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호산구성 폐렴 완치 후 흡연가능할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호산구성 폐렴은 폐에 염증세포 중 하나인 호산구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원인 중에는 흡연이나 특정 약물, 환경 자극 등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스테로이드 치료로 증상이 빠르게 호전될 수 있지만, 재발 가능성이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폐에 부담을 주는 요소는 최대한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흡연은 폐 염증을 악화시키고 면역 반응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완치 후에도 담배는 절대 권장되지 않아요비록 3mg이나 저타르 담배로 줄이더라도 폐에는 여전히 해로운 자극이 가해지며, 호산구성 폐렴이 다시 생기거나 만성 폐질환으로 이행될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20대 젊은 나이에서 발생한 경우, 폐 기능이 더 손상되기 전에 금연을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유리하죠애연가로서 금연이 힘들겠지만, 이번 질병을 계기로 흡연 습관을 바꿀 수 있다면 오히려 건강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병원에서 금연 클리닉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 종아리에 쥐가 자주나고 저릿저릿 해요 외그럴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종아리에 자주 쥐가 나고 저릿저릿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근육 피로 외에도 혈액순환 장애, 신경 압박, 전해질 불균형, 또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다리 쪽 혈관이 좁아지거나 신경 기능이 약해지면, 이런 증상이 자주 나타날 수 있어요. 갑작스러운 자세 변화나 운동 부족, 오래 서 있는 생활습관도 영향을 줄 수 있구요이런 증상에는 마그네슘, 칼슘, 칼륨 등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바나나, 시금치, 견과류, 두부, 우유, 고등어 같은 음식이 좋으며, 필요시 마그네슘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근육 경련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해요. 단, 증상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혈액 검사나 신경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운동은 가벼운 종아리 스트레칭과 걷기 운동, 발끝 들기 운동 등이 좋습니다. 특히 아침과 자기 전, 운동 전후로 종아리 근육을 충분히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중요해요. 너무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쥐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천천히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도움이 되구요. 또한 다리의 혈류를 개선하기 위해 발끝을 위아래로 움직이거나 발을 주기적으로 돌려주는 동작도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Q. 대상포진 연고나 약 대리처방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대상포진 치료를 위한 경구약이나 연고는 일반적으로 전문의약품에 해당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환자가 직접 진료를 받아야만 처방이 가능합니다. 특히 항바이러스제는 치료 시작 시점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진단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의로 약을 받는 것은 권장되지 않아요대상포진은 조기 치료가 늦어지면 통증이 오래 남거나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다만, 예외적으로 대리처방이 가능한 상황이 있습니다. 「의료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환자가 의식이 없거나 거동이 불편한 경우, 또는 만성질환으로 동일한 처방이 반복되는 경우에 한해 보호자나 가족이 대리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환자와 보호자의 신분증, 가족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예: 주민등록등본 등), 병원 측이 요구하는 동의서 등이 필요할 수 있어요. 하지만 대상포진은 급성 질환이고, 첫 진단이 필요한 경우에는 대리처방이 인정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어머님이 병원을 꺼리시는 경우에는, 가까운 동네 의원이나 재택진료 서비스, 비대면 진료 앱 등을 활용해 최소한 진단과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빠른 치료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줄이는 핵심이기 때문에 설득을 시도해 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성기에 흉터같은건지 뭔지 잘모르겠는데 생겼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귀두 아래 흰색 흉터처럼 보이는 변화는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으며, 반드시 이상이나 질병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대표적인 가능성 중 하나는 진주양 구진(pearly penile papules)이나 포드이스 반점(Fordyce spots)처럼 정상적인 해부학적 구조이지만 최근에서야 발견된 경우일 수 있습니다. 이는 통증이나 가려움 없이, 대개 양성이며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가 많아요하지만 흰색 흔적이 단단하게 만져지거나, 피부가 벗겨졌거나 갈라진 상처처럼 보이거나, 통증, 가려움, 분비물 등이 동반된다면 곰팡이나 바이러스 감염(예: 포진, HPV) 혹은 경미한 외상 후 흉터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피부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염성 피부 질환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으므로 단순한 변화처럼 보여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구요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비뇨기과 또는 피부과 진료를 직접 받아보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특히 처음 보는 변화이고 스스로 감별이 어렵다면 의사가 육안으로 직접 확인하고 필요 시 검사(피부조직 검사 등)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나 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기저질환(고혈압, 당뇨)을 가지고 계신 만큼 조기 진료를 받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Q. 어깨나 목에 통증이 있는경우 두통이 생길수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네, 어깨나 목에 통증이 있는 경우 긴장성 두통이나 근육 긴장성 두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이 뭉치거나 과도하게 긴장하면, 그 근육들이 머리 뒤쪽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해 머리 전체나 특정 부위에 조이는 듯한, 무거운 느낌의 두통이 생길 수 있어요. 특히 잠을 잘못 자거나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앉아 있을 경우 이런 통증이 자주 발생하죠이런 경우에는 근육 긴장을 줄이기 위해 마사지, 온찜질, 스트레칭, 가벼운 운동 등이 도움이 되며,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진통제나 근육 이완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런 방법들로도 두통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경추 디스크 문제나 신경 압박 같은 보다 전문적인 원인이 있을 수도 있어 정형외과나 신경과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듯 해요또한 두통이 단순 근육통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예: 고혈압, 편두통 등)에 의한 것인지 감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평소 자주 반복된다면, 작업 환경의 자세 교정, 수면 자세 개선, 그리고 스트레스 관리도 장기적으로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