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요즘 부쩍 “운동하면 독소가 배출된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이게 과학적으로 사실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운동을 하면 독소가 배출된다”는 말은 흔히 들을 수 있지만, 과학적으로 보면 땀을 통한 독소 배출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땀의 주요 성분은 물과 전해질(나트륨, 칼륨 등)이며, 미량의 중금속이나 대사산물이 검출되긴 해도, 해독기관인 간과 신장이 수행하는 기능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미미한 수준이에요. 따라서 “땀을 흘리면 독소가 빠져나간다”는 표현은 과장된 건강 신화에 가깝습니다.실제로 우리 몸의 주요 해독은 간과 신장이 담당합니다. 간은 혈액 속의 유해물질을 분해해 담즙이나 혈액으로 배출하고, 신장은 노폐물을 걸러내 소변으로 배출합니다. 이 과정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몸속 독성 물질은 안전하게 제거돼요. 땀을 흘리는 것 자체가 나쁘지는 않지만, 땀이 해독의 주 수단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그렇다고 운동이 무의미한 것은 아닙니다.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혈액순환과 림프 흐름을 촉진하고, 간과 신장의 기능을 간접적으로 돕는 효과가 있어요. 운동은 면역 기능을 향상시키고, 대사 효율을 높이며, 체내 노폐물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므로 전반적인 “해독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합니다. 즉, 운동이 해독을 직접 한다기보다, 해독이 잘 되도록 몸 상태를 최적화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이해하는 것이 과학적이고 정확한 접근이에요.
Q. 갈비뼈가 골절 되었을 때 복대 착용여부?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아침부터 몸이 무겁고 피로감이 하루 종일 지속된다면, 이는 수면의 질 저하, 만성 근육 긴장, 정신적 스트레스 누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특히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는 생활은 혈액순환 저하, 자세 불균형, 뇌 피로를 유발하여 전신 컨디션 저하로 이어지기 쉬워요기상 직후에는 가벼운 스트레칭, 창문을 열고 햇빛 쬐기, 찬물로 세안 등을 통해 몸을 자극해주는 것이 뇌 각성과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밤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일정한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카페인 섭취는 오후 2시 이전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구요업무 중에는 1~2시간마다 자세를 바꾸고, 목, 어깨, 허리 중심의 스트레칭을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점심 이후 10~15분 정도의 짧은 눈 휴식이나 파워냅도 정신적 리프레시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업무 외 시간에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산책, 또는 명상, 깊은 호흡 등 이완 활동을 통해 정신적 긴장을 해소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아요. 이런 작은 변화들이 쌓이면 만성 피로를 예방하고, 일상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만약 이러한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무기력감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집중력 저하, 수면 장애, 감정 기복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스트레스성 신체증후군 또는 초기 우울 증상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정신건강의학과나 가정의학과에서 상담과 간단한 검사를 통해 현재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도 권장됩니다. 