즉, 수컷이 없는 것은 아니죠.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정말 암컷만 있는 곤충도 있습니다. 그 경우에는 '단성생식' 또는 '처녀생식'이라는 방법으로 번식합니다. 보통 곤충은 암컷과 수컷이 짝짓기를 통해 정자와 난자가 결합하는 유성생식을 하지만, 단성생식은 수컷의 정자 없이 암컷의 난자만으로 새로운 개체를 만들어내는 방식입니다.대표적인 곤충이 진딧물이며, 그 외에도 대벌레, 물벼룩, 일부 바퀴벌레, 개미, 벌 등이 있습니다.하지만, 이런 단성생식은 항상 하는 것은 아니며, 환경에 따라 종을 지키기 위한 행동일 경우가 많습니다. 즉, 특정 환경에서 종의 생존을 유지하는 데 유리한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성생식에 비해 유전적 다양성이 낮아 환경 변화에 취약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 평소에는 유성생식으로 번식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