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소이조이 영양바. (유당, 여드름)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소이조이(SOYJOY) 단백질바는 주로 콩(대두)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며, 일반적으로 유당(lactose)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품에 따라 유청단백(whey protein) 또는 유가공 성분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원재료 표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여드름과 관련하여 유제품(특히 유당보다는 유청 단백질)이 염증성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으며, 크림치즈나 프라푸치노 같은 고당·고지방 유제품이 특히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단백질바가 여드름을 유발한다는 말은, 유청단백(whey protein)이나 과도한 당분, 인공 감미료, 포화지방 등이 피부 염증 반응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드름을 피하고 싶다면, 식물성 단백질 기반(예: 완두, 현미, 대두)이고 무가당 또는 저당, 무유청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에너지바가 아닌 ‘클린’ 프로틴바를 찾는 것이 관건입니다.
Q. 얼마전부터 입술 테두리가 너무 간지러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입술 테두리에 간지러움과 각질이 생기는 증상은 흔히 입술 주위 접촉성 피부염이나 입술염(구순염)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바세린이나 립밤 같은 제품을 매일 바르다가 생긴 경우, 성분에 대한 경미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자극 반응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향료, 방부제, 멘톨, 라놀린 같은 성분이 입술 주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처음엔 가볍게 간지럽다가 점점 심해질 수 있죠. 또한, 날씨 변화나 실내외 온도차, 건조한 환경, 그리고 습관적으로 입술을 핥거나 무의식적으로 만지는 행동도 입술 주위 피부를 자극해 염증과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각질이 함께 생기는 것도 피부장벽이 약해졌다는 신호로, 단순 건조와는 다르게 피부가 민감해졌을 가능성이 있구요지금 단계에서는 립 제품 사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해보고, 무향 무자극 보습제(예: 아토베리어, 유리아쥬 시카립) 등으로 최소한의 보습만 유지해보세요.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접촉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 방광세척을 할 때 왜 생리식염수로 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방광세척 시 생리식염수(0.9% NaCl)를 사용하는 이유는, 그것이 인체의 체액 농도와 삼투압이 같아(등장성) 방광 점막에 자극을 거의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생리식염수는 혈장과 유사한 이온 농도를 갖고 있어, 방광 내벽을 세척할 때 세포 손상이나 염증을 최소화하면서 세균이나 응고물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반면, 증류수는 전해질이 전혀 없는 저삼투성 액체로, 장시간 또는 반복 세척 시 세포 내로 물이 들어가 세포가 팽창하거나 손상될 수 있죠또한, 방광은 점막이 민감한 기관이기 때문에, 세척액 선택이 중요합니다. 증류수는 일시적인 사용에는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반복적인 사용이나 환자가 감염·염증 등으로 민감해진 상태일 경우 자극이나 통증, 혈뇨 악화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PCN(신우신루관)을 가진 환자의 경우, 요로 감염의 위험이 상존하므로 안정적인 전해질 조성이 보장된 생리식염수가 훨씬 안전한 선택입니다.결론적으로, 방광세척은 단순히 씻는 목적뿐만 아니라 조직 보호와 감염 예방까지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삼투압과 전해질 농도가 인체에 맞는 생리식염수가 기본적으로 권장됩니다. 증류수는 의료기기 세척 등 특수 상황에서 사용되며, 일반적인 방광세척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Q. 백내장 수술 후 콘텍트 렌즈착용 가능 불가능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백내장 수술 후 4개월이 경과했다면, 대부분의 경우 안정기에 접어들어 소프트 콘택트렌즈 착용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 달에 한 번 정도의 드문 착용이라면, 수술 경과가 양호하고 합병증이 없다는 전제 하에 심각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수술로 인한 눈의 상태가 예민할 수 있으므로, 착용 시간은 짧게, 위생 관리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가능하면 담당 안과 의사랑 상의 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안과 전문의가 렌즈 착용을 권장하지는 않는 이유는, 콘택트렌즈가 안구 표면에 자극을 줄 수 있고, 백내장 수술 후 인공 수정체(IOL) 삽입 부위나 각막 상태에 따라 예민한 반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렌즈를 끼고 나서 눈이 건조해지거나 충혈, 이물감, 시야 흐림 등이 생긴다면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증상이 있을 경우 착용을 중단해야 해요결론적으로, 수술 후 4개월이 지났고 담당 안과 의사로부터 특별한 제한을 듣지 않았다면, 한 달에 한 번 정도의 짧은 소프트렌즈 착용은 가능할 수 있지만, 반드시 정기검진에서 확인받은 뒤 착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시력에 민감한 수술을 받은 만큼, 가끔이라고 해도 안구 건강에 영향이 없도록 정기적인 안과 추적 관찰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지루성 두피염 나아지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지루성 두피염이 나아지고 있는지를 판단하려면, 눈에 띄는 증상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회복 신호는 가려움이 줄어들고, 딱지나 비듬의 양이 감소하며, 두피의 붉은기나 따가움이 완화되는 것입니다. 또한, 감았을 때 두피가 덜 기름지거나 번들거리지 않고, 상처나 진물 없이 깔끔한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어요만약 증상이 같은 자리에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넓게 퍼진다면 아직은 관리가 더 필요한 단계입니다.병원을 자주 찾기 어렵다면, 사진을 주기적으로 찍어 비교해보는 방법도 좋습니다. 머리카락을 젖힌 상태에서 두피의 붉은 부분이나 비듬 생기는 부위를 일주일 간격으로 촬영하면, 작은 변화도 눈에 잘 띄게 됩니다. 또, 사용 중인 샴푸나 제품이 잘 맞고 있다면 사용 후 세정력과 상쾌함, 다음날 두피 상태가 개선되는 느낌이 드는지 스스로 느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구요관리 중에도 증상이 심해지거나, 딱지가 반복적으로 생기면 그땐 다시 전문 진료가 꼭 필요합니다.