조기에 관리하면 쉽게 회복 가능한 상태일 수 있으므로, 너무 참거나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컨디션이 좋지 않을때 어떤방법으로 해소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아침부터 몸이 무겁고 피로감이 하루 종일 지속된다면, 이는 수면의 질 저하, 만성 근육 긴장, 스트레스 누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특히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는 생활은 혈액순환 정체, 자세 불균형, 뇌 피로를 유발해 전신 컨디션 저하로 이어지기 쉬워요우선 아침에 일어난 직후,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창문을 열고 햇빛을 쬐는 활동만으로도 뇌를 깨우고 순환을 도와 피로감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잠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 일정한 수면 패턴 유지도 수면의 질 향상에 효과적입니다.업무 중에는 1~2시간마다 잠깐씩 자리에서 일어나 목, 어깨, 허리 스트레칭을 해주고, 점심 이후 짧은 낮잠이나 10분간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는 것도 정신적 피로를 줄이는 데 유익합니다. 정서적 스트레스가 크다면 마인드풀 호흡, 짧은 명상, 산책 같은 방법도 권장되죠. 무기력감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집중력 저하, 수면장애가 동반된다면 스트레스 관련 질환 또는 경도 우울 증상 가능성도 있어 진료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 누워서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잡고 폰을 할 경우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누워서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드는 자세는 목과 어깨, 특히 승모근(상부), 견갑거근, 극상근, 소흉근, 사각근 등에 만성적인 부담을 주는 비정상적인 자세입니다. 팔꿈치만 침대에 닿고 손목과 손이 공중에 떠 있는 상태로 유지되면, 어깨 관절은 지속적인 견갑골 고정 및 외회전 상태로 긴장하게 되며, 이때 회전근개(특히 극상근, 견갑하근)가 과도하게 사용되게 되죠. 장시간 반복될 경우 염증이나 힘줄의 마찰로 인해 회전근개염, 점액낭염(물참 증상), 심한 경우 부분 파열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또한, 고개를 살짝 앞으로 내민 상태로 스마트폰을 오래 보는 습관은 사각근(전사각근, 중사각근)을 긴장시키고, 경부 신경 압박, 흉곽출구증후군 유사 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목이 조이고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상은 경추부 근육의 지속적 수축으로 인한 근막통증 증후군이나 신경근 자극의 가능성도 있구요. 낮에는 컴퓨터, 밤에는 누워서 스마트폰 사용이 반복된다면 목과 어깨에 거의 휴식 없이 긴장이 지속되는 환경인 셈이므로, 원인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가능한 한 바른 자세 유지, 스트레칭, 사용 시간 조절이 필요하며, 이미 회전근개 증상이 있다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진료를 권장드립니다.
Q. 상해로 디스크가 터져도 디스크는 코드가 무조건 M으로 시작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네, 디스크 질환(추간판 탈출증)은 국제질병분류(ICD-10)상에서 대부분 M코드로 분류됩니다. 구체적으로는 M51.2 (기타 추간판 장애, 요추부) 같은 코드가 흔히 사용되며, 여기서 M은 근골격계 및 결합조직의 질환을 의미합니다. 디스크가 외부 충격이나 상해로 인해 발생했더라도, 병명 자체는 '디스크'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M코드가 붙는 것이 일반적인 기준입니다.다만, 상해가 원인이라는 점을 강조하거나 보험 청구, 산재 처리 등에서 "외상성"임을 입증해야 할 경우, 진단서 상에 S코드(외상, 손상 관련 코드)가 함께 기재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S33.0 (요추 및 골반의 염좌 및 긴장) 같은 코드가 동반될 수는 있지만, 디스크 자체가 S코드로 단독 분류되지는 않습니다. 실제 보험 청구나 산재 인정이 필요하다면, 진단 시점부터 외상으로 인한 디스크임을 명확히 소명할 수 있는 진료기록이 중요하며, 이와 관련된 코드 병기 여부는 의사가 판단해 병행 표기합니다.
