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목욕하고나서 피부 속 건조 막으려면 어떻게 보습해야될지?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샤워나 목욕 후 피부 속 건조를 막으려면 먼저 물 온도와 시간부터 조절해야 합니다. 뜨거운 물은 피부 보호막인 천연 피지와 유분을 씻어내므로 미지근한 물(약 37도 전후)로 10분 이내로 씻는 것이 좋습니다. 바디워시는 저자극, 무향 또는 약산성 제품을 선택해 피부 장벽을 덜 자극하도록 하고, 때수건보다는 손이나 부드러운 천을 사용하는 것이 좋구요샤워 후에는 타월로 물기를 완전히 닦기 전에, 피부가 촉촉할 때 보습제를 바로 바르는 것이 보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핵심입니다. 물기가 남아 있을 때 발라야 수분 증발을 막아 ‘속건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보습 제품은 로션보다는 크림 또는 바디 오일이 보습력이 뛰어나 건조한 남성 피부에 더 적합합니다. 로션은 수분 함량이 많아 가벼운 대신 지속력이 약하고, 크림은 유분이 더 많아 장시간 보호 효과가 있어요. 오일은 샤워 직후 젖은 피부에 바로 바르면 수분 증발을 효과적으로 막아주구요. 특히 팔꿈치, 무릎, 발뒤꿈치처럼 각질이 잘 일어나는 부위는 크림이나 바세린을 듬뿍 바르고 수면 시 면양말이나 팔꿈치 커버 등으로 덮어두면 흡수가 잘 됩니다. 주 1회 정도 가벼운 각질 제거 후 집중 보습을 해주면 훨씬 부드러운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Q. 약을 먹고 증상이 더 심해질 수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약물을 복용한 뒤에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첫 번째로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메디크라정과 트라몰정 같은 약물은 항생제와 진통제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드물지만 알레르기 반응이나 부작용으로 인해 코막힘과 가래 증가, 재채기 등의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알마겔정은 위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물이어서, 위와 관련된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죠두 번째로, 약물의 상호작용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여러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면 서로 상호작용하여 예기치 않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항생제나 진통제, 항히스타민제의 조합이 일부 사람에게 불편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요. 또한, 약물의 용량이나 복용 기간에 따라 몸의 반응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일부 약물이 면역 체계를 자극하거나, 체내에서 과도한 점액 분비를 유발할 수 있죠마지막으로, 약물에 대한 내성이나 적합성 문제도 있을 수 있습니다. 처방받은 약물이 현재의 증상에 적합하지 않거나, 치료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약물 변경이나 추가적인 진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증상이 악화되는 대신 다른 약물로 교체하거나, 추가적인 검사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심해지거나 지속된다면, 담당 의사에게 재방문하여 증상을 설명하고, 약물 조정이나 다른 처방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재채기하면 코와 이마 t존이 같이 찌잉 거림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코 막힘과 함께 T존(이마와 코 부위)에서 찌잉 거리는 느낌과 편두통이 나타나는 증상은 비염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비염은 코 속 점막이 염증으로 부풀어 오르며 코가 막히는 증상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코를 통해 제대로 호흡하지 못해 압력이 변화하면서 이마와 T존 부위에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특히, 비염으로 인해 비강 내 압력이 높아지면 이와 같은 느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염은 자주 재채기를 유발하고, 재채기 시 압력이 순간적으로 증가하면서 T존 부위에 찌릿한 느낌을 더할 수 있죠또한, 비염과 관련된 증상 외에도 편두통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염이나 상부 호흡기 질환으로 인해 두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코와 이마 부위의 압력 변화가 머리 전체에 영향을 미쳐 두통을 유발할 수 있죠. 이런 경우, 비염과 편두통이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코막힘을 완화하는 치료와 함께 두통을 조절할 수 있는 약물이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만약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이비인후과나 신경과 전문의를 방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과·신경외과
Q. 대상포진이 걸리는 원인과 언제 발생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대상포진은 수두를 일으키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가 원인입니다. 수두는 대부분 어린 시절에 걸리지만, 이후 바이러스는 신경조직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재활성화되어 대상포진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 수두에 걸린 적이 있다면 이 바이러스가 몸에 잠복해 있는 상태로 남아 있으며, 면역력이 저하되면 이를 재발시키게 되죠면역력이 약해지는 이유로는 스트레스, 피로, 노화, 감염, 특정 약물 복용(면역억제제) 등이 있으며, 특히 50세 이상에서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대상포진은 주로 몸의 한쪽에 띠 모양으로 발진과 물집이 생기며, 그 전후로 심한 통증과 불쾌감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가려움이나 따끔거림, 타는 듯한 느낌이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발진과 물집이 나타나죠. 치료를 제때 받지 않으면 포진 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이라는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저하될 때 걸리기 쉬운 대상포진은 일상적인 스트레스나 피로, 노화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일수록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