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방광세척을 할 때 왜 생리식염수로 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방광세척 시 생리식염수(0.9% NaCl)를 사용하는 이유는, 그것이 인체의 체액 농도와 삼투압이 같아(등장성) 방광 점막에 자극을 거의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생리식염수는 혈장과 유사한 이온 농도를 갖고 있어, 방광 내벽을 세척할 때 세포 손상이나 염증을 최소화하면서 세균이나 응고물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반면, 증류수는 전해질이 전혀 없는 저삼투성 액체로, 장시간 또는 반복 세척 시 세포 내로 물이 들어가 세포가 팽창하거나 손상될 수 있죠또한, 방광은 점막이 민감한 기관이기 때문에, 세척액 선택이 중요합니다. 증류수는 일시적인 사용에는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반복적인 사용이나 환자가 감염·염증 등으로 민감해진 상태일 경우 자극이나 통증, 혈뇨 악화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PCN(신우신루관)을 가진 환자의 경우, 요로 감염의 위험이 상존하므로 안정적인 전해질 조성이 보장된 생리식염수가 훨씬 안전한 선택입니다.결론적으로, 방광세척은 단순히 씻는 목적뿐만 아니라 조직 보호와 감염 예방까지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삼투압과 전해질 농도가 인체에 맞는 생리식염수가 기본적으로 권장됩니다. 증류수는 의료기기 세척 등 특수 상황에서 사용되며, 일반적인 방광세척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Q. 백내장 수술 후 콘텍트 렌즈착용 가능 불가능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백내장 수술 후 4개월이 경과했다면, 대부분의 경우 안정기에 접어들어 소프트 콘택트렌즈 착용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 달에 한 번 정도의 드문 착용이라면, 수술 경과가 양호하고 합병증이 없다는 전제 하에 심각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수술로 인한 눈의 상태가 예민할 수 있으므로, 착용 시간은 짧게, 위생 관리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가능하면 담당 안과 의사랑 상의 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안과 전문의가 렌즈 착용을 권장하지는 않는 이유는, 콘택트렌즈가 안구 표면에 자극을 줄 수 있고, 백내장 수술 후 인공 수정체(IOL) 삽입 부위나 각막 상태에 따라 예민한 반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렌즈를 끼고 나서 눈이 건조해지거나 충혈, 이물감, 시야 흐림 등이 생긴다면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증상이 있을 경우 착용을 중단해야 해요결론적으로, 수술 후 4개월이 지났고 담당 안과 의사로부터 특별한 제한을 듣지 않았다면, 한 달에 한 번 정도의 짧은 소프트렌즈 착용은 가능할 수 있지만, 반드시 정기검진에서 확인받은 뒤 착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시력에 민감한 수술을 받은 만큼, 가끔이라고 해도 안구 건강에 영향이 없도록 정기적인 안과 추적 관찰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지루성 두피염 나아지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지루성 두피염이 나아지고 있는지를 판단하려면, 눈에 띄는 증상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회복 신호는 가려움이 줄어들고, 딱지나 비듬의 양이 감소하며, 두피의 붉은기나 따가움이 완화되는 것입니다. 또한, 감았을 때 두피가 덜 기름지거나 번들거리지 않고, 상처나 진물 없이 깔끔한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어요만약 증상이 같은 자리에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넓게 퍼진다면 아직은 관리가 더 필요한 단계입니다.병원을 자주 찾기 어렵다면, 사진을 주기적으로 찍어 비교해보는 방법도 좋습니다. 머리카락을 젖힌 상태에서 두피의 붉은 부분이나 비듬 생기는 부위를 일주일 간격으로 촬영하면, 작은 변화도 눈에 잘 띄게 됩니다. 또, 사용 중인 샴푸나 제품이 잘 맞고 있다면 사용 후 세정력과 상쾌함, 다음날 두피 상태가 개선되는 느낌이 드는지 스스로 느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구요관리 중에도 증상이 심해지거나, 딱지가 반복적으로 생기면 그땐 다시 전문 진료가 꼭 필요합니다.
Q. 두피에 딱지가 자꾸 생기고 붉은기가 보여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두피에 자꾸 생기는 작은 딱지와 붉은기는 흔히 두피 지루성 피부염이나 두피 모낭염, 또는 건선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딱지 자체는 염증이 생긴 부위를 손으로 긁거나, 뾰루지가 터지면서 생긴 상처가 아물며 생긴 것일 가능성이 높아요. 갈색 또는 붉은 딱지는 피지, 혈액, 또는 진물이 굳은 흔적일 수 있으며, 특히 손으로 자주 만지거나 떼는 습관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죠두피의 붉은 부위는 피부염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된 것일 수 있으며, 이는 자극이나 염증 반응의 신호입니다. 피지 분비가 활발한 청소년기에는 두피 환경이 기름지기 쉬워 세균이나 곰팡이균(말라세지아균 등)이 증식하기 좋은 조건이 되어, 이런 증상이 자주 발생할 수 있어요특히 스트레스, 수면 부족, 자극적인 샴푸나 헤어 제품 사용도 악화 요인이 되죠증상이 계속되면 피부과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안전한 방법입니다. 생활 습관 개선으로는 손으로 두피를 만지거나 떼는 습관을 줄이고, 두피 전용 저자극 샴푸(예: 지루성 피부염용 샴푸, 징크 피리치온/케토코나졸 성분 포함)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반드시 완전히 건조시켜야 하며, 스트레스 관리와 규칙적인 생활도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치니 이 부분도 신경 쓰시면 좋을 듯 해요
Q. 승모근 결리는 느낌 원인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왼쪽 승모근이 결리는 듯한 느낌은 주로 근육 피로, 긴장, 혹은 운동 불균형에서 비롯됩니다. 특히 요즘 왼쪽 광배근 운동을 더 많이 하고 계시다면, 그와 연계된 승모근(특히 상부 승모근)에 과사용(overuse)이 발생해 결림이나 근육 긴장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는 흔히 한쪽만 집중해서 사용하는 경우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죠또한, 자세 불균형이나 목, 어깨의 고정된 자세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스마트폰을 보는 자세가 지속되면, 승모근이 만성적으로 수축된 상태가 유지되어 혈류가 줄고 근육이 뻣뻣해지면서 결림이 발생할 수 있어요. 특히 한쪽 어깨만 들거나 기울어지는 습관이 있는 경우 더 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만약 이러한 증상이 운동 중 혹은 이후에 더 심해지고, 휴식을 취해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근막통증증후군이나 경추 문제(목 디스크 등)까지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단순한 결림을 넘어서 통증이나 저림, 방사통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계속된다면 물리치료나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