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최근에 검열 논란이 일어난 동화책의 주요 내용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최근 일부 성교육 및 젠더 관련 동화책과 청소년 도서들이 특정 집단에 대한 고정관념을 조장하거나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논란이 되었습니다. 충남과 경기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성교육 상식사전', '소년들의 솔직한 몸 탐구생활', '세상의 모든 가족', '10대를 위한 빨간책', '여자 사전' 등의 책들이 학부모 단체의 동성애 미화 조장 등과 같은 민원에 의해 도서관에서 열람 제한되거나 폐기되었고 경기도에서는 초,중,고등학교에서 2천권 이상이 실제로 수거 및 폐기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출판계와 인권, 교육 단체들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사실상의 검열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간행물 윤리위원회 또한 대부분의 책에 대해 유해성이 없다고 판단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민원에 부담을 느낀 학교와 도서관 측은 자율적 판단이라며 일부 책들을 수거한 상황입니다. 이 사건은 아동과 청소년의 올바른 성 인식 교육과 다양성 존중의 가치에 대해 사회적 논의가 더욱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Q. 한글에서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랑 두음법칙은 어떤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우리말의 음절의 끝소리 규칙은 음절의 끝에 올 수 있는 자음이 제한되어 있어 실제 발음에서는 ㄱ,ㄴ,ㄷ,ㄹ,ㅁ,ㅂ,ㅇ의 7개 자음만 쓰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옷은 실제로 [옫], 잎은 [입]처럼 발ㅇㅁ되며 나머지 받침 자음들은 7개의 대표자음으로 바뀌어 소리가 납니다. 이는 발음을 단순화하기 위한 규칙입니다. 두음법칙은 단어의 첫머리에서 발음이 어색하거나 어려운 자음을 바꾸는 규칙으로 주로 한자어에서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녀자'는 '여자', '력사'는 '역사'처럼 ㄴ이나 ㄹ이 어두에 올 경우 각각 ㅇ이나 ㄴ으로 바뀝니다. 이 법칙은 고유어에는 잘 적용되지 않으며 북한에서는 두음법칙을 따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규칙 모두 우리말의 발음과 표기를 자연스럽게 하기 위한 음운규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