Q. 면도칼에 베인 상처 흉터가 너무 안사라져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면도칼에 베인 상처는 피부 표면을 깊게 손상시킬 수 있어, 흉터나 색소침착이 오래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다리처럼 자외선에 노출되기 쉬운 부위는 멜라닌 색소 침착이 잘 생기며, 체질에 따라 붉은 자국(홍반)이나 갈색 흉터가 수개월 이상 지속되기도 해요. 하지만 영구적인 흉터로 남는 경우는 드물며, 적절한 관리와 시간 경과에 따라 점차 흐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이미 색소침착이 진행된 것 같다면, 미백 기능이 있는 연고(트라넥삼산, 나이아신아마이드 등 함유)나 흉터 전용 제품(예: 더마틱스, 노스카나 등)을 꾸준히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자외선 차단도 매우 중요해서, 외출 시엔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야 색이 더 짙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그래도 6개월 이상 변화가 없거나, 눈에 띄는 흉터가 걱정된다면 피부과에서 레이저 치료(색소 레이저, 프락셔널 레이저 등)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완전히 사라질 가능성이 남아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Q. 알약 섭취 후 목에 이물감이 느껴져요 왜이러죠?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목에 이물감이 지속되는 경우, 말씀하신 것처럼 알약이 물리적으로 식도나 인두에 일시적으로 걸렸거나, 혹은 역류성식도염(LPR, 위산 역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알약을 삼킨 후 트림 시 일시적으로 나아지는 느낌이 든다면, 위산이나 공기가 식도 쪽으로 역류하며 자극을 주고 있는 상태일 수 있어요또한, 목구멍이 원래 좁다는 진단을 받으셨고 알약을 여러 개 한꺼번에 복용 중이라면, 식도 벽에 알약이 닿아 염증을 유발했거나 알약 식도염(약물로 인한 식도 자극)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역류성식도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목 이물감, 트림, 목소리 변화, 가슴 쓰림 없이 목이 자꾸 막힌 느낌 등이 있고, 특히 눕거나 식후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요. 이물감이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연하 곤란(삼키기 어려움), 통증까지 동반된다면 위장내과나 이비인후과에서 내시경 검사 또는 영상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당분간은 알약을 하나씩,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하고, 밤에 눕기 전 2~3시간은 음식 섭취를 피하는 등 식습관 조절이 필요해요
Q. 라섹 후 난시가 돌아왔을때 도수 있는 안경을 끼면 시력이 더 내려가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라섹 후 난시가 다시 생긴 경우, 필요 시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시력을 더 나쁘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난시를 교정하지 않고 생활하면 눈의 피로가 누적되어 두통, 초점 흐림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운전이나 업무처럼 정확한 시야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안경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해요.안경을 끼는 것이 시력 자체를 떨어뜨리는 것은 아니며, 시력 저하의 원인은 각막 형태 변화, 노화, 유전적 요인 등입니다.또한, 안경을 자주 벗었다 끼는 것이 시력을 악화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은 되지 않습니다. 다만 교정이 안 된 상태로 눈을 많이 쓰는 습관이 지속되면 시각 피로로 인해 난시가 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라섹 후 시간이 지나 시력 변화가 생기는 경우는 드물지 않으며, 불편감이 크다면 안경 외에도 재교정(라섹, 라식 재수술 또는 렌즈 삽입술 등)에 대해 안과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Q. 유통기한을 못보고 3년 지난 바디워시를 썼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3년 지난 바디워시를 사용한 뒤 가려움 증상이 생겼다면, 제품 성분이 변질되어 피부에 자극을 주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바디워시는 유통기한이 지나면 방부제 효과가 떨어지고, 보존 중인 성분이 분리되거나 산패하면서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이나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요. 특히 씻고 나서 가려움이 생기는 것은 피부 장벽이 손상되었거나 잔여 성분이 자극을 주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지금은 즉시 해당 바디워시 사용을 중단하고, 성분이 적고 순한 약산성 클렌저나 물로만 세안하며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가려움이 계속되거나 붉어지거나 따가움이 동반된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는 걸 권장해요 장기간 자극이 반복되면 만성 피부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부인과 초음파는 언제하는 것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부인과 초음파는 검사의 목적에 따라 최적 시기가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자궁 내막 상태를 정확히 보기 위해서는 생리 끝난 직후 3~7일 사이, 즉 생리 후 1주일 이내가 가장 좋다고 권장됩니다. 이 시기는 자궁 내막이 얇아져 있어 근종, 내막 증식, 용종, 난소 종양 등 병변을 더 정확히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궁 내막이나 난소 관련 검사를 한다면 이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해요하지만 요즘은 초음파 기술이 발달해서 생리 주기와 크게 무관하게도 병변을 잘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급성 통증, 출혈, 불규칙한 생리, 혹은 난임 등 증상이 있다면 생리 주기와 상관없이 바로 검사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정기검진 목적이라면 생리 직후가 가장 적절하며, 생리 중은 출혈로 인해 시야가 방해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